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생의 세계 - 가끔은 발칙한,
이금주 지음 / 프리즘(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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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세이 교육에세이 학부모필독서 부모도서 아이마음읽기 >

프리즘 / 가끔은 발칙한, 중학생의 세계


사춘기 중학생 담임 경력만 자그마치 20년

거기에 중학생아들까지 키우고 있는 학부모

교사이자 학부모의 눈으로 본

중학생의 세계는 어떨까?

작가님의 중딩들 시행착오가 문득 궁금해졌답니다.

중2 딸아이를 키우고 있긴하지만

학습과 생활습관이 따로 터치할 게 없을 정도로

스스로 잘하는 타입이라 별다른 걱정이 없었거든요

하지만 똥꼬발랄한 우리집 둘째딸

초6 아이가 내년이면 중학교 입학할 시점이 되니

첫째 입학때랑은 또 다른 걱정거리들이 하나둘 생기더라구요

우리가 자랄때와는 너무나 다른 환경에 놓인 아이들

이미 중딩 학부모를 경험하고 있지만

엄마눈에는 보이지 않는 중학생들의 이야기라는

소제목에 학교에서의 중학생들

그리고 그걸 바라본 선생님의 생각이 궁금했어요.

초등학부모 갑질이 이슈가 된 지라

어느정도는 교사는 직업이 가진 고단함을 알고 있었지만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심각한 학교속의 아이들 모습

작가님을 20년이나 버티게 한 힘이 무엇일까

얼굴이 일그러지는 심각한 이야기도

또 언제 그랬냐는듯 미소에 실소가 나오는 이야기도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한장한장 읽으면서 초6 아이도 불렀다가.

중2 아이한테 요즘은 이렇냐고~~ 묻기도 했다가

그렇게 술술 읽은 도서 "중학생의 세계"

바로 포인트 잡아서 소개해드릴께요


중학생이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먼저 드세요?

제가 중학생을 키우고 있는 사람이고

또 주변에 학생들이 많다보니

우리때처럼 애들로 보이는게 아니고

그냥 성인으로 보이더라구요

초등 고학년만 되어도 이미 부모의 키를

훌쩍 넘어선 아이들이고

당장 우리집 중2 딸만해도 이제는 저보다 크다보니

교복 안입고 있으면 그냥 어른 ㅠㅠ

그래서 미성년자라는걸 가끔은 잊고 어른의 잣대로

아이를 보는 시선까지 생기는데...

하지만 아이들은 몸만 컸지 생각하고 느끼고 좋아하는 것은

어린아이 수준이라고.. 그래서 중학교 입학하는

3월에는 교실 풍경과 더불어 3월을 대비하는

선생님은 대형마트로 가서 초콜릿과 젤리, 사탕 등등

초등학교 선생님이 준비할만한 것들을

책상속에 잔뜩 챙겨둔다고^^

그거 하나 받아서 행복해 하는 중학생의 모습이

상상이 가시나요? ^^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중학생들의 모습이 제법 나와서

초6 딸아이 불러서 이거 읽어보라며~~~ ㅎㅎㅎ

아이랑 같이 읽은 구절도 꽤 된답니다


우리때처럼 먼거리를 걸어다니기를 해~

집안일을 하기를 해~~

그냥 학교다녀와서 학원가고 이게 전부인데

뭐가 힘드냐고... 라는 소리를 입에 달고 살았었는데

선생님이 이야기하신 아이들의 심리상태를 읽어보면

그동안 했던 생각들 말들이 정말 잘못된거구나

저절로 반성하게 되더라구요

초등 고학년, 중학생때만해도 입시 스트레스는 없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워낙 배우는 부분이 방대하다보니

입시와 진로를 초등고학년부터 걱정하는 상황

겉모습이 성인마냥 성장했다고 성인의 잣대를

들이대는 실수는 범하지 않아야겠다는 다짐을 하고

우리집 초3 다루듯 애기다루듯 마음을 살피려구요


책을 읽다가 흠짓 놀랐던 부분

분장... 나는 이게 무슨 조장같은 직함인지 알았는데

분노조절장애의 줄임말이였네요 ㅠㅠ

이슈가 되는 사건들이 많아서 흉흉한 요즘

학교 역시 예외의 공간은 아니였는데요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아이의 당당한 말

그리고 학기 초가 되면 블랙리스트(?)를 작성해서

그저 가만히 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음에

감사하게 여기는 마음

중딩 아이의 학교에 시험감독하러 갔을때

시작종 울리기전부터 종료종 울릴때까지

내내 엎드려서 있는 아이를 봤던터라

선생님이 이야기하는 상황 하나하나가 그려지고

예전에 우리가 학생일때와는 많이 다른 교실의 상황에

가정에서의 인성교육이 우선이 되어야겠구나

무거운 마음으로 하나하나 읽었어요.


