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교장실 북멘토 가치동화 50
박현숙 지음, 유영주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초등학생들에게 재미나고 유익한

박현숙 작가의 수상한 시리즈 신간소식~^^

많이들 기다리셨지요?

수상한 지하실 이후 반년만에 다시 만난

수상한 시리즈 14번째 이야기

이번에는..... 같은 학교지만...

너무나도 멀기만 한 교장실에 관한 이야기예요

어느학교나 교장선생님은 근엄 그 자체여서..

졸업하는 내내 대화한번 나누기 힘든데..

초6 딸아이가 다니는 초등학교는

교장선생님이 정말 자상하시고 다정다감 그 자체세요..

하루도 빠짐없이 등교시간에 교문에서

아이들에게 인사를 해주시는 솔선수범 그자체~~

거기에 참관수업때 딸아이랑 교장선생님이랑

교실 짝꿍에 급식실 짝꿍도 했던터라..

아이의 교장선생님에 대한 신뢰는 무한한 상황~~

수상한 시리즈의 이번 이야기가.. 교장실이라니까..

히히 더 재미있게 본 거 있죠^^

아이의 학교에도 마음우체통과 비슷한게 있긴한데..

그건 학교차원에서 하는게 아니라..

경찰청에서 전체 지시가 내려와서 하는거라

우리학교에도 마음우체통 생겼으면 좋겠다면서~~

책 다 읽고 교장선생님께 건의해본다고..^^

진짜.. 친근 그 자체 교장선생님인것 같지요?^^

박현숙 작가의 14번째 수상한 시리즈는

요즘 사회적으로도 이슈가 되고 있는 사건을

초등학생들이 읽기 가벼운 내용으로 살짝 각색

진정한 존중과 배려의 의미를

알게 해주는데요. 다른 사람의 입장으로

생각해보는 이 간단한 것을

어른들은 왜 모르는건지..

요즘은 뉴스도 같이 보니까..

아이도 책 읽고는 떠오르는 사건 이야기하면서

단박에 얘기하는데.. 내가 더 조심스럽더라구요 ㅠㅠ

교장실 문앞에 달려 있는 "마음 우체통"

이야기는 여기에서 시작된답니다.

아이들의 고민거리가 담겨있는 쪽지나 편지...

그것들이 들어 있는 마음 우체통

이건 교장선생님만이 열어서 쪽지나 편지를 넣은 아이의

고민을 시원하게 해결해주는 비밀상담 우체통인데요.

글쎄 이 비밀편지함을 누가 열어본건지

학교에 이상한 소문이 돌고 있어요

고민편지 속에 이대팔이 등장한다나 뭐라나?

좀 장난꾸러기인 면이 없잖지만

누구에게 도움을 주면 줬지

절대로 친구들에게 나쁜 짓을 할 아이는 아니거든요

연우, 여진, 미지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이 상황에

소문의 근원지를 찾아가는데요..

대놓고 물어볼 수도 없고 해서

급실실이며 도서관이며~~~

소문낸 아이 곁을 맴돌지만

결국은 아무런 성과도 얻지 못한답니다.

상황이 이런걸 아는지 모르는지..

대팔이는 그저~~~ 윤지에게 잘보일 생각만하고..

결국에는 같이 선물을 고르러 가자고까지 하는데...

어렵게 골라준 선물이며 대팔이가 정성담아 만든 간식도

분리수거함, 쓰레기통에서 발견이 되니

친구로서 신경이 계속 쓰이는 여진이...

그러다가 윤지와 대팔이가 나누는 대화를 보고서는

마음우체통의 비밀도..

또 거기에 대팔이의 이름이 적힌 이유도

이해를 하게 되는데요..

긴장감 넘치는 반전으로

펼치면 200페이지 분량을 순삭하게 되는

개성만점 초등생들의 공감가득 이야기

북멘토 가치동화 50

박현숙 작가님의 수상한 시리즈 14번째

수상한 교장실

다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교훈을 통해

친구간의 존중과 배려심을 배울 수 있었구요.

