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작가가 하도 고급진 글쟁이라 페이지가 휘리릭 넘어가진 않는다. 하지만 그건 그의 글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다시 곱씹어보게 하는 매력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다 읽고 다음 페이지로 넘어갈 때 다시 방금 읽은 그 문장으로 돌아가게 만드는 글의 넓이와 힘. 여담이지만 방송으로 그의 목소리를 자주 접해서 그런지 마치 그가 직접 낭독해 주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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