아이들의 입학이 시작되는 3월부터

한달한달 어떤 상황에 애들이 놓이게 되고

특히 몇월이 조심해야 될 시기인지..

내아이의 마음이 궁금해서 질문을 던지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 되는지..

20년의 교사생활을 하면서 터득한 꿀팁들을

하나하나 부모에게 던져주는 작가님..

어른이 되고 나서 혼내주는 사람이 없어서 외롭다고 했던 말처럼

사람을 해치거나 크게 문제가 될 잘못된 행동이 있을때는

짧고 간결하게 따끔하게 지적하고

아이들의 슬픔을 위로하고플때는

섣부른 조언보다는 그저 묵묵히 들어주고

공감으로 편안하게 해주기

이제 엄마 앞에서 재잘재잘 거리며

학교에서의 일거수일투족을 이야기하던 시기 대신

무표정과 "용건만 간단히"가 주가 될

중등 입학을 코앞에 둔 시점

중학생 아이의 교실에서의 생활과

속마음들을 가감없이 써내려간

예비중등 학부모 필독서 교육 에세이

"가끔은 발칙한, 중학생의 세계"

이건 이런거고 내가 이렇게 대해주면 되는구나...

아들맘과 딸맘들이 공감할 내용이 가득하니

사춘기 자녀를 둔 학부모라면

무거운 마음 내려놓고 술술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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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1 - 따라 쓰면 저절로 완성되는 핵심 패턴 기초 영작문 바빠 영어
이지은(지니쌤) 지음, Michael A. Putlack 감수 / 이지스에듀(이지스퍼블리싱)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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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글쓰기 영작문 초등영어 바빠영어 >

초등영어 교과서 문장 75개의 패턴으로

따라 쓰면서 저절로 완성되는 영어글쓰기 기초영작문!

초등 고학년이 되면 영어 글쓰기 연습은 필수인데요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패턴을 통해

필사하기, 다시쓰기, 조합하기, 유도작문 , 자유쓰기

5단계로 영어글쓰기 기초부터 학습하게 도와주는

지니쌤의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

초등6학년 딸아이와 함께

중학교 영어수행평가의 기본기를 다져주는

영작문 학습 시작해봤는데요

영어학원을 다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집으로 학습해보니 정말이지 문장 첫글자 대문자부터 시작해서

가장 기본이 되는 문법까지 오답이 생각외로 많아서 깜놀하고 있어요.

당장 발등에 불떨어진 것 같지만

천리길도 한걸음부터라는 속담처럼

차근차근 필사부터 시작해서 자유쓰기까지 가보려구요


지니쌤의 바빠 초등 하루 5문장 영어 글쓰기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5단계 쓰기 학습법인데요

초등 교과서 수준의 문제들을 필사하면서 다시 쓰다 보면

문장 첫글자 대문자, 문장의 끝에 마침표

그리고 스펠링체크까지 확인이 가능하거든요

우리가 한글을 처음 배웠을때처럼..

회색글자를 까맣게 채우는 가장 기본이 되는 따라쓰기까지~~

혼공이 가능하게끔 단계별로 학습하게 되어 있어요

필사를 한 부분은 해석이 된 다시쓰기를 통해서

스스로 문제점을 체크할 수 있도록

"에러 체크" 서비스가 하단에 제공되는데요

스스로 필사와 다시쓰기를 점검..

틀린 부분이 어디인지 찾아서 고칠수 있게끔

정답체크하기전에 사전점검의 기회를 준답니다.

초6이지만 아직 아이가 채점하지 않고

채점은 제 영역이여서 다했다고 저에게 문제집 넘기기전

스스로 점검할 수 있어서 이게 참 좋더라구요

스스로 어느부분이 잘못된걸 캐치하는게 힘든데..