아이들이 더 챙겨서 읽는 수상한 시리즈

이번에도 역시~~~ 재미와 교훈 두마리토끼 다 잡았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휴 베넷의 토양 - 환경학자, 땅에 생명을 불어넣다 과학자처럼 6
달시 패티슨 지음, 피터 윌리스 그림, 김경연 옮김 / 다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에게 먹거리를 제공하고

놀 공간을 제공해주는 땅

그 땅을 이루는 흙

오늘은 인류와 뗄래야 뗄 수 없는

토양에 관한 신간도서 소개해드릴께요.

각종 자연재해와 이상기후 현상 등등

환경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면서

토양을 어떻게 사용해야되는지..

토양을 잃으면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지

1930년대 미국 중서부 대평원을 휩쓸었던

흙먼지 폭풍 '더스트 볼'을 통해서

그 원인과 결과에 대해 살펴보며

토양의 소중함에 대해 아이와 책을 통해

이야기 나눠봤어요~

요즘은 도로들도 흙이 아닌 아스팔트로 된 것이 대부분이고

아이들 학교의 운동장 역시 흙보다는

흙콘크리트 소재가 많아요

아이들이 흙을 밟고 흙의 내음을 맡을 수 있는것이

그나마 근처 수목원 숲길 정도인데요.

흙이 없어도 될 것 같지만...

사실 우리가 먹는 대부분의 음식들은

흙속에서 수분과 영양분을 머금고 자란답니다.

따라서 흙이 없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재앙이예요

그런데 1930년대 미국 의원들은 흙의 중요성을 잘 몰랐나봐요

두차례나 흙먼지 폭풍 '더스트 볼'이 있어서

그 피해를 이야기할 때만해도

심각성을 전혀 느끼지 못했거든요

아마도 직접 흙먼지 폭풍을 경험하지 않았기 때문이겠지요?

지금 미세먼지도 상당히 심각하지만..

흙먼지 폭풍이라면 눈을 뜰수도 없어서

건강에도 안좋겠지만

당장 흙이 사라지면 농사를 짓는 농부 입장에서는

수익이 완전히 바닥을 치는 상황이예요.

상황의 심각성을 깨닫고

흙의 침식을 막는 방법을 연구했던 휴 베넷

그리고 그 원인과 대책을 강구하게 되는데요.

때마침 워싱턴까지 들이닥친 흙먼지 폭풍을

의원들도 경험하면서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게 되고

그렇게 태양보존사무국이라는 토양관련 기관과 더불어

토양을 구하는 법도 제정되게 되었답니다.

매년 12.5일이 혹시 무슨 날인지 아시나요?

바로 "세계 토양의 날"이예요

토양을 지키기 위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자투리 땅에 식물을 심어서

토양의 질을 높히고..

그럼 우리가 토양보호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요?

환경과 관련된 이야기가 나오면

빠짐없이 등장하는 것..

네~! 맞아요 바로..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이것도 토양을 지키는 운동에 포함이 된답니다.

그럼 이게 과학과 무슨 상관이 있냐구요?

아이와 함께 읽은 "휴 베넷의 토양"은

과학의 역사를 바꾼 사건과 주인공의 이야기

다봄 출판사 "과학자처럼" 시리즈 6번째 이야기예요

놀랍도록 신비로운 자연의 원리를 발견하고

그것을 토대로 인류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과학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의 일상에 대한 탐구와 생각!

교과과학을 학습하기 이전에....

"과학자처럼" 시리즈를 통해

모든 것에 호기심과 의문을 가지면서

과학과 좀 더 친해지는 기회 만들어보세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만화 한국 신화 1 : 신의 아들 단군 -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 신화 1
박정효 지음, 권수영 외 그림, 이경덕 기획 / 다산어린이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리나라 신화속에도 이렇게 많은 신들이 존재하는구나"

아이들이 만화 한국신화를 읽는 중간에

저에게 한 말이예요

신이라고 해봤자 다섯 손에 꼽을 정도로만

알고 있던 아이들인데...

