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슬기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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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 여름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

열린 마음을 가진 숲의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여름편을 아이들과 만나봤어요.

초록 숲에 보슬보슬 비가 내리고, 풀잎에 대롱대롱 빗방울이 맺혀있는 싱그러운 초록 숲~!!

아이들이 무척 신나하는 이 책의 표지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요즘 숲체험이나 숲유치원 등이 엄마들 사이에서 붐을 이루고 있는데 시공주니어에서도

우리 아이들을 숲의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시리즈를 출간하고 있어요.

지난 봄편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도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출간된 여름편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도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요즘 아이들과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를 읽어보고 있는데, 며칠 전 비가 오고 난 후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 숲을 산책해보기로 했어요.

책에 나오는 아이들처럼 장화도 신고 비가 올지 몰라서 우산도 챙겼답니다.

 

이제 여름의 시작이라기 보다 막바지에 다다랐지만 비가 온 뒤라 숲의 촉촉함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달개비(닭의 장풀)도 산책하는 길에 보고, 잠자리도 한 마리 잡았어요.^^

아이들과 찾아간 숲은 아파트 너머에 있는 작은 숲인데 요런 버섯도 피어있더라구요.

 

 

집 근처에 있는 작은 숲인데도 무척 좋아하는 아이들~ 신나게 V도 해보고, 도토리도 따보았어요.

 

엄마가 나뭇잎으로 만들어 준 월계관도 써보고 곳곳에 나있는 이름 모를 버섯도 살펴보면서

즐거운 숲 산책을 했던 날이였어요.

​작은 숲이라 책에 나왔던 것처럼 청설모, 사슴벌레, 장수풍뎅이, 참새발고사리, 뚱딴지 등은

발견하지 못했지만 모처럼 숲내음을 맡으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이였답니다.

 

 

숲을 산책하고 나서 집 근처 공원을 한 바퀴 돌기로 했어요~

우리 아이들은 동네 한 바퀴 등 이 한 바퀴 도는 걸 무척 좋아해요.^^

예쁜 꽃이 핀 배롱나무도 보고 비가 온 뒤라 더 초록초록해진 나무들을 보니 눈도 씻기는 것 같더라구요.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놀이터에서 놀고 있자니 갑자기 비가 내려서 아이들과 집에 왔어요.

집에 오면서 오늘 재미있었다고 말하는 아이들~

힘든 일도 아닌데 가끔 이렇게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어요.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

 

 

 

숲 산책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아이들과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를 읽어봤어요.

초록 숲에 보슬보슬 비가 내리는 날 친구들이 숲 체험을 하러 왔네요.

서로서로 손잡고 초록 숲을 걸으니 나뭇잎과 가지에서 빗방울이 토독 토도독 떨어져요.

 

 

숲을 산책하는 동안 큰까치수영도 보고 신갈나무와 긴호랑거미, 철쭉도 보게 되는 아이들이예요.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는 숲 체험을 하는 아이들을 통해 여름 숲에 살고 있는

다양한 생물 이름을 ​알 수 있고 숲에서 할 수 있는 재미있는 놀이들도 간접 체험해볼 수 있어요.

 

 

어디까지 왔니? 이끼 바위에 있는 꼬물꼬물 달팽이도 만나고 솔잎 가지로 흙을 쓸어

지렁이 가는 길을 닦아주기도 하고, 초록 나뭇잎으로 즐거운 놀이도 하는 아이들이랍니다.

친구들의 모습을 보며 "나, 이거 못했는데... 엄마, 다음에는 꼭 해보자."라고 말하는 아이들이었어요.

초록 나뭇잎 물고기를 둥실둥실 띄우고 나뭇가지 낚싯대로 휙휙 건져올리는 낚시 놀이도

다음에는 꼭 함께 해보자고 하는 아이들이네요.

숲길 따라 종종종. 숲 한 바퀴 종종종.

