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과 함께 있는 느낌저자: 이윤학🔖“내가 반을 채웠으니 나머지 반은 당신이 채웠으면 좋겠다.”이윤학이 돌아왔다!언어의 화가 이윤학이 오랜 침묵 끝에 내놓은 첫 번째 사진 산문집.💭시인 이윤학은 번잡한 도시의 소음과 요란한 불빛에서 벗어나 몇 해 전 홀연 산촌으로 들어갔다고 한다.술도 끊을 만큼 고요가 삶의 온기를 대신하여 홀로 있어도 외롭지 않았다고 한다.💬시집을 읽으며 나머지 반을 채우는 마음으로 함께 있는 느낌으로 책장을 넘기고 또 넘기며 마음에 새겼다.계절의 변화를 함께 느낄 수 있었고 직접 찍은 사진과 아름다운 문장들은 시댁 홍천에서 어머님과 함께한 100일 동안의 추억들을 회상하게 만들었다.도심에서만 살았기에 시골 풍경들이 내 마음의 고요를 불러 일으켰었다.시골녀자를 꿈꾸었지만 서울의 편의시설에 익숙한 나는 조금씩 조금씩 적응하며 꽃들을 보며 흙냄새와 풀벌레 울음에 마음을 기울이며 산책하며 마음을 달랬었다.나는 어느덧 산책 중 뱀을 보고 놀라서 도망치던 10년 전 그 시절로 가 있었다.살면서 때로는 상실과 고요를 만나기도 합니다.진정한 고요를 마주할 줄 알았을 때 평온함도 찾아오는데요.이 시집을 읽으며 함께 있음의 감각을 느끼길 바라며추천해 봅니다🙏🏻📚p.62수레국화파란색 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었다. 세상의 꽃은 무슨 색이라도 어색한데 파란색은 의외라는 사람이 있었다. 하늘을 받아 안은 호수가 있었다. 하늘을 품에 들여놓은 호수가 있었다. 호수 기슭으로 급경사진 언덕에 수레국화 피어 있었다. 의외의 색을 띠는 것에 끌리는 시간이 있었다. 까만색 공기청정기에서 바람이 시작되었다. 파란색 꽃에 홀려 그곳까지 따라간 적이 있었다.📚p.244분홍낮달맞이분홍낮달맞이 두 그루가 번갈아가며 한 송이씩 꽃을 피우고 꽃잎을 떨어뜨린다. 눈알을 쥐어짜면서 뭔가를 봐야 한다. 풀벌레들이 울고 반딧불이 갈등(葛藤)의 산비탈 상공을 비행한다. 비 가 올 땐 바닥에 앉아 숨 쉬어가며 빛을 내놓는 별 흉내를 낸다.나는 오늘 밤에도 뻑뻑한 눈에 인공 눈물 떨어뜨린다. 한순간에 옮겨지는 시 한 편 남겼으면 한다.@oneulsanchaek@jugansimsong@hyegeul_zzyn ✍️ 오늘산책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주간심송필사단에서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당신과함께있는느낌 #이윤학 #오늘산책 #주간심송 #가을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