몇번 해보더니.. 어디가 잘못된건지 찾아내서 고치는게 신통방통^^


필사와 다시쓰기를 통해서 기초쓰기 연습을 했다면

이제 내 글쓰기를 통해 문장패턴을 활용

자유롭게 내 상황에 맞게끔

자유글쓰기를 하는데요

배운 문장의 패턴을 활용해서 작성하기 때문에

조금만 생각해보면 쉽게 영작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하단의 셀프 테스트를 꼼꼼히 읽고

틀린 부분은 없는지 점검하기까지~~

하루 학습은 이렇게 2장의 학습으로 스텝4로 끝나구요


주5일간의 학습이 끝나면 주말 복습의 시간이예요

기초영단어를 정리하는 단어모으기

문장패턴을 복습하는 문장 스트레칭을 통해

대표문장과 변형문장을 쓰고

나만의 문장으로 꼼꼼하게 복습

A4용지 1장분량의 자유글쓰기 코너도 있는데요

이제 막 기초영작을 시작한 아이에게

10줄이 넘어가는 분량이 부담일 수 있으니

요건 철저하게 자유롭게 쓰라고..

쓸거리가 없으면 앞에 배웠던 문장을 쓰면서

복습하는 시간을 가지면 될 것 같아요


초등영어 기초문장.. 교과서 문장을 통한 영어글쓰기 1단계라서

당연히 쉬울지 알았는데 의외로 기본적인것에서 많이 틀린터라

틀린문장을 확인하고 꾸준히 쓰는 연습하면서

중학교 들어가기전 영어 글쓰기에 대한 자신감

충전할 수 있도록 해주려구요

초등고학년이라면 이제 기초영작문 학습도

바쁜 아이들을 위한 시간절약 학습법

이지스에듀 바빠 시리즈 영어글쓰기로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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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일 자존감 대화법 - 밝고 긍정적이며 야무진 아이로 키우는 하루 10분 부모 대화 수업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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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도서 자녀교육 부모도서 자존감대화 자존감 신간도서 >

카시오페아 / 66일 자존감 대화법

세월이 아무리 흘러도 사라지지 않고

사랑하는 아이의 기억에 온전히 남아

아이의 삶을 지탱해주는 최고의 유산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부모의 말이랍니다.


아이가 살아가는 길이자

삶의 이정표와도 같은 존재인 부모의 말로 하여금

아이는 스스로를 가치 있는 사람으로 여기든

또는 그 반대가 되는 건데요.

상당히 무서운 것이 부모의 말인데...

사실 우리는 중요성은 알지만

그때그때의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생각없이 내뱉어서 애 재워놓고

우울감에 미안하다는 반복하는 삶을 사는 경우가 태반이랍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직 미라클모닝 필사는

시작도 하지 못한채 도서 소개부터 올리고 있는 나..

목차 하나하나 보니 읽고 싶은 것들도 보이고

66일 시리즈로 받았던 감동들도 밀려오고^^

급한 불 어여 끄고 새벽필사 하고픈 마음이 굴뚝 같네요


아이의 성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자존감

스스로의 가치를 모른채 자신은 부족하다고 생각하며

무기력한 일상을 보내는 아이에게는

값진 이야기나 교육메세지 자체가 무용지물이라고..

따라서 아이의 자존감을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부모의 말.. 부모의 대화에 작가님은

오늘도 진심을 다해서 조언을 해준답니다.

66일간 이어지는 자존감 상승 프로젝트는

사실 아이의 자존감도 자존감이지만..

글을 읽는 부모의 자존감이 먼저 올라간다는 사실^^

하나하나 읽으면서 아침을 열면

아이 등교시간 늑장피는 속답답한 상황에서도

예전처럼 감정 섞인 말이 나오지 않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요


66일 자존감 대화법은 주로 미취학 아이라든지

저학년 아이를 둔 부모가 읽으면 도움받는

자존감 대화법들이 담겨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이가 어릴때부터 읽어두면 좋겠더라구요

물론 저처럼 초등고학년이나 중등 부모에게

도움이 되는 글들도 제법 있는데요

그게 바로.. 사춘기 아이와의 대화법이랍니다.

대화가 전혀 통할것 같지 않은

바람 쌩 부는 이 시기 좋은 말을 건네기 어려우면

필사를 해서 잘 보는 곳에 붙여둬도 좋다라는 것..

