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풍수 - 대한민국 1% 부자의 길로 가는
고제희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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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나는 다른 출판사에서 나온 저자가 쓴 책을 읽어봤는데, 이번에는 21세기북스에서 나온 이 책에서는 어떤 내용이 나오는지 궁금하여 보게 되었다. 그 책에서는 패철로 풍수보는 법을 많이 알려주는데 이 책에서는 패철을 다룬 분량이 적은 편이다. 그런데 패철보는 법에 내 입장에서는 어렵게 느껴진다. 이 책에서는 그런 패철분량을 적게 다룬 대신에 실례로 볼 수 있는 명당자리를 소개하고 있다. 어떤 연유로 명당인 이유를 소개하는데 읽다보면 그런가보다 하면서 끄덕여진다. 풍수 하면 건강운과 재물운이 빠질 수 없는데 그런 내용도 살펴볼 수 있다. 집의 공간배치도에 대해서도 설명하는데 왜 안 좋은지 납득되게 설명해준다. 이 책을 보면 물길이 센 곳은 좋지 않다고 나오는데 이 책 말고 내가 본 다른 저자의 풍수지리 책에서도 물살이 센 곳은 좋지 않다고 역사적인 실례도 같이 근거로 들어서 설명해주고 그랬다.



책을 보면 한강이 보이는 아파트에 대해 설명한다. 북향집일 경우 “햇빛을 못 받아 집이 어두우면 조명기구를 켜고, 겨울에 추우면 난방온도를 높이면 된다.” 이렇게 나와 있는데, 저자의 의견에 어느 정도 맞는 말이라고 본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난방비를 무시 못 하고, 조명기구도 조명기구 나름이겠지만 햇빛의 광도에 맞게 조명기구를 설치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집이 햇빛을 덜 받을 경우 집안에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그렇지 않은 집보다 사람과 집이 햇빛을 받음으로써 얻게 될 수 있는 이득을 따져서 생각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하다. 이건 독자마다 생각이 다를 수 있고 나는 풍수 전문가가 아니라서 독자의 상황에 맞게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



책에는 배산임수형 집과 배수진을 친 집에 대해서 나온다. 나 같은 경우 배산임수형집과 배수진을 친 집을 같은 경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 나온 그림을 보니까 출입구의 방향이 다르다.

그런데 내 딴에 개인적으로 궁금한 건 아파트인 경우 베란다와 출입구의 방향이 반대다. 그래서 아파트의 베란다를 바라보는 방향으로 보는 건지 아니면, 출입구를 방향으로 보는 건지 그게 궁금하다. 책 내용으로 살펴봤을 때는 바람이 많이 들어올 수 있는 곳을 바라보는 기준으로 정하는 것 같다. 보통 베란다는 창문이 큰 편이므로 출입구보다 바람이나 햇볕이 들어오는 양이 많을 터이니, 어디를 바라본다는 기준은 베란다 방향과 산의 방향이 서로 마주보는가 그렇지 않은가 이렇게 해석해야 하는 듯 하다.


풍수지리학을 100% 맹신하면서 세상을 바라보면 무언가를 놓치는 그런 경우가 있을 것 같다. 그렇지만 그렇다해도 내가 풍수학에 나온 내용을 완전 무시하고 넘어가지는 않으려고 할 것 같다.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보면서 인생 살아가는데 참고하면 좋을 정보로 받아들이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독자마다 평은 다를 수 있겠지만 어렵지 않게 쉽게 쓰인 편이고, 술술 읽히는 편이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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