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입, 생각의 재발견 - 모차르트에서 아인슈타인까지 창조성과 행복의 조건
위니프레드 갤러거 지음, 이한이 옮김 / 오늘의책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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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입(flow)라는 독창적인 개념을 처음 발견하고 학문적 성과를 이룩한 사람은사회과학자겸 심리학자 칙센트 미하이(Mihaly Csikszentmihalyi)교수다.그의 저서를 읽고, 몰입에 대한 방대한 학문적 고찰에 비해 일반적인 사용 메뉴얼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관련서적을 더 읽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그가 신대륙을 발견했다면 위니프레드 갤러거는 신대륙에 나무를 심고 샘을 팠다고 할만하다.몰입에 대해 자세히 알고 나니 아~이런 멋진 신세계도 있구나! 감동이 밀려온다.칙센트 미하이교수가 몰입이라는 전체적인 숲을 조망했다면 위니프레드 갤러거는 몰입의 숲에 심어진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세밀하게 관찰했다. 


조지 스터브스의 <사자에게 놀란 말>(P57)

 

 열네 살에 9부 성악곡인 알레그리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를 한 번 듣도 모두 악보로 적었다는 모차르트.우주선이 아닌 전투기로 우주에 돌입한 척 예거(Chuck Yeager) .몰입은 그들의 능력을 인간의 상상이상으로 끌어올렸다.




누레예프와 척 예거(P110)

“기술은 열정이 사그라들었을 때 기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대체물이다.”(루돌프 누레예프)

 

 그러나 몰입의 에너지는 너무도 거대해서 잘못 사용하면 파괴적인 것으로 변할수 있다.몰입의 과도한 사용으로 많은 천재들이 정신분열증과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일찍 세상을 떠났다.
 

칙센트 미하이교수도 몰입에 있어서 균형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저자는 몰입을 잘 사용하면 우리에게 종교적인 기쁨을 주지만 과도한 사용은 건강을 해칠수 있다는 점에 무게를 싣고 있다.그래서 몰입을 조심스럽게 사용할 것을 권하고 있다.

멀티테스크가 과연 당신의 능력을 증진시키고 있다고 할 수 있는가? (P245)

 

 책 속의 주어진 문제가 풀리지 아서 생각하다 잠든적이 있다.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답을 맞춘 것이다.우리 뇌가 자는 동안 정보처리를 한다는 말의 의미를 실감한 때다.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서 생각해보니 그것은 단순한 정보처리가 아닌 몰입이었다! 몰입이란 것은 우리가 일상적으로 사용하고 있으면서도 깨닫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하지만 건강한 삶을 위하여 더 심오한 상태의 몰입은 제대로 배워야 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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