그리스로마신화는 주구장창 보는지라

그리스로마신화속에 등장하는 신들은

줄줄 꿰고 있는데 우리도 그에 못지 않게

많은 신들이 존재한다는 사실에

아주 흥미롭게 읽은

만화한국신화 시리즈

오늘 소개할 도서는 그리스로마신화만큼

흥미로운 이야기거리로 아이들을 홀릭하게 만든

어린이를 위한 우리인문학 시리즈인데요

그 첫 이야기 신의 아들 단군이예요

호랑이와 곰이 등장해서

백일간 마늘을 먹어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

굳이 교과학습을 하지 않았더라도

책을 통해서 들었던 이야기인데요..

그 이야기를 기반으로 단군의 탄생부터

차근차근 이야기가 펼쳐진답니다.

아이들이 읽는 한국신화 학습만화라면

일단 등장 인물부터 시선을 사로잡아야겠지요?^^

요즘 우리집 초3,초6은 신비아파트에 푹 빠졌는데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강림이부터 시작해서

하리랑 두리 그리고 도깨비 캐릭터 신비까지

정말 독특하면서도 정감가는 캐릭터가 나오니까

어른인 저도.. 애들 어깨너머로 종종 볼만큼

시선 사로잡더라구요

거기에 재미난 권선징악을 나타내는 흥미로운 이야기에

적당한 공포에 교훈도 있으니 안볼수가 없^^

한국인이라면 반드시 읽어야할 한국신화 속에도

일단 등장인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인간세상에 호기심 가득했던 환웅

인간이 된 여인 웅녀 사이에서 태어난

신의 아들 단군...

만화한국신화속 단군은 그저 울 아들래미 또래의

천방지축 그 자체~~

아이들이 읽을때는 자신과 동일시하면서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책을 다 읽은 후에는 신화학자 이경덕 교수님의

꼼꼼한 해설을 통해서 좀더 학습적인 부분도

깊이있게 배울 수 있어서 유익하구요~^^

하늘의 신으로 태어났지만

호기심 어린 눈으로 땅을 내려다보는 환웅

그렇게 인간세상으로 내려와

땅을 일구며 집을 지어 마을을 이루게 되는데요

바로 이곳이 신단수가 있는 공간이랍니다.

태초에 사람들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마을을 이루며 살아가게 되는지

그런 것들이 하나하나 나와 있으니

인류의 시작이라는 철학적인 내용도

어렵지 않게 받아들일 수가 있답니다.

개구쟁이 아빠와 똑닮은 단군의 어린시절

엄한 엄마 밑에서 하루하루 보내면서

혼란스럽기만 한 자신을 어찌할 바 모르다가

아빠 환웅으로부터

자신의 탄생에 관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요

그리고 세상밖에서 인간을 지키고 돕는 신들을 만나기 위한

여정이 시작된답니다.

티격태격 단군과 호랑이 범범의 첫 여행지

과연 그곳에서는 또 어떤 신을 만나게 되고

어떤 신비로운 모험이 기다리고 있을런지...

한국신화의 재미와 매력에

제대로 퐁당하게 될

어린이를 위한 우리 인문학

만화 한국신화 시리즈

나때는 왜 이런 책 안 나왔냐며~~~~

애들 읽은 뒤에 저도 같이 읽었는데~~^^

잘생김과 흥미로움의 조화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읽게 되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 대한민국 클래식 입문자&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한 불멸의 명곡 28
최지환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음식도 제철음식이 맛나듯 클래식도 제철 클래식이 맛나다는 찰진 표현이 참 흥미로웠어요. 귀로만 듣던 클래식을 눈으로도 가슴으로도 들을 수 있게 해주고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나니 예전과는 다르게 한곡한곡 와닿네요 클래식 책은 처음인데 입문자에게 안성맞춤이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 - 대한민국 클래식 입문자&애호가들이 가장 사랑한 불멸의 명곡 28
최지환 지음 / 북라이프 / 2023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편식하지 않는 독서의 중요성을

아이들에게 늘상 이야기하면서

정작 나는 얼마나 다양한 종류의 책을 읽었던가...

특히 음악쪽 도서 클래식 계열은

거의 전무후무한 상태

그나마 미술쪽은 괜찮은 도서 하나 뚫어서

내돈내산도 하면서 상식 넓혀가고 있는데..