초록 숲 나무와 풀들이 생긋 웃는 초록초록한 날에 친구들과의 즐거운 숲 체험이었답니다.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를 읽고 산책할 때 따가지고 온 나뭇잎과 들꽃을 이용해서

OHP 필름에 여름 숲을 표현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나뭇잎과 들꽃을 붙히고, 유성 매직펜으로 구름과 해도 그려넣어주고

곤충 그림을 붙혀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과 <촉촉한 여름 숲길을 걸어요>를 읽어보고 근처 숲도 산책하고,

독후활동으로 여름 숲도 꾸며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은 아이와 함께하는 숲 생태 이야기예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로 출간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봄과 여름편이 출간되었답니다.

아이들이 숲을 체험하면서 우리를 건강하게 하는 피톤치드, 숲의 소리, 햇빛 등을 접하게 되면

심신이 건강하게 되어서 더욱 건강하고 열린 마음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날 수 있다고 해요.

특히, 여름 숲에는 초록초록한 잎들이 무성해서 녹색의 기운을 얻을 수 있고, 눈의 피로 뿐만 아니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기 때문에 아이들의 주의력 집중에도 무척 좋다고 하네요.

실내 놀이터, 놀이공원, 과학관 등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시설을 방문하는 것도 좋지만

아이들과 숲 생태 이야기인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을 읽고 근처 숲을 찾아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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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 가는 길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7
존 버닝햄 글.그림,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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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7

동물원 가는 길 / 존 버닝햄​

요즘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 작가가 바로, 존 버닝햄이랍니다.

그림책 거장 존 버닝햄의 부인이 헬린 옥슨버리이기도 하죠.^^​

집에도 존 버닝햄의 그림책이 몇 권 있지만, 최근에 시립도서관에 가서 여러 권을 빌려 읽었어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시리즈에 있는 <마법침대>, <비밀파티>, <사계절>, <알도>,

<검피 아저씨의 뱃놀이>, <검피 아저씨의 드라이브> 등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았답니다.

<동물원 가는 길>은 어린이들만의 판타지 세계를 존중하는 존 버닝햄의 특징이

잘 살아있는 작품이기도 해서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어 했어요.

나 혼자만 알고 있고 볼 수 있는 비밀의 문이 우리집에도 있으면 좋겠다는

아이들의 즐거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동물원 가는 길>을 아이들과 읽어봤어요.

존 버닝햄의 <동물원 가는 길>은 소녀 실비와 동물 친구들 간의 유쾌한 교감을 담고 있는 그림책이예요.

어느 날 밤 실비의 눈에 침실 벽에 문이 있는 게 보여요.

실비가 문을 열고 들어간 곳에는 코끼리, 코알라, 기린, 하마, 펭귄처럼 평소에

볼 수 없는 동물들이 모여있었어요.

그곳은 실비만 보고 들어갈 수 있는 비밀 동물원이었던 거예요.

이 세상에 나만 보고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다는 건 아이들에겐 참 멋진 상상일 것 같아요.

존 버닝햄은 78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을 위해 꾸준히 그림책을 발표하고 있고,

그림책마다 멋진 캐릭터들을 탄생시켰답니다.

존 버닝햄의 그림책들은 작품마다 다양하고 멋진 캐릭터와 자유분방하게 그린

그림들이 시선을 잡아끄는 데 <동물원 가는 길>도 역시, 존 버닝햄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끄는 존 버닝햄의 <동물원 가는 길>이예요.

우리집 벽 어딘가에 비밀문이 있고 그 문으로 들어가면 바로, 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니

아이들에겐 정말 멋진 ​일이 아닐 수 없겠더라구요.

6살, 5살 이 나이때는 한창 동물을 좋아할 나이인지라 그림책의 거장 존 버닝햄이

안내하는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은 아이들에겐 신나는 여행이 되었어요.

실비가 문을 열고 계단을 내려가니 통로가 보였어요.

통로를 따라 걸으며, 이 길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몹시 궁금한 실비랍니다.

그런데, 저 멀리 또 다른 문이 보이네요.

"엄마, 동물원이 있는데! "

​실비가 문을 열고 들어선 곳은 동물원이었어요.

수많은 동물들이 실비를 쳐다보고 있었답니다.

그날부터 실비는 매일 밤 동물들을 데려와 침대에서 함께 자기 시작했어요.

우리 아이들도 실비처럼 동물들을 데려와서 함께 자고 싶다고 하더라구요.^^​

실비는 펭귄들을 데려와서 함께 목욕을 하기도 하고,

엄마 호랑이와 아기 호랑이를 데려오기도 했는데,

엄마 호랑이는 푹신한 의자에서 자고, 아기 호랑이는 실비랑 함께 침대에서 자기도 했어요.

