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제희의 정통 풍수 교과서 - 부와 성공을 부르는 주택 · 아파트 · 상가 · 사무실, 명당을 찾아내는 풍수의 비밀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고제희 지음 / 보누스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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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황에도 잘 살고픈 마음이 있다 보니 살기 위한 여러 방법을 찾기 마련이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공간 정리, 풍수지리에 관한 책들도 살펴보기도 한다. 가시붙은 식물은 집안에 함부로 들이지 말라든지...죽은 식물은 버리라든지 등 따라하고 있다. 뭐 그렇다고 400% 맹신하며 따라하는 건 아니고, 기분 좋게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산뜻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계속해서 집안을 정리하는 중인데 이번에 <OOO교과서>로 잘 알려진 보누스 출판사에서 신간이 나왔다는데, 책내용이 풍수를 다루었다고 하기에 운 좋게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 받고 내용을 살펴보기로 했다.


 책 초반에는 그림에 나온 나침반은 패철이라고 한단다. 어렴풋한 내 기억상 어릴 적에 강시영화에서 나온 노란옷 사부가 쓰던 나침반 같이 생겼다. 책에서는 패철보는 법을 알려주는데 살짝 성질 급한 편인 나는 뭔 말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이건 뭐 그렇다 치고 패철에 쓰인 한자에서 또 막힌다. 한자 공부하다말다 하다 보니 까먹었다. 일단 패철을 만지작 거려봐야지 뭔가 좀 알 수 있을 것 같다. 인터넷에서 패철 가격을 검색해보니 종류가 여러 가지인데 보급형이 1만원대인 것 같다. 패철도 한 번 구입해봐야겠다. 이 책에 패철에 관한 내용을 보니 그 동안 내가 봐왔던 또 다른 풍수지리첵에서 동서남북 방위를 보면서 따졌던 건 부정확했던 건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독자 입장에서 어렵게 받아들일 수 있을 수도 있으니 일반 나침반으로 설명해줬던 것 같다.


 그래 이건 뭐 또 그렇다치고 이 책이 패철로만 끝나는 게 아니라서 다행이다. 뒷부분에는 알아듣기 쉬운 풍수에 관한 내용이 나온다. 볼만한 내용이다. 273쪽 보면 <과녁빼기 집터>라고 나오는데, 이 내용 결코 무시못한다. 내가 사는 동네 과녁빼기 집터 집이 몇 채 있었는데, 우연일지 모르겠지만, 시에서 주차난 해소한다고 그 집터 라인 주루룩 다 허물고, 주위 집들도 허물고 보상해주고 주차장 만들었다. 내가 아는 어떤 집은 과녁빼기집터에 살짝 걸쳤는데 그 집 주인댁 아저씨 몸이 좀 안 좋아 보인다. 그 집 바로 옆에 있는 반대쪽 집은 겉에서 보면 집을 여러 군데 손 봐야 하는데 관리를 전혀 안 하고 산다. 겉에서 봤을 때 집이 병들어간다는 게 훤히 보인다.


 책을 보면 나와 길흉관계에 있는 사람에 대해서도 나오기도 하는데, 여러 번 봐서 이해하려고 해야 하는 것 같다. 내 딴에는 한번에 이해하기는 어렵고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지만 그런대로 유익하고 제법 볼만한 내용이라서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내 딴에는 마음에 그런대로 마음에 든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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