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김재철 지음 / 열아홉 / 2026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백건우, 베토벤의 침묵을 듣다

김재철 저

🔖
데뷔 70주년, 대한민국 1세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건너온 길의 끝이자 또다른 시작.

💬
백건우 스스로가 ‘자신이 평생 걸어온 길의 끝이자 새로운 시작’이라 일컫는 베토벤 사후 200주년이라는 거대한 시간을 앞두고 여행을 다녀옵니다.
2027년 3월 26일은 베토벤 서거 200년이 되는 날이라고 하는데요.

세상의 소음이 지나간 뒤, 침묵 앞에 선 두 사람
이 두 사람을 향해 묵묵히 책장을 넘기며 사색하게 됩니다.

파리 북역의 아침을 맞이하며 여행이 시작되는데요.
음악과 여행은 움직임의 예술이라고 말합니다.

세상을 듣고 세상을 음악으로 번역하던 베토벤을 더 가까이 알게 됩니다.

📚p.62
-백 선배는 잠시 눈을 감고 생각하는 듯 말이 없었다.
“요제피네는 베토벤의 음악을 바꿔놓았어요. 그녀가 떠난 후
베토벤의 음악은 단단해졌고, 고독이 철학이 되기 시작했죠.”

💬
바쓰에서 베토벤의 첫사랑을 생각하며 절망끝에서 태어난 음악은
더 단단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귀가 들리지 않아도 베토벤은 어둠을 회피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반 고흐 또한 어두운 시절이 있었지만 베토벤은 고통을 안으로 붙잡았고, 고흐는 고통을 밖으로 드러냈다고 합니다.

고통 속에서 음악도 사랑도 깊어진다는 말에 공감하는데요.

예전에 수술 후 통증이 심했는데요. 클래식 음악을 들으며 반 고흐 작품을 통해서 마음의 위로를 받았기 때문에 어둠을 회피하는 것보다 현실을 받아들이는 법을 배우기도 했습니다.

📚p.144
쇼펜하우어가 말한 ’승자‘란 가장 먼저 도착한 사람이 아니라, 끝까지 자기 길을 잃지 않은 사람입니다.“

💬
인생을 살면서 끝까지 자기 길을 잃지 않고 갈 수 있는 마음가짐이 필요한데요.
예술은 그 길을 가는데 먼저 손잡아 주는 힘이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베토벤은... 늘 먼저 걸어가 있는 사람입니다. 나는 뒤에서 천천히 따라가며 그가 남긴 발자국을 만져보는 느낌이에요.

열 살의 나이에 데뷔해 70년을 할 수 있었던 건 베토벤을 향한 마음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보여 줍니다.

절망을 껴안고 넘어선 사람 베토벤을 통해 백건우의 음악적 통찰과 그와 오랜 인연을 맺어온 김재철의 질문과 성찰이 아름다운 음악적 선율이 되어 마음을 두드리게 됩니다.

💭
귀가 들리지 않아도 들리는 음악을 만든 베토벤은 순수한 빛, 영혼의 소리와 함께 철학적 의미를 보여 줍니다.
절망을 껴안고 넘어선 그에게 밝은 음악을 들을 수 있는데요.

인간의 내면을 깊이 통찰했던 고야의 그림과 철학자 쇼펜하우어와 니체에 관한 두 사람의 대화를 엿보며 시선이 머물게 됩니다.

📚p.170
”음악은.... 사랑을 잃은 사람의 마지막 언어니까요. 나는 이제... 음악으로만 그녀와 대화할 수 있어요.“

💭
웨일즈 숲길에서 들은 백건우 배우 윤정희의 사랑 이야기는 끝까지 지킨 사랑으로 아직도 그녀와 음악으로 대화할 수 있는 그의 따뜻한 시선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의 따스한 시선은 섬마을 콘서트, 세월호, 의성 산불 현장에서도 연주를 통해 따스한 사랑과 위로 그리고 치유를 경험할 수 있게 해줍니다.

음악은 살면서 지친 영혼을 달래주고 한 발 나아갈 수 있게 해주는 위대한 힘이 있는데요.
그걸 알기 때문에 그의 따스함은 언제나 준비되어 있어 부르는 어느 곳이든 갈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의 마음에서부터 이미 위로가 전해지는 것 같습니다.

책 말미에 인터뷰의 형식을 빌려 수록된 글에서는, 후배 예술가들에게 전하는 애정 어린 조언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
설레는 마음으로
베토벤 음악을 들으며
책을 읽고 그림도 보며
그의 마음을 이해해 보게 됩니다.

이 책은 고통 앞에서 사랑하는 마음을 더 낼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술과 함께 하기에 가능한데요.

슬픔이 빛 속으로 스며드는 순간 상처 입은 곳으로 깊숙이 걸어 들어와 마음의 위로를 조용히 해줍니다.

가는 곳마다 베토벤을 향한 마음은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바라 보는 그를 보며 베토벤을 다시 한 번 알게 됩니다.

섬세한 그의 음악을 가까이 경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나 보시겠어요?
베토벤을 향한 순례 여정 함께 하시겠어요?
추천 드립니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열아홉 출판사 @19_publishing_official 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백건우베토벤의침묵을듣다 #김재철 #여행에세이 #열아홉출판사 #피아니스트백건우 #요조앤서평단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