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 - 하룻밤에 다 읽는 흥미진진 문명사, 총균쇠 해설서 10대를 위한 수업
김정진 지음 / 넥스트씨 / 2023년 8월
평점 :
절판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이라는 제목이 너무나 끌렸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총 균 쇠> 책 제목은 많이 들어보았지만 읽을 엄두가 나지 않았던 책이였는데

700페이지가 넘는 책을 272페이지로 정리해 청소년들이 읽기 쉽게 쓴 총균쇠 책이라니 엄마인 내가 더 읽어보고 싶었다.

책을 받고 아이들에게 조금씩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프롤로그를 읽어주니 흥미있어하고 재미있게 들어주어 좋았다.

<총 균 쇠>. 총(무기, 군사력), 균(세균, 질병과 전염병), 쇠(도구, 농업과 기술)을 상징하는데 이 세가지를 인류 진화의 핵심으로 보고, 인류 문명의 성패와 진보에 관한 통찰력을 보여주는 책이다.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을 쓴 김정진 교수, 작가는 <총 균 쇠>를 읽으며 느꼈던 깨달음의 재미를 자신의 자녀들을 포함해 또래의 청소년과 대학생들이 경험하기를 바라며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자신의 자녀들에게 들려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하니 더욱 우리 아이들도 읽어봤으면 아니 꼭 읽어주고 싶은 책이였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쓴 <총 균 쇠> 책의 직접 인용을 최소화하고 새롭게 재해석하고, 네이처 논문 등 최신의 연구성과를 풍부하게 담았다.



재레드 다이아몬드가 <총 균 쇠>를 쓰게 된 계기가 나온다.

그가 아프리카의 뉴기니에서 연구를 하다가 현지인 친구 얄리를 만났는데

"왜 우리 흑인들은 백인들처럼 그런 화물을 만들어내지 못한걸까?"라고 질문했다고 한다. 왜 아프리카는 유럽보다 못 사는 건지 물은 것이라고 한다. 그 해답을 <총 균 쇠>라는 책을 통해 재레드 다이이몬드 말한다.

"민족의 차이는 생물학적 이유가 아니다. 환경적 차이다.

그러니까 그 사람이 어디에 태어났느냐 그게 중요한 거다."

대륙과 국가 간의 문명 발전 속도 차이는 지리적, 환경적 요소에 결정된다.

유럽과 아시아 대륙은 동서로 넓게 분포되어 위도, 기후, 환경이 비슷하여 다양한 작물과 가축의 생산이 가능하고, 상호 문화 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었지만 아프리카는 땅이 척박해 농사짓기가 힘드니 농경사회에서 농산물이 재산이였던 시대에 아프리카는 가난할 수 밖에 없었다.

어디에 있는가라는 지리적 환경이 국가의 부와 발전 정도를 결정한 것이다.



책에서 다양한 지도와 그림 도표를 통해 내용을 설명해주니 이해하기 쉬웠다.

대항해시대에 탐험가들의 아메리카 정복기 이야기를 보면 총 균 쇠(무기와 전염병, 문자, 항해기술)을 통해 168명의 군대로 8만 대군을 이긴 이야기는 황당하면서도 놀랍다.

농경사회가 시작되면서 문자가 생겨나고 집단의 규모가 커지고 인구가 밀집하고 사회가 발전해 국가와 제국이 탄생한다.

식량 생산과 동물의 가축화, 식물의 작물화는 총 균 쇠의 발전으로 이어진다.

가축화된 동물은 우리에게 고기와 우유를 제공하고, 말과 낙타같은 동물은 전쟁물자를 나르고 군인을 태우는 무기가 되었고, 병균을 옮겨 인류에게 전염병을 안겨주기도 했다. 가축은 사람에게 이로운 것일까, 해로운 것일까? 라는 질문에 아이들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도 가질 수 있었다.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에 나오는 내용중에서 변경된 부분은 <10대를 위한 총균쇠 수업>에서 다시 다뤄주고 있어 최근에 내용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좋았다.

한국과 일본이 기원전 2천~1천 년 사이에 중국에서 벼를 받아들였다고 말했는데 청주시 소로리 지역에서 고대벼 6톨과 유사벼 30톨이 발굴됨으로써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볍씨로 판명되었다고 한다.



문명의 가장 강력한 도구, 문자 편에서 소개된 한글을 보면

재레드 다이아몬드는 예전부터 한글을 예찬했고 <총 균 쇠>에 김소월 시인의 산유화를 올려놓았다고 한다.

스무 살로 돌아간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라는 질문에 한글을 배우고 싶다. 한글이 세계 최고의 문자 시스템인 걸 깨달았고 세계의 모든 언어를 하나로 통합한다면 한글이 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말 그렇게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우리에 힘이 더 커졌으면 좋겠다.



문장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고 중요 내용에는 밑줄도 그어 있어 핵심 내용을 파악하기 좋았다.

도전하기 어려운 <총 균 쇠> 책을 이렇게 쉽게 읽을 수 있다니 놀랍고 재미있고 뿌듯하다.

기존 책에서 내용이 바뀐 부분을 네이처 논문 등 최신의 연구성과를 실어 알려주어 더 좋았다.

청소년들이 <총 균 쇠>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길잡이가 되어줄 친절한 책인것 같다.

물론 어른인 나도 <총 균 쇠>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좋았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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