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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말이 쾅 튀어나왔어!
레오나다 카란사 지음, 에리카 메디나 그림, 이혜성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6년 5월
평점 :
※ 네이버 책과 콩나무 카페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
말을 곱고 예쁘게 하는 것은 정말 중요하다.
한마디의 말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격언은 동서고금을 망론하고 강조하는 바이다.
그리고 이런 말의 습관은 어릴 적부터 형성된다.
이 책은 왜 나쁜 말을 하면 안 되는지, 나쁜 말이 얼마나 파괴적인지를 그림을 통해서 보여준다.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소년은 사촌과 다투다 나쁜 말이 튀어나와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 나쁜 말은 동화책 속에서 형체를 갖추고 여기 저기 튀어다니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통제불능하게 활개치는 나쁜 말들을 보며 소년은 이 말들을 잡으려고 이리저리 뛰어다니지만 나쁜 말들은 쉽사리 잡히지 않는다. 한번 내 뱉은 말을 주워담기가 힘들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그동안 말을 곱게, 예쁘게 해야 한다는 어린이 동화책을 참 많았다.
어린이 동화책 뿐 아니라 화술에 관한 어른들의 책도 넘쳐나는 요즘이다.
그런데 이렇게 나쁜 말의 폭력성과 파괴성을 어린 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책은 처음 보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의 아이디어가 정말 신선하다.
아이들은 책을 보면서 나쁜 말이 여기저기 다니며 사고를 치고, 소년이 나쁜 말을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면서 왜 나쁜 말을 하는 것이 나쁜지, 그리고 한번 뱉은 말은 주워담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어린아이들을 위한 동화책이지만, 주변에 좋지 않은 말습관을 가진 누구에게라고 보여주고 싶은 그림책이다. 요즘 고학년 초등학생만 되어도 입이 걸어진다고 하는데, 나이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함께 읽으면 좋을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