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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실무 엑셀 매크로 & VBA - 실전형 프로그램 제작 예제 수록-모든 버전용 ㅣ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시리즈
김경자 지음 / 한빛미디어 / 2020년 8월
평점 :

엑셀을 자주 사용하는데, 좀 더 복잡한 작업을 단순하게 끝내려고 하고 싶은 터라, 매크로 기능을 사용하고 싶었다. 그러다가 “회사에서 통하는 시리즈”인 한빛미디어에서 이번에 엑셀실무 책이 나왔다고 해서 보게 되었다. 뭐 회사에서 통하는 시리즈를 본 독자라면 알겠지만, 또는 책미리보기 기능을 보면 알겠지만 올칼라판이다. 뭘 모르는 초보일 때는 차례를 보고 책 처음부터 보며 된다. 책을 보면 예제가 나오는데, 이 예제는 한빛미디어 출판에서 로그인 없이 다운받을 수 있다. 회원가입하는 것도 독자 입장에서는 개인정보가 어떻게 될까봐 우려되기도 하고, 로그인한 후에 다운받을 수 있는 것 자체가 귀찮을 수도 있겠는데, 이런 불편함 없이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다.
자료는 약 39Mb 정도 된다.
매크로 같은 경우 프로그래밍 이런 쪽이기에 신경을 좀 더 써야 한다. 그래서 책을 볼 때는 잘 볼 수 있게 쫙 펼쳐보면 좋은데, 스프링철 마니아인 내 입장에서는 나중 시간 날 때 스프링철 하고, 쫙 펼쳐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 옆면 보면 알겠지만, 해당 페이지가 현재 몇 번째 챕터인지 확인할 수 있다. 공부 좀 해본 사람이라면 색인 스티커를 붙여서 어디쯤 보고 있다고 표기하는데, 사실 이게 번거롭고 귀찮기도 하고 무엇보다 시간을 은근히 많이 잡아먹어서 심적으로 책보는 부담을 주기도 한다. 하고자 하는 것을 가까이 두어야지 접근성이 쉬워져서 하게 되고, 멀리 두고 불편함을 주어야지 그걸 멀리하게 돼서 그것으로부터 멀어질 가능성이 높다. 좀 엉뚱한 말이기도 하지만,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 멀어진다는 얘기가 이런 거라고 볼 수 있겠다.
그래서 이 옆부분 단원표시는 매크로를 배우고자 하는 독자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어느 독자 입장에서는 “그래서 이게 뭐 어쩌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문서편집에서 머리말 꼬리말 각각 다르게 직접 편집해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문서편집자 입장에서는 꽤 일이고 은근 복잡하고 손이 많이 간다. 잘못 표기하면 표기해놓은 것들 싹 다 바꿔야 하는 경우까지 생기기도 한다. 이 책 구성이 이런 독자의 마음을 잘 헤아린 것 같다.
차근차근 따라하다 보면 어렵게 느껴지는 매크로 기능을 능히 익힐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만 제공받았고, 제 나름대로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평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