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니의 빵 국민서관 그림동화 61
오브리 데이비스 지음, 듀산 페트릭 그림, 강석란 옮김 / 국민서관 / 2006년 1월
평점 :
절판


베니의 마을 사람들은 맛있는 베이글을 만든 할아버지에게 고맙다고 말해요. 하지만 할아버지는 왜 자기에게 고마워 하냐고 물어요. 베니는 궁금해요.
“왜 할아버지한테 고맙다고 하면 안 되나요?”
할아버지는 베니에게 빵을 만든 밀가루, 밀가루를 만든 밀, 밀이 자란 땅을 만든 하느님께 감사해야 한다고 하지요. 그러자 베니는 할아버지를 도운 대가로 받은 베이글을 교회에 몰래 갖다 두어요. 하느님이 맛보라고요. 하지만 그 베이글은 한 배고픈 사람이 먹게 돼요. 그리고 그 사람은 이제 하느님이 자기를 도와준 것처럼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말하지요. 하느님이 먹은 게 아니란 걸 알고 베니가 슬퍼하자 할아버지가 이렇게 말해요.

"넌 배고픈 사람에게 베이글을 주었지?" 할아버지가 물었어요. "네!" 베니가 말했어요."그리고 그 사람은 다른 사람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했지?""네" 베니가 고개를 끄떡였어요.
"베니야, 네가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든 거란다. 어떻게 하나님께 이보다 더 고마움을 잘 전할 수 있겠니?"

자신이 가진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  작은 것이라도 내 이웃에게 나누어 주는 마음, 진정한 감사를 배우게 되는 한권의 책인듯 합니다. 감사할줄 알면서 살아가면 세상은 참 행복하겠죠?

 

@@@@  참고하세요 @@@@


* ‘베니의 빵’ 이야기는 스페인에 전해 내려오는 고대 유대교 설화에서 나온 이야기래요. 이삭 루리아라는 사람에 의해 16세기 유대교 신비주의의 대표적인 전설이 되었는데, 17세기에 네덜란드의 랍비 모세 하지즈가 이 이야기를 기록하면서 지금까지 전해진대요.

 

* ‘베이글’은 밀가루, 이스트, 물, 소금으로 만든 도넛 모양의 딱딱한 빵이래요.
약 2000년 전부터 유대인들이 주로 아침식사로 만들어 먹었대요.
우리나라로 치면 ‘밥’과 같이 가장 기본이 되면서도 중요한 음식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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