부모의 말로 아이의 마음의 움직임이 전혀 없을

사춘기 시기에도 글로서 말의 진심을 느끼게 해주라는

좀 더 귀한 모습의 변화가 올테니...

아직 우리는 중2 시기이기에

생명과 관련된 것, 식사 딱 이 두가지에만

온힘을 쏟고 있는 입장인지라..

이 글들이 진심으로 공감되더라구요

사춘기 긴 터널로 들어가기전인 분들은..

괜히 마음고생하지 말고....

그 시기 전에 이 책을 통해서 마음가짐 다 잡을 수 있길~


부모육아서를 보면 이걸해라 저걸해라~

부모에게 은근 강요하는게 많았었는데

아이의 정서와 자존감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아이가 우선이 아니라.. 부모가 우선이 되어야 된다고

스스로에게 좋은 감정이 없는 사람은

결코 좋은 말로 아이를 대할 수 없다고

자투리시간이라도 온전히 자기만의 힐링시간을 가지라는 조언

나쁜 감정이 보관되는 통이 꽉 차서 넘치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거지요

육아에 온 힘을 쏟다보면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우울감이 오는 시기도 오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좋은 말을 해야 되는 이유는

입장을 바꿔서 생각해 보면 된다고

내내 아이에게 집중한다는 생각보다는

하루 10분의 시간만이라도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눈을 맞추는 시간을 가지라고..

이런 눈맞춤의 여유는 부모 자기 스스로에 대한

좋은감정이 선행되어야 된다고...

오늘도 아이를 위해서 뭘 해주고

어떻게 움직일까~~ 이런것들이 부담으로 다가온다면

딱 10분.... 10분만 눈맞춤의 시간을 두고

스스로의 힐링시간도 별도로 마련하라고 이야기해주고 싶네요


잘 되고 있어

좋은 일만 생기고 있어

이제 거의 다 됐어

점점 나아지고 있어

오늘도 좋은 소식만 들리고 있어

앞으로 잘될 일만 남았어


결과의 언어인 "칭찬"보다도

과정의 언어인 "격려"를 해줄 수 있는 말들

부정적인 표현보다도 긍정적인 표현으로

이야기하고 대화를 이어나가는 연습

두달 조금 넘는 시간을 미라클모닝 필사로 열어갈

김종원 작가님의 66일 시리즈

66일 자존감 대화법

아이가 아닌 나의 자존감을 위한

하루 10분 힐링 필사도서 추천 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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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문해력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1
신영환 지음 / 헤르몬하우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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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몬하우스 /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문해력

헤르몬하우스 / 우리 아이, 놓치지 말아야 할 공부 문해력

아이의 공부 기초체력을 키워주는 문해력

워낙 이슈가 되는 말이다보니

문해력이라는 타이틀은 수년째 계속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감자예요

보통의 책에서 문해력을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면

신영환 작가님의 공부문해력에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문해력을 이야기 해 준답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고 거기에 자신의 생각을 덧붙여서

이야기하거나 쓸 줄 알아야 된다고..

많은 책을 읽는것도 좋지만

책을 어떻게 읽는지가 더 중요하다고..

저자는 총 4개 챕터를 통해서

문해력에 도움이 되는 독서법과

문해력과 공부의 상관관계에 대한 조언을 해주는데요

각각의 소주제를 이야기 한 뒤에는

마치 시험을 치는 수험생이 된것처럼

핵심내용 요약과 더불어

생각 날개 펼치기의 기록까지~~

정말이지 공부하는 마음으로 읽고

제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세심한 배려를 한 부분이 확 들어오더라구요

아이의 학습 뿐만 아니라 성장했을때의 안목을 높혀주는

문해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독서법

지금 그 부분 하나하나 보여드릴게요


문해력은 초기 아동기부터 노년기에 이르기까지

전생애에 걸쳐서 발전을 하게 되는데

최적의 시기가 바로 초등 저학년이라고 해요

그도 그럴 것이 학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문해력의 초석이 되는 독서지만

영어, 수학에 집중하는 시스템상

독서를 위한 시간을 따로 낼 수가 없다는건데요

그래도 중요한 시기는 맞지만

조금 늦었다고 해서 문해력 향상이 안된다는 말은 아니라는거~

어릴때보다 더 배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되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고학년이거나 혹은 중등 학부모님도

