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혹부리 - 420년 만에 돌아온 포로 소년, 홍호연 고학년 꿈큰책 4
한수연 지음, 노희성 그림 / 영림카디널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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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년 만에 돌아온 포로 소년, 홍호연이란 실제 인물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제목이 혹부리라하여 옛이야기에 나오는 혹부리 영감이 생각나기도 하더라구요.

머리말을 보니 2011년 11월 혹부리체 글씨와 유품, 그리고 일본의 후손들과 함께 홍운해는 고향으로 돌아왔대요.

얼마나 긴 세월동안 일본에 있었는지 말해주고 그 기간동안 많은 이야기들과 힘듦과 슬픔이

있었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와 우리 아이도 이 책을 통해 홍운해라는 사람에 대해 그리고 그의 글씨인 혹부리체에 대해

처음알게되었답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고 12살( 지금의 우리 첫째아이나이랑 같음)에 일본의 포로로 끌려간 홍운해.

임진왜란당시 가족들이 동굴에 숨었지만 작은형은 숨지 못해 작은형을 찾으러 나간 용감한 아이,

그러나 일본군에게 잡히게 되고 자신의 이름을 묻는 일본군에게 가족들이 난처해질까봐  친구들이

불려줬던 '홍호연'이란 이름을 말하게 되지요. 붙잡힌 홍운해는 일본에서 교육을 받고

선비가 되고싶었지만 사무라이로 살아가게됩니다. 언젠가는 고국으로 돌아올것을 다짐하면서 힘든것을 모두 참아냅니다.

홍운해는 칼과 붓을 다 쓰는 사람이 되지요. 서예가로도 성장하는데 글씨 끝이 뭉퉁하고 개성있는 글씨인

'혹부리체'를 고국에 대한 그리움으로 완성하게 되는데 결국은 살아있는 모습으로는

고국땅을 밟지 못하게 되지요.

 

전쟁의 참상과 그 가운데 고국을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떠나 힘들었던 우리내 조상들의 고단한 삶을

엿볼수 있었고 조국을 잃은 아픔이 얼마나 크고 슬픔이 사무쳤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우리가 위인전에서 보았던 이순신장군이나 곽재우장군등 그 당시 역사 인물들도 나오게되고

삽화도 있고해서 읽는 재미가 더 있었어요.

 


 

어려운 용어나 어휘들을 설명해주고 있어서 어휘력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글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역사를 바로 알지 못하고는 미래가 없다고 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책으로 우리 아이들이

역사에 대해 바른 인식을 가지고 더 많은 관심을 가져보길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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