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버넌스 : 코드블루의 여명
박세정 지음 / 북스타(Bookstar)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앉은 자리에서 그대로 과로사한 윤한덕 센터장

뉴스를 통해서 그 소식을 접했을 때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었는데

그가 죽음 이후로도 여전히 나아진 것이 없는 의료현장

오히려 더하면 더했지 덜해지지 않은 현실에서

응급 외상체계 거버넌스의 설계자였던 저자가 직접 써내려간

실화바탕의 장편소설은 우리에게 어떤 메세지를 전해줄 것인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중증외상센터의 이야기를 다뤘던 이국종 교수님의 골든아워를

읽었을 때는 속에서 천불이 났었는데

그때의 그 경험을 또 하게 될 것인가

많은 생각을 하면서 책을 펼쳐 들었어요

사실을 바탕으로 한 허구가 가미된 소설이라서

읽는 내내 갑갑함을 고스란히 느끼면서 읽을거라 예상은 했었는데

도입부부터 시작되는 신이 정말이지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구요

구급차나 소방차 소리가 너무 커서 애기를 재울수가 없다는 민원

닥터헬기가 학교쪽으로 착륙을 해서 아이들 공부에 방해된다는 민원

그것도 무려 그 아이들이 의대를 지원할 아이들이라는 설정

뉴스로도 많이 접했던 부분이라 한숨을 쉬면서 읽은거 있죠

저자가 했던 업무를 담당하는 책 속 가상인물 민정엽은

응급상황에서의 닥터헬기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인물이예요

1분1초가 급한 응급의 상황에서 닥터헬기가 뜨지 못해

눈앞에서 아버지를 잃었던 기억이 있기에

다른 어떤 업무보다도 지금 맡은 일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지

그걸 잘아는 인물이거든요

민관의 협력을 이끌어내서 지역응급 외상체계 태스크 포스(TF)

회의를 진행하게 되는데 각자의 상황에 촉각이 곤두설 뿐 진척이 없는 상황

결국 본인이 직접 각각의 기관으로 찾아가서 의견을 듣고 조율하기로 결정하는데요

2주간에 걸친 담당자들의 보건복지부, 소방청, 강원도청, 의료기관의 방문

정말이지 읽는데 기관이 왜 이렇게 뿔뿔이 흩어져 있는지

하다못해 소방청과 소방본부도 소속이 다르다는 부분을 읽으며

비효율도 이런 비효율이 없다는 생각이 저절로 들었답니다

응급의 상황을 전체 관리해줄 컨트롤타워의 부재가 말이나 되는 상황인지

읽으면 읽을수록 김치한쪼가리 없이 밤고구마 연이어 먹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어요

아무리 소설이라고 하지만 어디까지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이기에..

TF1차 회의도 2차 회의도 제대로 진척되는 것 없이

각 부서별 이해관계만 따지는 것만 보다가

결국 다른 방안을 찾아 분위기 전환을 시도해보지만

결국 그 곳에서조차도 나아지는 것이 없이 목소리만 높아지는 상황

그 상황을 깔끔하게 정리한 이가 바로 윤도한 센터장

드디어 그의 등장으로 조금은 묵은 체증이 내려갔어요

제대로 된 지역 내 응급 외상체계 협업 거버넌스의 구축은

의료공백과 더불어 응급실 뺑뺑이, 소아과 오픈런

지방에서의 서울 상경의료 등등

불편함의 해소는 물론 길게 보면 몇천, 몇백을 살리는 길이기에

의료인인 그가 두통에도 타이레놀 구하러 갈 틈없이

바쁘게 움직였던 이유를 알 수 있었답니다.

사실 바탕으로 한 실화장편소설이기에

그가 노력하면 노력할 수록 그 결과가 어떻게 이어질지를 알기에

끝으로 가는 시점에 점점 불안함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우리가 읽어야 하는 이유는

응급외상체제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으면 그 피해가 고스란히

우리 몫이 되기 때문이예요

가장 필요한 순간에 돈이나 정치, 권력 상관없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 가장 우선순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

가장 기본이 지켜지는 사회, 아직 그것이 되지 않기에

박세정 장편실화소설 거버넌스 코드 블루의 여명과 함께한 시간은

아픈손가락처럼 한줄 한줄이 더 와닿았답니다.