지금도 늦은 시기는 아닌만큼 이 책에 읽어보시길 추천해요

독서량이 성적과 비례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보니

저자는 1부에서 공부와 문해력의 상관관계를 먼저 다루는데요

과정보다 결과를 중요시하는 문화와 더불어

초등 전반에 걸친 사교육 열풍으로

정작 아이 스스로 정리하고 생각하는 혼공의 시간이

턱없이 부족함을 그 이유로 들었어요

자고로 공부라 함은 학원이나 학교에서 배우는 시간보다

그렇게 배운것을 다시 복습하면서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혼공의 시간이

정작 능동적인 공부, 혼공의 시간은 그 비중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것

이 부분 진짜 공감하시지요?


이어서 문해력이 공부에 미치는 영향을 다뤘는데

특히 집중해서 읽었던 부분은

교과서에 대한 학습 부분이였어요

교과서가 오히려 더 자세하게 개념들을 설명하는지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다는 사실이 좀 충격적이더라구요

교과서는 정보 중심의 전달이고 핵심이 요약되어 있기 때문에

배경지식 없이 들이댔다가는 무슨말인지 전혀 알길이 없다고

당장 수능문제를 봐도 교과서 지문이 그대로 나오기보다

확장되어 문제가 출제되니까

다양한 독서 지식과 경험을 연결지어 정보를 이해하고

살을 덧붙이는 지식확장..

즉, 문해력이 기반이 되어야 교과서 위주의 학습도 효과를 발한다고


2부에서는 공부 문해력을 높혀주기 위한

올바른 독서법과 바른 습관을 다루고 있어요

정말 다양한 독서법이 있더라구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뜻을 새겨가며 읽는 정독부터

스피디하게 핵심을 짚어가며 읽는 속독

중요한 부분만 읽는 발췌록과

반복독서, 메모독서 등등

그중에서 제가 지금 꾸준히 실천하고 있는

소리내어 읽기.. 정독에 대한 부분이 비중있게 다뤄져서 특히 좋았는데요

저학년부터 소리내어 읽기를 하고 있고

초등학교 3학년인 지금도 시간이 들더라도

소리내어 읽고 있고 근래에는

소리내어 읽는것과 더불어

반복해서 읽는 것에 특히 신경쓰고 있거든요

국어나 수학의 지문을 읽다가

이해하지 못한 부분은 바로 질문을 하는 아이

질문을 하기전에 최소 3번은 소리내어 다시 읽어보라고

그러면 지문이 이해가 될꺼라고 이야기했더니

열에 여덟은 진짜 반복해서 읽는게 효과를 줬기에

근래에는 이렇게 자세히 다시 읽기에 힘쓰고 있어요


지금까지의 독서가 얼마나 많은 책을 읽는가에 포인트가 맞춰졌다면

고학년이 접어든 이제부터의 독서는

어떻게 많이 읽을 것인지를 더 고민해봐야 된다는 저자분의 말씀

요즘 아이가 만화에 푹 빠져서 이걸 어떻게 해야 되나 걱정이였는데

역사학자 심용화 작가의 "책은 경쟁력"이라는 말에...

아직은 초등학생이니까.. 아이가 좋아하는 분야의 지식을 넓히기 위해

만화로 접근하는 부분도 어느정도는 포용해 줘야 된다는 것..

특히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분야가

한국사, 세계사 역사쪽이기에 이 부분은

말랑말랑한 쉬운 책부터 딱딱한 책으로 넘어갈 수 있게

만화책 읽는 것에 대한 터치는 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네요

책속에 참고문헌으로 소개된 것들은 뒤에 부록으로도

도서명이 정리되어 있고 인문고전 목록과 함께

독서 초보자를 위한 독서 십계명까지 있어서

맨뒷장까지도 한땀한땀 정성이 담긴 도서

문해력의 초석을 다지기 위한 다양한 독서법 중에

내 아이에게 딱 맞는 것이 무엇인가

차근차근 읽어보면서 정리하기 좋은

공부기초체력을 키워주는 문해력의 비밀

아이에게 독서를 강요하기전 부모가 읽어보고 방향을 잡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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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경제용어 일력 365 (스프링) - 하루 한 장! 경제 공부 첫걸음
옥효진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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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이 꼭 알아야 하는 교과서 기초 경제용어가 수록된

기초경제개념 365가지 신간도서!