​밤마다 동물들은 실비와 함께 가고 싶어했고 실비는 그 동물들을 데려와

함께 자기도 하면서 서로 교감해가고 동물들도 자유를 누리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

동물을 좋아하고, 인간과 환경의 파괴로부터 고통 받는 동물을 보호하고 싶은

존 버닝햄의 따뜻한 마음이 묻어있는 <동물원 가는 길>이기도 해요.

이따금 실비는 자꾸 물건을 감추는 동물이나 냄새가 지독한 동물에겐 돌아가 달라고 말하기도 했어요.

"엄마, 말썽쟁이 원숭이네."

어느 날 학교에서 돌아온 실비는 천연덕스럽게 거실을 차지하고 있는 동물들을 발견하곤

머리를 쭈뼛 세우면서 소리를 질러댔어요.

현실과 판타지의 세계가 무너져 버리는 장면이기도 하지만

현실과 판타지 세계를 동시에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해요.

화를 내는 실비를 보고 돌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이 참 익살스럽게 보이기도 하네요.^^

​하지만 그 날 이후로도 실비는 이따금 밤에 아기 곰 같은 털복숭이 동물들을

방으로 데려와 함께 자기도 했다고 하네요.

실비는 이렇게 비밀 동물원 친구들을 통해 위로와 즐거운 비밀을 간직하면서

조금씩 성장해가고 있었답니다.

존 버닝햄은 유쾌한 이야기꾼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여든을 앞둔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속 어린이의 모습을 작품에 구현하고 ​있고,

작품 마다 다양한 캐릭터와 그림 기법으로 책읽는 즐거움을 주고 있네요.

* 색칠하고, 오리고, 쓰고~ 빈 포도상자 이용해서 동물원 꾸미고 상황극 하기

아이들이 무척 재미있게 읽은 <동물원 가는 길>인데 어떤 책놀이를 할까 생각하다가

동물 그림을 이용해서 작은 동물원을 꾸며보기로 했어요.

다양한 동물을 색칠하고, 오려주고 있는 홍군이예요.

요즘 한글 쓰기를 하고 있어서 동물 그림 뒷면에는 이름을 써보게 했어요.

완성된 동물 그림에 꼬치대를 붙혀주고 저렇게 상자 안에 꽂아주면 된답니다.

상자 안에 스티로폼을 깔면 좋은데 찾으니 없어서 수수깡을 붙혀주었어요.

동물원으로 가는 문도 만들어줘야 한다고 해서 가위로 오려서 문도 만들어주었네요.

내려가는 계단도 있어야 한다고 하는데 생략했어요.

아이들은 책 내용을 이미 이렇게 다 알고 있더라구요.

동물원을 완성하고 동생과 함께 책 내용처럼 자고 싶은 동물 친구들을 데려와서

잠을 재우는 홍군이예요.

우리 둘째는 실비 대신 공룡을 데려와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재우더라구요.

엄마가 저녁을 준비하면서 오늘 독후활동은 어땠는지 물어보니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현실 너머의 새로운 세계로의 경험은 아이들에게 일상을 극복하는 힘이자 성장의 디딤돌이 된다고 해요.

아마, 존 버닝햄도 어른들의 통제에 놓인 어린이들을 외로운 존재라고 보고

동물 친구들과의 교감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하고 싶었는지도 모르겠어요.

존 버닝햄의 유쾌하고 즐거운 판타지 세계로의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우리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해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존 버닝햄의 그림책들을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면서 그림책 거장의 매력에

새록새록 빠져들고 있는 요즘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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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가 좋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6
피터 시스 그림.글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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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6

피터 시스 그림. 글

예쁜 분홍색의 표지가 돋보이는 그림책 <발레가 좋아>!에는

발레의 아름다운 동작들이 담겨 있어서 ​책을 읽다보면 어느덧 발레속으로 빠져드는 것 같답니다.

6살, 5살 두 아이들과 이 책을 함께 읽어봤는데 발레에 관한 그림책이고,

표지가 분홍빛깔이라 반응이 궁금했는데 아이들은 참 재미있다고 하더라구요.