가상이라고는 하나 나오는 이야기 하나하나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알고 또 뉴스로 접했던 내용이기에

전혀 가상같지 않았던 실감나는 장면들

서적의 인세 일부가 중앙응급의료박물관 건립에 쓰여지는만큼

많은 분들이 읽고 힘을 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초코 초등 사회 5-2 (2025년용) - 미래엔 교과서 길잡이 초등 초코 기본서 (2025년)
미래엔 콘텐츠 연구회 지음 / 미래엔 / 2022년 12월
평점 :
품절


- 본 포스팅은 서포터즈 활동으로 교재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아이와 직접 체험 후 작성하였습니다 - 


교과서중심의 개념학습으로 학교시험 단원평가를 대비하게 해주는

똑똑한 우리집 교과서길잡이 초등문제집!

초코시리즈로 고학년 단원평가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어요^^

생소한 용어학습이 관건인 초등사회교과목은

중요한 개념들을 어떻게 머릿속에 넣느냐가 특히 중요한데요

중요한 용어를 재미있게 배우고 기억하게 해주는

그림으로 보는 용어설명과 초성퀴즈!

개념탄탄, 실력쑥쑥, 특별한 서술/논술, 2회분량의 단원평가

단계별 다양한 유형문제!

초코시리즈만의 시그니처 QR코드 온라인학습서비스!

하나하나 언급하려면 입아프고 손아플정도로 꼼꼼 그자체예요~

초등단원평가 즉 학교시험을 제대로 대비하기 위해서는

각 단원별 학습을 시작하기전 학습목표를

제대로 확인하는게 특히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이야기하는데요

단원에서 어떤 내용을 배우게 되는지

이 단원을 배우면 어떤 것을 알아야 하는지

재미난 그림과 함께 이야기로 풀어주면서

핵심내용을 제대로 전달해주기에 도입부부터 마음에 쏙 들어요~

5학년2학기 사회교과목 1단원은

고조선 이후의 여러나라 성장 모습을 설명할 수 있어야 하구요

여러나라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을 알고 이 또한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고

어떤 부부분을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되는지 단박에 이해됩니다^^

초등5학년2학기 사회는 옛사람들의 삶과 문화

그리고 사회의 새로운 변화와 오늘날의 우리

총 2개의 단원학습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각 나라별 특징들을 초코는 어떻게 초등아이들에게 이해시키고 있을까요?

각각의 개념들을 비주얼로 기억할 수 있도록

재미난 캐릭터와 이야기를 통해 전달해주며

문화유산들은 사진과 설명으로 그 중요성들을 한번 더 언급해준답니다.

본문에서 충분히 설명하지 못한 부족한 부분은

이것만은 꼭! / 탐구해요 /활동해요 / 낱말사전

위와 같은 코너들로 도표와 예시답안을 제시해서

아이들이 꼼꼼하게 배경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렇게 말끔하게 정리되어 있는것을 반복해서 읽으면

어느 부분이 중요하고 외워야 되는지 학습방향을 잡기 쉽답니다

기본개념들을 익히고 개념확인 문제들을 풀어서

기초학습이 완료되었다면 이제 어려운 사회용어들을

그림으로 다시한번 학습하며 암기를 해야겠죠?

