세계 기억력 챔피언 초스피드 암기술 - 무엇이든 쉽게 기억하는 궁극의 암기 기술
마이클 티퍼 지음, 김영정 옮김 / 프로제 / 2020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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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공부할 것들은 사방천지에 깔렸다. 시험볼 자격증 시험이 몇 개나 있고, 심적 부담이 큰 터라 도움받을 수 있는 책을 살피다가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누군가 그러던데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내가 1년간 성실하고 꾸준히 공부해서 좋은 성적 받은 것도, 시간이 지나고 꾸준히 안 보다 보니까 그 내용을 차츰 잊어버리게 된다. 뭐 다시 살펴보면 그 때의 기억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이 책에 대한 평은 독자마다 다를 수가 있겠다. 나 같은 경우 매우 신박한 정보를 얻었다고 하기보다는 그래도 안 본 것보다는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 대한 내 개인적인 만족도는 시험결과로 평이 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아직 시험을 보기 전이다. 그렇지만 내 개인적으로 뭔가 얻은 노하우가 있으니 그 방법을 써먹고 시도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의 처음 부분은 암기력 기억력 향상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갖춰야할 흔한 습관이긴 하지만, 사람들이 아무렇지 않게 경시해오던 것들을 지적한다. 지적하기보다는 알려준다. 독자는 이런 부분들을 보면서 나는 이 책에 나온 부분들을 시도해봤는데도 아직도 암기력에 문제가 있는지 자기점검해보는 시간이 필요할 듯하다. 자책감으로 자존감도 낮아지고 그러면 암기력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 책에서 살필 수 있다. 이 책에서 말한 기본조건들을 갖추지 못했거나 시도해지 않은 상태에서 자기자신의 암기력을 탓했다면 아직 기회가 있으니 자책감을 잠시라도 거두고 이 책에 나온 기본조건들을 갖추려고 시도해본다면 어떤 희망을 거둘 수도 있지 않을까 한다.


이 책에서 중간부분에 알려주는 내용은 내 입장에서는 기존에 알고 있던 걸 다시 살펴봤다고 본다. 뒷부분에서는 마인드맵 그리는 방법이 단순히 필기해서 암기하는 것보다 더 낫다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밑줄 그으며 보는 방법이 적극적인 읽기법이라고 하고 기억력에도 더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내 경험상 어느 정도 맞는 말인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다른 어느 책에서는 이렇게 밑줄 치는 방법이 안 좋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 부분은 독자마다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서, 공부하는 분야와 상황에 맞게 살펴서 공부하면 좋을 듯하다.


저자가 외국인인데, ㄱㄴㄷ, 가나다, 한국의 자음모음 등을 어떻게 해서 숫자와 대입할 것인지 이런 방법도 알려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 영어의 예만 알려준다. 이 부분은 독자가 따로 응용해서 써먹어보려고 해야 할 듯하다.


이 책을 보면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도피와 투쟁반응을 보여서 암기하는 것도 어려워진다는데, 평소 꾸준하고 충분히 준비하고 공부해왔다면 이런 증상을 그나마 줄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암기를 잘 하려면 단순하게 읽지 말고 읽은 것을 누군가에게 전달하거나 전달해보려고 한다면 더 잘 외워진다고 한다. 듣고 보니, 내가 해봤던 인생경험도 비춰보니 어느 정도 맞긴 맞는 말 같다. 나는 이런 부분들을 한 동안 놓치고 공부한 것 같다.


 이 책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들을 어느 정도 정확히 짚어냈다는 점에서 그런대로 볼만하다고 본다. 독자마다 평은 다르겠지만 내 경우에는 그렇다. 이 책에 나온 내용을 통해서 독자 자신의 공부법에 자기점검해보고 개선해보려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듯하다.


 이 책에 직접적으로 언급된 건 아니고 나 혼자 책보고 느끼면서 하는 말이지만 “오늘 덜 피곤한 상태인데 공부하고 잔다면, 내일은 어쩌면 더 외워지기 쉬울지도 몰라!”라는 혼잣말을 하며 이 평을 마친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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