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깥은 여름
김애란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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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를 당한 기분이다. 분명 책 제목은 바깥은 여름인데, 책 안은 영하를 웃도는 한파보다 더 싸늘하고 춥다. 마치 그들이 정말 어딘가 살아있는 내 이웃들 같아서 더 시리다. 그들에게 닥친 현실 속 불행이 언젠가 나에게로 올까 두렵다. 작가의 디테일한 필력이 너무나도 빛나는 단편집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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