초성힌트가 퀴즈로 제공되니까 재미있게 학습이 가능하고

본격적인 문제들을 풀기전 교과서 쏙쏙 뚝딱뚝딱 정리하기 코너를 통해

해당 단원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을 한번 더 반복학습해요

한단원이 끝난 후 치게 되는

쪽지시험이나 초등단원평가를 준비하려면

이제 단원별 중요문제, 서술형문제 그리고 심화형 문제들까지~

배운 내용들을 적용시켜 단계별 문제들을 풀게 되는데요

서술이나 논술형 문제가 있어서 초등교과 뿐만 아니라

중등 수행평가도 살포시 대비할 수 있어서 좋더라구요

초등 고학년이라면 이렇게~~ 자신의 생각을 포함시켜서

문제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켜주는 부분 꼭 필요합니다^^

5학년이 되기전 예습과정으로 혹은 교과중 복습으로

다양하게 초등문제집을 푸는 학생들이 많은데요

우린 학기중에는 이렇게~~ 단원평가 대비용으로

복습용으로 문제를 풀 수 있어요~

초코시리즈에서 제공하는 학습계획표~~

하루 분량이 어느정도가 적당한지 나와있기에~

요거 맞춰서 풀면 분량이 많지도 않고 적지도 않고 적당하구요

초코시리즈만의 시그니처~~

QR코드로 제공되는 초코 온라인 학습서비스

남자아이다보니 집중력이 떨어져서

문제집에 집중이 잘 되지 않을 때는

이렇게 개념터치 마인드맵이나 주관식 객관식

용어 터치 추가 퀴즈도 풀면서

내가 제대로 암기를 하고 이해를 했는지 파악하고 있답니다

5학년 사회는 특히 어려워하는 역사학습인지라

방학때 별도로 한국사 독해, 논술 문제집 풀면서

배경지식 좀 쌓아둔 상태로 개학후 문제집 풀고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용어 부분은 그나마 덜 생소해하고

공부하는데 도움 많이 받았어요

단원별 중요내용들 소리내어 읽고

배웠던 내용들 떠올리며 개념문제, 실력문제, 그리고 논술까지~

차근차근 문제 풀었답니다.

학교시험인 초등단원평가보다는

살짝 난이도 있는 문제들이라 초코시리즈로 닦아 놓으면

초등단원평가는 실수 아닌 이상 100점 맞더라구요

점수가 중요한건 아니고 이렇게 공부하고 좋은 결과물이 나오면

자신감이 제대로 뿜뿜인지라 공부할 맛이 제대로 나거든요^^

초등고학년이긴하지만 여전히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엉뚱한 답을 적는 부분도 있구요

또 단답형으로 적는 문제면 제대로 적어내는데

조금 방향을 바꿔 내는 문제면 어김없이 틀리기도 해서

여전히 다양한 문제들을 많이 접해봐야 하는 아이

그래서 학교시험대비를 위한 초등교과학습 문제집은

초코시리즈로 학교진도 맞춰서 차근차근 공부하고 있어요

다른 문제집보다 두께가 얇아서 푸는데 부다없답니다~

현재는 2015년교과과정이라서 얇지만

내년도 2022년 교육과정이 반영되면 진도북, 평가북으로 분권되어

조금은 더 도톰해지는 초등 6학년을 맞이하게 될텐데요

그때도 초코의 시그니처 온라인학습서비스가 제공되겠기에 걱정은 없어요^^

기본부터 심화응용까지 달달하게 자기주도학습을 이끌어주는

초등교과학습의 정석! 학교시험대비 초등문제집!

초코 시리즈로 초등 고학년 학습에도 박차를 가해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
김영욱 지음 / 모티브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별로 어렵다고 생각되지 않는 표현인데

한국말로는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정작 영어로 표현하려면 도통 떠오르지 않아서

벙어리가 된 적이 많아요

영어를 공교육으로 12년을 학습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사 멘트 외에는 도통 입이 열리지 않는 현실에

45만 영포자들의 검증된 찐후기가 담긴

영어 스몰토크를 위한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일상 표현을 자연스럽ㄱㅔ 익혀

생활영어, 영어회화에 힘을 실어주는

45만 구독자 영어 유튜브 "달변가 영쌤"의 따끈따끈 신간도서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예요

<영어로 스몰 토크 이렇게나 쉬웠다니>는

대화에 가장 많이 쓰이는 표현 30가지 한국어표현과

원어민이 가장 많이 쓰는 필수패턴 30가지

그리고 빈도수 1위 조동사의 패턴으로

총 80일간 공부하며 영어로 입을 열게 해주어

자신감을 높혀주는 학습서인데요

일상에서 많이 쓰는 짧은 문장으로

문맥과 상황을 통해 반복적인 패턴을 익히기

한국어로는 떠오르는데 영어로는 전혀 안 떠오른 표현들..