책을 읽을 때마다 발레 동작을 시키지 않았는데도 저렇게 즐겁게 따라하더라구요.

자꾸 움직여서 사진은 잘 찍지를 못했는데 아이들은 무척 즐거워했어요.

​저 동작은 가볍게 흔들기 동작이예요.^^

책의 앞과 뒷면에 저렇게 다양한 발레동작들이 무척 귀엽게 실려있어요.^^

테리는 발레를 사랑하는 소녀랍니다.

때만 되면 춤을 추는데 다양한 발레 동작을 하는 테리를 따라가며

아름답고 우아한 발레 동작들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왼쪽에는 저렇게 테리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테리가 상상한 발레 동작들을 살펴볼 수 있어요.

테리가 취하는 발레 동작들을 따라가다보면

저렇게 아름답고 다양한 발레 동작을 만날 수 있답니다.

어머나~! 하는 감탄이 나왔던 마지막 페이지예요.

테리가 초록, 파랑, 보라, 빨강, 분홍, 노랑, 하양 스카프로 춤을 추는데

이 장면과 연결이 되더라구요.^^

피터 시스는 유명한 그림책 작가로 무지개와 공작새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깔을 나열하면서

색깔과 대표적인 발레 작품과 동작의 특징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은 이 책을 보면서 발레라는 춤의 매력과 재미를 조금이나마 느끼면서

동작을 따라 해보는 즐거운 경험을 누릴 수 있답니다.

이 책에 나오는 테리는 발레를 무척 사랑하는 아이랍니다.

튀튀를 입고 <호두까기 인형> 발레를 추는가하면, 레오타드를 입고 불춤을 추기도 해요.

발레를 좋아하는 테리를 따라가며 튀튀, 레오타드, 터번 등 조금은 생소한

발레옷을 알게도 되고, 다양한 발레 동작을 살펴볼 수 있더라구요.

우리 홍군도 무척 관심있게 잘 본 <발레가 좋아!>랍니다.

<발레가 좋아!>는 2001년에 첫 선을 보인 이후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의 춤, 이야기와 춤을 흥미롭게 보여주는 발레 그림책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고 해요.

처음에 아이들과 책을 읽을 때는 발레 그림책이라 좋아할까? 라는 물음표를 갖고 있었는데

남자 아이들인데도 발레에 관심을 보이고 좋아했어요.

역시, 유명한 그림책 작가의 작품이라 남다른 데가 있는 것 같아요.

​무지개를 따라가며 어떤 발레 동작과 연결될까 무척 궁금해하기도 하는 아이들이예요.

피터 시스는 굵고 단순화된 선으로 춤을 추는 테리의 현실을 표현하고,

섬세하고 가는 선으로는 발레 작품의 주인공이 되는 테리의 상상을 표현했어요.

테리의 공연을 본 관중들은 박수를 치고, 그 박수를 친 관중은 바로 테리의 아빠와 엄마랍니다.

아이들이 하는 동작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지켜보고 자랑스러워 해주는 게

아이들에겐 가장 큰 격려이자 꿈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는 걸 알려주고 있어요.

무지개를 연상시키는 화려한 색깔을 나열하면서 대표적인 발레 동작과 연결짓고 있더라구요.

아마, 이렇게 연결된 무지개가 발레를 사랑하는 테리의 꿈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답니다.

다양하고 아름다운 발레 동작을 함께 만날 수 있어서 아이들의 관심도 높아진 것 같아요.

우리 둘째도 형처럼 해보고 싶다고 책을 다시 펼쳤어요.

아이들에게 매우 강한 인상을 남기는 페이지가 아닐까 싶어요.^^

책을 읽고 우리 홍군과 예쁜 분홍빛깔의 발레 미니북을 만들어봤어요.

북아트의 기본인 아코디언 접기를 이용해서 미니북을 만들고,

습자지를 이용해서 그림을 그리고 색칠을 해주었답니다.

습자지에 그림을 그려주면 우리 홍군이 책을 보고 색칠을 하고 꾸며주었답니다.

테리의 동작을 하나씩 색칠해서 미니북에 붙혀주고 발레옷을 적어주었어요.