클래식은 정말 뭐하나 들을라 치면

하품나오고 눈이 감기는 상황..

OST에 나오는 연주곡들을 들으면서

클래식에 그나마 관심을 가지게 되고..

운명같이..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내 인생과 맞먹는 45년의 시간을

클래식 음악과 함께한 클래식 음반 컬렉터 칼럼리스트

최지환 작가님의 신간

차분하게 읽다가보면 클래식과 얽힌 에피소드와 더불어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매력터지는 작곡가들의 삶까지...

곡이 가진 매력에 푹 빠지고

연주가 주는 그 마력에 멈칫하게 되는..

그렇지만 무엇보다 가장 먼저 이야기 하나하나에

궁금증을 가지게 해 준 건..

도입부분의 저자분 이야기였답니다.

태초의 인간은 소리를 통해 이해하는 능력이 있었지만

문명의 발달로 인해 귀보다 입...

즉 언어에 의존하게 되면서 소리를 통한

이해능력이 줄어들었다며

단순히 멜로디 하나에 머무르지 말고

파도가 물결치며 하늘이 치솟고

순간에 계절을 이동하는 시공을 초월하는

마법같은 희열을 느껴보라고...

최지환 저자를 밥상머리에서 밥수저도 들지 못하게 만든

바그너의 <탄호이저> 서곡

그 곡이 줬던 그 감정들을

독자들로 하여금 느끼게 해주기 위한

불멸의 클래식 명곡 28

생각지도 못했던 그 이야기와 감동들

살포시 풀어내 볼게요.

"꺼이꺼이 운다고 슬픈 것은 아니다"

엘가 첼로 협주곡

영국의 국민여동생 자클린 뒤 프레가

처했던 상황과 전쟁 후 우울함이

첼로에 녹아 내려 있는 곡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에는

이렇게 클래식 명곡들이 가진 사연과 더불어

다양한 연주자들의 실황 연주들을

QR코드를 통해 제공해주는데요..

내용을 읽기전 뒷쪽으로 가서...

QR코드 찍어서 클래식 들으면서 한줄한줄 읽으면

내가 마치 그 시대에 놓여진것과 같은

착각을 느끼면서 곡과 글에 빠져들 수 있답니다.

진정한 슬픔은.. 입 밖으로 나오는 소리가 아니라

깊은 한숨과 더불어 아무 소리도 낼 수 없는 것

클래식에는 문외한인 저도 그런 슬픔을 넘어선 것이 느껴지더라구요

전장에 울려 퍼진 베토벤의 울부짖음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

베토벤이 직접 제목을 붙인것도 아니고

베토벤 교향곡 5번 , C단조 교향곡이라고

부르는 곡이 우리나라와 일본에서만 <운명>이라고 불리는 이유

그리고 그게 찰떡이라고 믿는 이유

나치정권에서 미국으로의 망명을 신청하지 않은채

지휘를 맡았던 푸르크벵글러

우리의 독립운동과는 다르지만

아마 그 현장에 있던 연주자들은

그가 독립운동가처럼 느껴졌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자유가 주어지지 않은 전장에서 울려퍼지는 연주

저자는 눈을 감고 그 현장에서의 감상 팁도 전해주는데요.

똑같은 연주곡임에도 불구하고

연주자에 따라서 해석이 달라지는 클래식

한곡에 수백종의 연주곡이 존재한다는 것도

음식도 제철 음식이 맛있듯이

클래식도 제철 음악이 맛있다는 것도

클래식 문외한은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을 통해서 알게된

새로운 것들을 음미하면서 늦게 배운 도둑질에

요즘 계절별 별미로 클래식 만끽하고 있어요.

육퇴 후 다시 밤마실 만보걷기 시작한 5월

애들 책 말고~~ 오롯이 내 책 읽는 30분

완북하고서도 QR코드를 통한 클래식만큼은

계절별 별미로 쭈욱~~~^^

클래식 입문자들을 위한 QR코드가 제공되는

이토록 클래식이 끌리는 순간으로

명곡에 숨겨진 이야기를 통한 곡해석의 묘미 함께 즐겨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