가장 먼저 나오는 것이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니..

눈치가 없다.. 이런 표현 대화중에 진짜 많이 하잖아요

눈치를 영어로 뭐라고 했더라???

아무리 생각하고 생각해도 떠오르는게 1도 없는데

take a hint / clueless / read the room

분명 단어만 보면 다 아는 것들인데

도통 무슨 뜻인지 알기가 힘들더라구요

특히 read the room은 죽었다가 깨어나도 모를 상황이고

오히려 정확한 뜻을 모르고 있다면 완전히 오역할 수 있는 상황

각각의 표현들이 나타내는 뜻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니

차근차근 읽고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답니다.

room이 방이 아닌 분위기를 뜻하는거니까

상황을 읽다. 분위기를 파악하다 즉 눈치채다로 받아들일 수가 있죠

책에서 제공해주는 다양한 예문과 대화를 읽고

이런 상황에 쓸 수 있구나 이해하면서 표현들을 익혔답니다.

단순하게 뜻을 알려주는데 그치지 않고

실력을 5배 상승시키는 코너에서는

한단계 더 발전시켜서 비슷한 표현들을 더 배워볼 수 있구요

또 영쌤의 한마디 코너를 통해 좀더 깊이 있는 표현들을 배우면서

해당 일에 필히 입으로 나오게 할 표현들은 필사도 하면서

그렇게 1일 학습을 마무리했어요

은근 유용한 표현들이 많아서 목차만 봐도 궁금증 생기는터라

순서대로 안하고 궁금한 표현들부터 읽고 쓰고 하다보면

귀와 더불어 입도 제대로 트이고

영어에 대한 재미도 쏠쏠하게 느끼겠다 싶더라구요

챕터1이 흥미위주의 문장패텬이였다면

2,3이 본격적인 학습+생활영어코너였는데요

초등 아이가 있다보니 지문해석을 같이 하다보면

정말 반복적으로 나오는 문장이 있거든요

그런 문장들 50개가 챕터 2,3에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서

이 부분까지 공부하고 나면

일상생활은 물론이거니와 아이 영어공부 봐줄 때도

한결 수월해 질 것 같아요

모르는 단어도 있지만 대부분 아는 단어들이라

알고 있는 단어, 익숙한 단어가 구절로 만나면 이런 뜻으로 쓰이는구나

그렇게 알아가면서 재미있게 영어실력 높혀보기

실질적인 입이 트이는 영어공부가 목적인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 역사 1 - 근현대사 사물궁이
김명재 지음, 사물궁이 잡학지식 기획 / arte(아르테) / 2025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근현대사의 궁금증 40가지를 시원하게 풀어주는 역사교양서

사물궁이 시리즈에서 역사교양서가 출판되었어요^^

<사소해서 물어보지 못했지만 궁금했던 이야기>

저자는 도입부에서 사소함에 대한 편견을 꼬집어 이야기해주는데요

어떤 관점에서 사건을 바라보느냐에 따라서 사소하게 여겼던 것들이

결단코 사소함으로 끝나지 않는다는 사실

계엄을 책으로 배운 세대였던 우리가 직접 계엄령 선포되고

국회를 점령해 무시무시했던 그 밤을 직접 겪고 난 후

과연 그것들이 지금도 사소했다고 말할 수 있는 이가 몇이나 될까요?

사소했던 질문이 현실로 다가오면 그 질문들은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고

역사의 사소한 질문이 사소함으로 끝나지 않길 바라는 마음으로

하나하나의 궁금증들을 역사적인 사실을 바탕으로 풀어주는

스토리텔러형 역사교양서!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 살펴볼게요

흥미롭고 빠져들고 재미있고 궁금한 역사 사물궁이

단 한번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 바로 등장!

옛날에는 소리를 내어 책을 읽었는데 언제부터 조용히 읽는 것으로 바뀌었나..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일까?