다양한 발레 동작을 색칠하고 꾸며주는 게 재미있다고 하는 홍군이예요.

우리 홍군 테리가 보라색 망토를 걸치고 <신데렐라> 춤을 추는 장면을 보더니

저렇게 분홍 보자기를 들고와서 하더라구요.^^

이렇게 우리 아이들과 <발레가 좋아!>를 재미있게 읽고 활용해보았답니다.

세계적인 작가 피터 시스가 조카를 위해 만든 <발레가 좋아!>는

말과 글보다 온몸이 표현의 도구인 유아들을 위한 발레 그림책이랍니다.​

요즘 발레가 유아 무용으로 인기를 누리고 있어서 아이들이 참 좋아할 것 같은 그림책이예요.

테리가 발레리나로 나오는 이 책에도 <잠자는 숲 속의 미녀>, <호두까기 인형>, <신데렐라> 등

많은 이야기들이 소개되고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 발레 그림책을 읽으면서 발레라는 춤에 대한 매력을 느껴보고

춤의 동작을 따라 해보는 즐거움을 누려보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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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김은경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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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행복한 숲의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요즘 숲 체험이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캠핑이 무척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해요.

이번 주 우리 아이들이 다니는 유치원의 주제가 바로 '자연과 더불어 사는 우리'더라구요.

주변을 산책하면서 자연의 즐거움을 느끼고, 오감을 활용하여 놀아보면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게 이번 주 주제랍니다.

아이들이 숲 체험을 할 때 함께 읽어보면 좋을 책이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으로 출간되었어요.

봄, 여름, 가을, 겨울 시리즈로 출간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번에 만나본

숲 유치원 그림책은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랍니다.

​생생한 숲 경험, 재미있는 자연 놀이, 흥미롭게 만나는 자연 세계

숲을 품는 아이로 자라게 하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 시리즈중

봄에 관한 내용이 담긴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랍니다.

2년에 걸쳐 작가들과 함께 숲 속을 걷고 숲이야기를 나누면서 나온 책이라고 하네요.

숲과 아이들의 행복한 만남을 이끌어 내는 그림책이라 시리즈가 무척 궁금하더라구요.

따스한 햇살에 나뭇잎이 반짝거리고, 숲길 따라 들꽃들이 활짝 피어있는

봄바람이 부는 숲으로 놀러가는 친구들을 따라가며 다양한 자연 놀이를 느껴볼 수 있는 책이예요.

봄망초, 강아지풀, 아까시꽃, 토끼풀, 박새, 머위, 칠성무당벌레, 제비꽃 등

봄바람이 부는 숲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자연스럽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를 읽는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자연을 함께 느끼고,

다양한 자연놀이를 흥미롭게 만나보면서 숲체험을 하게 되면

나도 꼭 해봐야지 하는 간접경험을 할 수도 있답니다.

토끼풀을 엮어 꽃 장식을 하고, 머위로 모자를 만들고, 버찌 열매를 찧어 꽃화장을 하는

재미있는 자연놀이는 벌써 우리가 옛적에 다 경험한 일들이죠.^^

우리들이 어렸을 적 즐겁게 경험한 일들을 왜 우리 아이들은 즐거워한다고

생각해보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도 되더라구요.

지금은 '봄'을 지나 어느덧 '여름'이지만 어느 오후, 우리 아이들과 숲 체험을 나섰어요.

하원 후에 매일 놀이터에서 놀기만 했는데 이날은 엄마와 함께 가까운 숲을 찾았답니다.

아이들과 숲길을 산책하면서 만나본 식물들이예요.

산딸기꽃, 고사리, 개망초, 산딸기 들이 곳곳에 보이더라구요.

얼마 전에 갔을 때는 산딸기 꽃이 피어있었는데 벌써 산딸기가 달렸더라구요.

산딸기를 따서 먹어보는 아이들이예요.^^

작년에는 잘 먹었는데 올해는 별로 맛있다는 말은 안하네요.

사락사락 바람소리, 새소리를 들으면서 즐겁게 숲을 산책했어요.

정말 시원한 바람이 틀리더라구요.

