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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태 시제 개념을 잡습니다
오석태 지음 / 사람in / 2020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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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개인적으로 느끼는 건데 기술을 익히는 게 짱인 듯 같다. 국내에서는 공무원이 짱이겠지만, 해외 국가 입장에서는 휘청거리는 국가에 사는 사람들을 받아들이려고 할 때의 우대대상은 기술자들인 듯 하다.. 영어는 만국 공통어다. 아주 단순한 회화들을 쫑알거리고 있다. 그런데 영어 쫑알거리면서 막히는 게 좀 있는데 수 표현, 과거현재미래를 나타내는 시제, 그리고 능동태냐 수동태로 표현하냐 이런 거다. 그러다가 사람In 출판사에서 영어책 신간이 나왔다고 하여, 기회는 찬스다라는 생각이 들어 보게 되었다.
때를 맞춰서 가려운 곳을 긁어주려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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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책 표지를 봤는데 오! 강렬해보였다. 어떤 내용인지 궁금했다.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책을 펼쳐보니, 편집이 살짝 아쉽기도 하고, 괜찮기도 하고 반반이었다. 뭐 이건 독자마다 다를 수 있는 것이고, 내 개인적인 생각이고 의견일 뿐이다. 일단, 꼬리말을 보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해당 페이지가 어느 부분인지 오른쪽 짝수 unit 표시가 되어 있다. 그런데 꼬리말 글씨가 안쪽에 있어서 한눈에 확 들어오지 않는다. 뭐 나 같은 경우 이 책을 스프링철 할 예정이라서 뭐 그러려니 하겠지만, 좀 그렇긴 그렇다. 어떤 유니트가 끝나면 다음 유니트 목차가 나오기도 하는데, 목차 글씨를 보면 책크기에 비해서 글씨가 좀 작아보이긴 한다. 목차와 연관된 글씨는 책 크기 등을 고려하여 본문 내용보다 좀 더 크게 하면 좋을 것 같고, 이 세부목차가 처음 목차에도 나와 있으면 좋을 것 같기도 하다. 책 맨 앞쪽은 내 개인적인 입장에서 봤을 때 좀 단순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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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예시 문장과 해설의 문장배열방식을 보면 내딴에는 좀 괜찮아보인다. 예시문장은 예시문장, 해설은 해설 이런 식으로 가독성이 좋게 하려고 편집한 것 같기도 하다. 이 부분은 개인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편집하는데 손이 많이 갔을 것 같기도 하다.
혹시나 mp3가 있나 해서 사람인 출판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기로 했다. 나 같은 경우
<사람인>이라는 취업사이트와 <사람in> 출판사 사이트와 혼동되곤 한다. 2020년 9월 27일자로 아직까지 음원 mp3는 없는 것 같다.
이 책은 표와 그림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거의 글로 설명되어 있다. 간간히 표와 그림이 있다면 이해가 쉽고 가독성이 좋아보일 것 같기도 하지만, 글로 구성되었다. 하긴 20~30여 년 전에 글과그림으로 구성된 기초영문법 책이 나오기도 했었지만, 결국 공부해서 알려고 하는 사람은 어떡해서라든지 악착같이 공부해서 해내고 싶은 것을 해내는 듯하다. 그런데 글 위주로 구성된 책에도 나름대로의 강점은 있는 듯 하다. 글로 구성된 내용을 독자가 한 번 더 노트에 정리해보려고 능동적으로 해본다면, 문법 공부하는 게 더 재밌어질 것 같기도 하다. 다 계획이 있는 거였는지도 모른다.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에서 “나는 한 놈만 패”는 주인공 댓글이 생각난다. 집중해서 무언가를 하다보면 결국 얻는 게 있다. 수태시제개념만 집중적으로 다룬 책이어서 나름대로 수, 태, 시제개념을 익히는데 그만큼 도움되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