목차 소제목을 보고나서 가만히 생각해보니

정말이지 사극속 옛풍경을 봐도

서당에서 책을 읽을 때.. 몸을 좌우로 흔들어가면서

큰 소리로 낭동하면서 읽고 쓰기를 반복했거든요

그리고 그때는 여러가지를 학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책을 집중해서 읽고 쓰고 암기했었는데

어느 순간 소리없이 읽고 하나의 책이 아닌 여러개의 책을

조각조각 내서 학습하기 시작했더라구요

글을 읽기 전에는 정말이지 단 한번도 거기에 의문을 가진적이 없었는데

요런 호기심은 정말 어디서 나오는건지 신기했답니다.

자아 그럼 궁금증을 해결할 저자의 답을 들어봐야겠죠?

책 제목처럼 근현대에 들어 개방을 하고

서구의 교육과정과 교과서(국,영,수 중심)를 통한 신식교육을 시작하면서

한 권을 암송하듯 반복하던 교육이 여러 권으로 바뀌면서

교실에서의 실내정숙이 바른 태도로 자리를 잡으니

묵독으로 자연스럽게 바뀌게 된 것이라고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들을 궁금해하는 이들이 있어서

이렇게 또 상식을 늘렸지 뭐예요~

아이와 역사공부할 때 같이 이야기 나눴던 부분이예요

해외에 있는 우리 문화재를 왜 돌려받기 어려운 걸까?

다른 것도 아니고 전쟁중에 약탈해간 것들은

전쟁이 끝나면 당연히 돌려줘야 되는 것이 상식 아닌가?

그때 아이의 질문에 대답해줬던 것은 나라에 힘이 없으면

전쟁중에 문화재를 빼앗기고 전쟁이 끝나도

돌려달라는 소리를 할 수가 없다고..

그래서 나라의 힘을 키워야 되는 거라고 부국강병에 대해 이야기해줬었는데요

사물궁이에서 이 이야기는 유네스코의 국제협약을 들어 궁금증을 해소해줬답니다.

하지만 유네스코에 가입한 국가라는 국가에 대한 제한

그리고 더 큰 문제는 이 법의 효력시점인데요

법의 발표된 이후의 사건만 해당되기 때문에

이미 빼앗긴 문화재의 환수는 언감생심 꿈도 못꾸는 상황이예요

그런데 그것과는 별개로 우리나라에도 다른나라에서 가져온

문화재 오타니 컬렉션이 있다는 이야기에 할 말을 잃게 되는거 있죠 ㅠ

정치적인 이슈, 보존 및 가치에 대한 사안까지

이 부분만큼은 읽고 나서 궁금증 해소가 아니라 더 답답해지더라구요

사물궁이 역사편이지만 역사에 관한

어렵고, 무거운 주제만 다루고 있는 건 아니구요

교과서에서 배우는 내용으로 배경지식을 쌓을 수도 있고

최초의 만화, 여름납량특집의 시작, 사진촬영의 대중화 등등

아이들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내용들도 제법 있어요~

우리집 초5 아들래미가 가장 먼저 읽은 부분은

역시 만화... 최초의 만화에 대한 부분이였는데요

아이가 생각했던 요즘처럼 그런 만화가 아니라

신문에 칼럼형태로 등장하는 만평 스타일의 풍자만화라서^^

이게 무슨 만화냐며 ㅋㅋ

가만히 생각해보니 그 시절 만화를 처음 접한게 신문의 만화였더라구요

아이와 함께 읽다보면 잊고 있던 옛 생각도 나서

책내용에 덧붙여서 이야기해준다고 배가 자꾸 산으로 ㅋㅋ

오랜만에 아이보다 엄마가 더 재미있게 읽었던 책이였어요

생활밀착형 역사라는 문구가 딱 맞는 역사교양서

사물궁이 시리즈로 전혀 생각도 하지 못했던 역사적 사실에 대해

배경지식을 넓히는 시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유익한 도서이니만큼

함께 읽는거 추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내일이 달라지는 마음습관 - 하루 한 문장
최규운 지음 / 서로(敍路)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당장 몸을 일으킬 기운도 없는 사람에게