숲에 간다고 할 때만 해도 놀이터에서 놀고 싶다고 한 아이들인데

너무 좋다면서 다음에 또 오자고 하네요.^^

어렸을 적 많이 해봤던 놀이죠?^^

아까시잎을 따서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긴 사람이 손가락으로 튕기는 놀이도 해봤어요.

나뭇잎 물감찍기를 하려고 나뭇잎을 따고 있는 홍근군이예요.

같은 도시인데도 숲에 가면 공기도 틀리고 느낌도 틀리더라구요.

힘들다는 말도 없이 씩씩하게 걷고 있는 두 아이~ 정말 몰라보게 컸더라구요.^^

자연과 함께라서 더 행복한 시간이 아니였나 싶어요.

6월은 눈부신 녹음과 지천에 가득한 개망초를 반갑게 만나볼 수 있답니다.

​보는 것만으로도 눈이 시원해지네요.

집에 가서 꽂아둔다고 개망초도 꺾고 애기똥풀이 있어서 왜 애기똥풀인지 알려줬어요.

애기똥풀은 줄기를 자르면 애기똥처럼 노란즙이 나온답니다.

얼마 전, 식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알려줬는데 실제로 보니 너무 신기해하더라구요.

집에 와서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를 다시 한번 읽어봤어요.

직접 숲에 갔다오니 몇번 읽었던 책인데도 더 관심을 가지고 보더라구요.

다음에 숲에 가게 되면 어떤 놀이를 할지도 책을 읽으면서 얘기를 나눠봤어요.

우리 홍근군은 머위잎으로 모자를 만들어 쓰고 싶어하더라구요.

토끼풀을 엮어 만든 화관에도 무척 관심을 보였어요.

다음에 함께 할 자연놀이가 가득한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랍니다.

뽀리뱅이 줄기 하나를 입에 물고 살그머니 누르면 삐리삐리 뿌뿌뿌, 삐리삐리 뿌뿌뿌 소리가 나지요.

다음에 기회가 되면 아이들과 풀피리도 만들어서 불어봐야겠어요.

오늘 숲에 갔을 때 나뭇잎으로 풀피리를 만들어서 불어봤는데 소리가 안나더라구요.

책을 재미있고 읽고 아이들과 숲에서 따온 나뭇잎으로 물감 찍기 놀이를 해봤어요.

나뭇잎 물감찍기로 봄숲을 꾸며보려고 해요.

색종이를 오려서 나무기둥을 붙혀주고 나뭇잎에 물감을 찍어서 나뭇잎도 표현해주고,

나비도 만들어주었어요.

물감찍기를 하고 색연필로 주변 풍경도 예쁘게 그려주었어요.

간단한 놀이인데도 아이들이 참 재미있어하더라구요.^^

색연필로 꽃도 그리고, 구름과 해도 그려주었어요.

오랫만에 해보는 나뭇잎 물감찍기가 재미있는지 이 활동후에도

형제가 함께 물감 놀이를 했어요.

완성된 그림은 안방 문앞에 붙혀두었어요.^^

사락사락 바람소리가 들리는 숲 속에서 다양한 식물과 동물을 만나고 느끼면서

자연의 소중함을 알아갈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였답니다.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인 <살랑살랑 봄바람이 인사해요>와 함께 해서

아이들과 즐겁게 활용해 볼 다양한 자연물 놀이도 알게 되었네요.

가끔 아이들과 숲에 가서 자연의 소리를 느끼고, 자연물을 이용한 재미있는 놀이도 해봐야겠어요.

아이들도 너무 좋은 시간이였다고 또 가자고 하더라구요.

​<네버랜드 숲 유치원 그림책>의 다른 시리즈들도 너무 기대가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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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들을 부탁해 -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 비룡소 창작그림책 48
김세진 지음 / 비룡소 / 2014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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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전 비룡소 카카오스토리에서 그림책의 이름에 투표를 하는 이벤트가 있었어요.

​그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그림책이 바로 <양들을 부탁해>랍니다.

이 그림책은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을 수상한 작품이기도 해서 많은 기대를 모은 작품이기도 해요.

비룡소 창작 그림책 48​

 

강렬한 색채의 그림과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이야기를 한데 모아

이야기를 전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양들을 부탁해>랍니다.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는 아이들이 즐겨 읽는 명작 중의 명작인데

이렇게 한데 모아서 보는 것도 참 재미있는 발상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요즘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읽어보고 있는 그림책인데, 6살 홍근군이 많이 좋아하더라구요.

