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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무역이 처음인데요 - 현장에서 바로 써먹는 실전 무역
이기찬 지음 / 중앙경제평론사 / 2020년 10월
평점 :
무역을 하면 잘 수 있을 것 같다는 얘기가 있었다. “네. 제가요?” 그렇다. 한 때 그런 얘기가 있었다. 뭐 잘 할 수 있는 쪽에 힘을 써야 돈이 잘 굴러들어오는 법인데 여하튼 무역에도 관심이 있긴 했다. “그런데 그게 쉬울까?”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책이 나온 것 같아서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실전 무역은 어떠한지 궁금했다. 내가 모르는 분야가 많은 터라 저자에 대해서는 몰랐다. 출판사명을 한 번 보고 낯익은 출판사고, 평소 책을 보면서 유익한 정보를 얻었던 터라 일단 보았다. 독자마다 다르겠지만, 책을 보면 무역이론을 다룬 두꺼운 책을 보기 전에 보면 좋을 것 같은 그런 느낌이 들었다. 어떤 분야든지 그렇듯이 용어가 학습자를 주눅 들게 만들기도 하는데, 이 책은 그런 심적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비유를 들면서 설명해주는 부분이 내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무역 용어에 있어서 영문 병기표기도 마음에 들었다.
실제 사례도 몇 번 나오긴 한다. 사례가 1~2페이지 정도에 끝나지 않고, 몇 페이지에 걸쳐 나오고 서식 같은 것도 보여줘서 무역초보자에게 도움이 될 듯하다.
책을 보면 사기당하는 것에 주의를 당부하는데, 구체적인 사례도 같이 나온다면 무역으로 인한 사기를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역과 관련하여 인터넷 사이트도 알려준다. 내가 몰랐던 사이트를 알 수 있었다. 책 뒷부분에는 무역 실무에 관련해서 써먹는 무역 용어를 다루었다. 지금 당장 무역일을 하지 않더라도 가벼운 마음으로 훑어본다면 무역이 대략 어떤 과정으로 거쳐지는지 알 수 있을 듯하다. 살짝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체적인 흐름 같은 걸 마인드맵 같은 그림이나 흐름 체계도(?) 이런 게 있었다면 독자 중 일부라도 무역에 대한 이해는 더 빠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내 입장에서는 두꺼운 책보다는 심리적 부담이 덜 돼서 나름대로 괜찮았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