철학적인 메세지는 사람을 일으킬 힘을 주는게 아니라

반대편으로 돌아눕게 만드는 악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거창한 철학적인 메세지를 담은 것이 아니라

하루 한문장 힐링구절로 성찰과 감사의 마음을

일상에 녹여내어 위로와 위안으로

하루하루를 따뜻하게 시작하고 마무리 짓기에 충분해요

소소한 행복으로 일상이 기쁨으로 채워지길 바라는

저자의 힐링에세이 <하루 한 문장 내일이 달라지는 마음습관>은

아침인사글들을 엮어 낸 따뜻한 그림과 글의 자기계발서인데요

일상에 지쳐서 잠시 쉬고 싶을 때 한장씩 읽으며

나 자신에게 전하는 응원의 메세지

어떤 문구들이 지친 나에게 선선한 바람을 주는지 한번 살펴볼게요

힐링에세이 <하루 한 문장 내일이 달라지는 마음습관>은

총 6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루 하나 내가 읽고 싶은 부분을 읽으면서

마음의 위로를 받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요

지금 보는 페이지는 제일 마지막 챕터

삶의 지혜와 리더 부분인데요

우리가 결국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하는 원동력은 행복이잖아요

그 행복을 있게 해주는 것이 가족이고 또 웃음이기에

글도 그림도 정말 딱 맞아서 한참 보게 되는 거 있죠

신체를 건강하게 하기 위한 세가지

음식, 수면, 운동에 웃음, 사랑, 감사를 더하자는 문구

그중 가장 으뜸은 웃음인데

우리의 뇌는 의외로 똑똑치 않아도

기쁜 상태가 아니여도 미소짓거나 웃음소리를 내면

행복하구나~~~ 기분좋구나~~ 이렇게 인식한다고 하잖아요

하루의 시작 그리고 하루의 끝이 웃음이라면

더 긴말 필요없는 행복한 삶인거죠^^

일상에서 찾는 행복을 위한 필사의 시간에도 꺼내보는 책이예요

짧은 문구에 긴 여운이 남는 글이 꽤 되거든요

1+1이나 2+1의 공짜, 덤을 찾을 것이 아니라

인생의 중요한 것들 뭘 사는 것이 아니고

그냥 우리가 숨쉬고 살고 있는 것만으로도 제공되는

그런 귀한 것들, 그것을 감사하며 마음껏 느끼라는 이야기

주어진 것을 감사하게 여기며 누릴 줄 아는 삶

이것이야 말로 마음습관을 가장 반듯하게 세우는게 아닌가 싶어요

아흔이 가까운 어느 명장이

이제 좀 쓸만한 인간이 되었는데

벌써 아흔이 되어버렸다고 아쉬워하던 장면이 생각났는데요

내 정신은 여전히 2~30대의 열정을 그대로 가지고 있지만

겉으로 보이는 내 몸은 그렇지 않아서

내가 하고 싶은 것만큼의 열정을 몸이 따라오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쉬움이 많다고.. 바로 그 부분이 이렇게 책에 실려있더라구요

생각은 과거와 미래를 오가지만

지금 이순간을 사는 것은 오로지 몸이다..

그러니 내 몸을 가장 우선시해서 다른이에게 무책임한 일을 만들지 말라고..

박완서 소설가의 말을 인용해서 적은 부분이 특히 인상적이였는데요

나이가 드니 내 몸이 가장 무서운 상전이 되었다는 이야기...

현재 무엇에 집중을 해야 되는지 알게 해주는 문구들이였어요

한 편의 글들이 모두 부담없이 읽을 내용들이라서

그날그날 내 기분에 따라서 읽고 싶은 내용을 찾아가서 읽고

또 특별히 와닿는 부분은 필사해서 잘 보이는 공간에 두고

매일매일 읽으며 마음습관을 잡아 실천하고

그렇게 나부터 조금씩 바꿔가면

한여름 에어컨 바람이 온집안을 시원하게 해주는 것처럼

내 감정들도 가족에게 그대로 전달되어서 함께 따뜻해지길..

따스한 온기를 품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픈 도서예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