책 제목인 <양들을 부탁해>처럼 주인공인 소년은 양들을 맡기고 떠난 아빠 대신에

양들을 안전하게 보살펴야 했어요.

아빠는 소년에게 숲 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라고 했는데

소년은 그만 양들을 데리고 숲 근처로 가게 되었어요.

<양들을 부탁해>는 보이는 것처럼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참 인상적이더라구요.

소년이 숲을 살피는데 시커먼 그림자가 나타났어요.

소년은 너무 놀라서 "느,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라고 힘껏 외쳤어요.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가 모티브이지만 원작과는 조금 다른 느낌을 주는 <양들을 부탁해>예요.

마을 사람들이 달려왔지만 늑대는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요.

양들이 여기저기 흩어지자 소년은 마을로 달려와서 진짜 늑대가 나타났다고 말을 하지만,

마을 사람들은 소년이 거짓말을 하는 줄 알고 믿어주지 않았답니다.

잘 알려진 '양치기 소년'의 이야기지만 중간 중간 조금 틀리게 구성된 부분이 있더라구요.

<양들을 부탁해>가 재미있게 읽혀지는 건 이 구성들이 잘 어울려져서

읽는 이들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빨간 모자'에 보면 사냥꾼이 등장하는데 <양들을 부탁해>에서는 이 소년이

바로 그 사냥꾼의 역할을 하더라구요.^^

소년은 혼자 힘으로 양들을 지키기 위해서 컴컴한 숲으로 찾아가게 된답니다.

​'양치기 소년'에 나오는 소년은 거짓말쟁이 양치기 소년에 불과했지만

<양들을 부탁해>에 나오는 소년은 거짓말쟁이 소년이 아니라 용감한 소년이었어요.

숲에 간 소년은 우연히 할머니를 만나러 숲속에 온 빨간 모자를 만나게 된답니다.

"숲 속에는 늑대가 살고 있대요. 한 마리, 두 마리, 아이고 무서워!"

소녀는 이상한 노래를 부르며 할머니 집으로 총총 사라져버렸어요.

숲 속 저멀리 할머니 집이 보이네요.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를 한데 모아서 역동적인 전환을 만들어낸 부분이기도 해요.

'빨간 모자'의 내용처럼 할머니 집을 찾아간 소녀는 침대에서 자고 있는 게

할머니가 아니라 늑대라는 걸 알고 소리쳤어요.

"늑대다! 늑대가 나타났다!"

이로써 소년의 거짓말은 더이상 거짓말이 아니라 사실이었다는 게 알려지네요.

'빨간 모자'에서는 지나가던 사냥꾼이 늑대를 향해 총을 쐈지만,

<양들을 부탁해>에서는 양치기 소년이 늑대를 향해 총을 쏜답니다.

'빨간 모자'에 나오는 내용처럼 늑대의 뱃속에는 할머니가 아직 살아있었고,

늑대를 잡은 소년을 위해 마을에서는 큰 잔치가 벌어졌어요.

물론, 늑대를 찾아 숲으로 갔던 소년의 아빠도 양들을 데리고 무사히 마을로 돌아왔답니다.

<양들을 부탁해>는 '양치기 소년'과 '빨간 모자'의 이야기를 한데 모은 이야기지만,

작가만의 아이디어로 새롭게 만들어낸 재미있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야기를 강렬한 색채로 표현한 그림도 무척 인상적이었구요.

2013년 제19회 황금도깨비상 수상작이라 더 기대감을 가졌었는데,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는 걸 보면 역시나 책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하는 힘을 가진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양치기 소년'에 등장하는 소년은 거짓말쟁이 소년에 불과했지만

<양들을 부탁해>에 나오는 소년은 아빠가 양들을 부탁하고 늑대를 잡으러 갈 만큼

책임감 있고 용감한 소년이라는 발상도 참 새로운 것 같아요.

아이들에게 익숙해진 캐릭터를 벗어나 새로운 시각으로 캐릭터를 보게 하는 <양들을 부탁해>~!!

아이들과 함께 재미있게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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