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번 산 고양이 백꼬선생 1 - 수상한 오두막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정연철 지음, 오승민 그림 / 우리학교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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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면서도 왠지 밉지않고 사랑스러운 속담천재 백꼬선생.

고양이를 좋아하는 우리 아이들이 재미나게 읽었어요.

대화할때마다 상황에 맞게 속담을 고쳐서 얘기하는 백꼬선생에 속담도 은근 재미있어요.

책을 읽고 나서도 백꼬선생의 ~임. ~음 이라는 말투가 한동안 맴돌아요.

고양이 털을 몸에 지니고 눈감고 '제발, 제발, 제발'을 세 번 외치면 백꼬선생이 나타나 고민을 들어주고 같이 해결해 나가요.

수달주니어 아쿠아에 다니는 호제는 레벨 테스트를 받기 싫어요. 레벨 테스트만 생각하면 가슴이 조마조마.

고요한 밤 호제는 침대에 누워 눈을 감고 '제발, 제발, 제발' 레벨 테스트 받지 않게 해달라고 간절히 빌어요.

캣폰에서 신호가 울리자 오늘의 고객 신상을 검색하고 백꼬선생은 아파트 근처 공터에 그림책방을 세워요.

호제는 그림책방에 홀리듯 들어가게 되고 백꼬선생과에 만남이 시작되요.

수영 레벨 테스트를 받지 않기 위한 작전을 세우는데 백꼬선생만에 비밀무기를 사용하여 테스트는 모면하지만

호제는 자기 욕심 때문에 소란을 피우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책감이 들어요.

호제에 소원대로 당장 레벨 테스트는 보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또 테스트를 봐야해요. 당장에 고민은 해결됐지만 나중에 일은 호제에 몫이예요.

레벨 테스트가 완전히 취소된 것도 아니고, 수영 교실 안 가게 된 것도 아니고, 결국 해결된 게 아무것도 없다며 호제는 백꼬선생을 더 붙잡아 두고 싶어 해요.

백꼬선생 이야기에서는 아이들에 학교생활 이야기도 나와요.

억울하게 반 친구 유찬이에게 누명을 쓴 호제. 유찬이는 호제가 범인이라며 몰아세워요.

학교생활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때는 어떻게 해야할까 생각해보게 되요.

호제와 백꼬선생의 활약으로 문제는 잘 해결된 장면에서는 정말 통쾌했어요.

백 번 산 고양이의 육감은 옥황상제도 못 말린다는 속담도 재미났어요.

호제는 자신이 싫어하는게 왜 이리 많고 까다롭고 예민할까 고민해요.

백꼬선생은 말해요.

"모든 걸 잘하고 좋아할 수 는 없음. 사람이 다 같을 수도 없음. 그럴 필요도 없음. 이 몸이 비록 질색하는 건 많지만 좋아하는 것도 꽤 있음

.....

그래서 사는 게 나름 괜찮음."

호제는 엄마 때문에 이것 저것 배우느라 바빠요. 좋은 것보다 싫은 게 더 많아 힘들어요. 근데 백꼬선생의 말을 듣고 보니 그래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호제는 조용하게 시간을 보내는 게 좋았고, 사람들이 많은 곳은 싫어해요. 혼자 집에서 맛있는 거 먹으며 스마트폰 만지는 게 좋아요. 호제가 이것저것 다 싫어하는게 아니었어요. 호제는 아무 문제없는 평범한 아이라는 것을 깨닫고 자신감을 갖게 되요.

호제와 헤어질 시간이 된 백꼬선생은 호제에게 말해요.

문제 해결은 근본적으로 자신이 하는 것이다. 마법은 과소비하는 게 아니다. 적당히 사용해야 의미도 효과도 있다고 말해요.

호제가 백꼬선생과 문제를 해결하면서 얻게 된 용기와 점점 성장해 가는 모습이 멋졌어요. 살다보면 고민이 생기는데 혼자 해결하려 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라고 작가는 말해요. 혼자보다는 둘이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어 생각하다보면 좋은 해결책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다음편에서는 백꼬선생이 또 누구와 고민을 해결할까요? 궁금해지네요.








본 서평은 우리학교출판사의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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