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아이디어의 탄생 - 혁신적 아이디어 설계와 테스트, 팀 디자인, 마인드셋까지 44가지 아이디어 실험법
데이비드 블랜드.알렉산더 오스터왈더 지음, 유정식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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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탄생-2020.08.24


머릿속에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많고 생각도 많은데 제대로 표출하지도 성과도 내지도 못하고 있던 차에 아이디어 표출과 관련된 신간 책이 나왔다고 해서 그 내용이 궁금하던 차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나는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몰랐다. 책이 가로모양이라서 내가 잘못 봤나 싶었는데 실제로 책을 받아보니까 흔히 보는 세로형 책이 아니라 가로형이고, 양장본이다. 인터넷 서점마다 이 책에 대한 표기가 다를 수 있겠지만 양장본이고, 유채색이 많은 다색판(?)이다. 나 같은 경우 책내용이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책을 자주 뒤적거리게 된다면 스프링철해서 보려고 했는데, 양장본으로 되어 있어서 고급스럽게 만든 책 어떻게 다시 또 뜯어낸다는 게 그래서 그냥 보기로 했다. 책을 펼쳐보면 알겠지만 양장본 다이어리 같은 데서 볼 수 있는 헝겊(?)으로 된 띠도 있다. 나름대로 책만드는데 정성을 들였다고 볼 수 있겠다. 이 책에 들어간 색 중에서 하늘색이 많고 하늘색 비중도 꽤 된다. 내 개인적으로는 단순 글씨가 아닌 파랑색 계열로 채색된 문서들을 보면 눈의 피로를 느끼는데, 이건 뭐 사람마다 다를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인터넷에 올라온 어느 건강관련 글에서는 나와 같이 색에 관한 내용을 다루기도 했는데, 내 블로그에 해당 뉴스주소를 적어놓긴 했는데 주소 붙여넣기는 귀차니즘으로 생략하겠다. 다만, 나는 파란색 계열로 채색하는 걸 굳이 권하고 싶지는 않다. 그렇다고 내가 하늘색이나 파란색을 싫어하는 건 아니다.


겉모양은 이렇다하고 넘어가기로 하고, 나는 이 책을 어느 부분부터 봐야 하는지 몰라서 처음부터 보기로 했다. 이 책 첫부분을 보자마자 나는 좀 충격적이었다. 내가 본 어느 책들처럼 “일단 시작해!” 이런 식으로 나온 책들과 다르다. 시간과 에너지 지원을 낭비하지 않으려면 철저하게 테스트하라고 조언한다. “헐~! 꿈꾸지도 말라는 얘기인가?” 하지만 이 책은 뜬구름 잡다가 끝내는 식이라고 하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말해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보면 어떤 단어를 연상하기 위해서 그림으로 표현하기도 했는데 학습과 핵심통찰, 공동의 리스크라는 단어를 가리키는 뜻으로 눈 하나를 그렸는데, 내 개인적으로는 외눈박이로 표현하는 걸 싫어한다. 눈 하나만 뜨고 있으면 거리 감각을 익히기 힘들고 사물을 제대로 보는 건지 아닌 건지 판단하는 것도 불편하다. 이왕이면 양쪽 눈 두 개를 그려줬으면 더 좋았을 것 같기도 하다. 뭐 이건 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긴 하다.


처음에는 표나 그림이 무엇을 가리키고, 왜 그렇게 그린 건지 초반부에는 좀 더 보충설명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어떤 양식에는 어떻게 써야 하는 건지 예시도 있고 따라해 볼 수도 있긴 한데, 내가 멘사급 두뇌를 가진 사람이 아니라서 단 한 번에 무엇을 가리키는 건지는 이해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그렇지만 이 책에 나온 표는 나름대로 볼 만하기도 하다. 이 책에 나온 양식을 빌려서 비슷한 방법으로 따라해 볼 수도 있을 것 같다. 나 같은 경우 어떤 걸 두루뭉술하게 표현할 때도 있는데, 이 책에 나온 양식을 보면 내가 어떻게 표현하고자 하는 것보다 좀 더 체계적이고 한 분에 볼 수 있게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그런 양식들이 나온다.


책 뒷부분에는 용어설명과 색인이 있다.

독자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나 같은 경우 처음에 “아! 뭔 책이 이래?!”이런 식으로 봤다가 뒤로 갈수록 “오~! 이야!” 이런 감탄사가 나올 정도로 내가 생각하지 못한 것들을 보여줬다. 내가 본 책들 중에 경영과 관련된 책이 있는데, 이 책은 두루뭉술하게 끝내버리는 그런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아이큐가 매우 좋은 편이 아니라서 단숨에 독파하기는 어려울 것 같지만, 반복적으로 훑어보고 시도해보려고 한다면 뭔가 얻긴 얻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즈니스북스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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