매일매일 일력을 통해서 읽고 필사하며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의 첫 걸음을 내딛게 도와주는

유퀴즈 출연 화제의 교사이자

베스트셀러 <세금내는 아이들>의 저자

옥효진 선생님의 따끈따끈한 일력이 출간되었답니다^^

새해가 다가오니 이렇게 일력스타일의 도서들이

연이어서 나오고 있는데요

경제용어 관련 일력은 처음^^

개인적으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경제, 한자 관련 학습들은

부담감을 내려놓을 수 있는 일력 형태로 학습하는걸 추천하는지라

너무 반갑더라구요~^^

우리집 초6 아이의 기초 경제개념을 탄탄하게 해줄

옥효진 선생님과 함께하는

하루한장 경제공부 첫걸음....

초등 경제 교육 일력 365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먼저 살포시 보여드릴께요~


경제 일력이다보니 가장 눈에 띄는건 역시..

날짜와 더불어 경제 개념이지요?^^

한글순으로 오름차순 정리되어 있는

경제용어들인지라.. 별도의 목차로 제공되는

일자별 찾아보기 인덱스는

본격적인 매일 학습전 내가 알고 있는 용어가 무엇이고

모르는 용어가 무엇인지 확인해보기 좋구요

또 평소 궁금했던 것들이

어떤 날짜에 숨어 있는지 먼저 확인해보기 좋답니다

매일매일 새로운 경제용어를 익히고

한주한주 개념들을 정리하지는 않구요

월말에 한번 이렇게 퀴즈 형태로

빈칸 채우기를 통해서 한달의 학습 과정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별도의 정답지가 제공되지는 않고..

문제의 뒷편에.. 해당 경제용어가 며칠에 배운건지

날짜를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풀어보고 해당 날짜로 가서 정답의 유무를

체크할 수 있답니다


날짜의 윗쪽을 보면 별이 3개씩 그려져있는데요

별이 까맣게 색칠되어 있는걸 보고

해당 경제용어의 난이도가 어느정도인지 알 수 있어요

지출은 별 1개짜리, 공정거래위원회는 별 3개짜리~~

모두 교과서 수록 경제용어이니만큼

열심히 읽고 필사해서 해당 용어와 친근해져야겠지요?^^

경제용어의 경우 한자나 영어를 통해서

이해하기 쉽게 풀이를 해놨구요

간단한 뜻과 함께 자세한 풀이

그리고 뉴스나 생활속에서 어떤식으로 사용되는지

적절한 예문이 제공되기 때문에

별 3개짜리 용어도 쉽게쉽게 이해할 수 있답니다.


1일부터 학습 시작해도 되구요

오늘 날짜에 맞춰서 학습 시작해도 되구요

학습할 아이가 하고 싶은대로 해주는거 추천~~

우리집은 날짜에 맞춰서 하고 싶어해서

저녁식사 후 일력이 놓인 자리로 가서

차분하게 그날의 경제용어 낭독부터 한 다음

차분하게 용어와 뜻 그리고 예문까지 필사를 하면서

매일매일 학습습관 잡고 있답니다.

필사나 소리내어 낭독하는 학습의 경우

초3 아들래미와 학습하는 스타일이고

주로 저학년 아이들의 읽기 유창성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지만

초6 아이에게도 이렇게 학습하는 이유는

이렇게 눈으로 하는 학습이 아닌

입과 손을 통해 하는 학습이

시간대비 학습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지요^^

개인적으로 저학년이든 고학년이든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학습은 이렇게

소리내어 읽기와 필사를 통한 학습을 추천해요~

뉴스나 부모와의 대화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익히는게 제일 좋은 어린이 경제교육이지만..

그렇게 경제 기초 용어를 익히니 어려운 상황에서는

매일매일 아이들이 잘 보이는 곳에 두고

진하게 적혀진 경제용어들을 통해서

경제용어에 대한 친근함부터 심어주는 것도

아이가 경제와 친구가 되게 해주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경제를 보는 눈을 밝혀주는

옥효진 선생님과의 경제공부 첫걸음

초등 경제 교육 일력 365

추운 겨울 부모님댁에 보일러 놔드리듯

애들 책상 위에도 살포시 놓아주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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