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스프링) - 따라 쓰기만 해도 어휘력과 표현력이 자라나는
김종원 지음 / 카시오페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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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내 아이의 시선이 머무는 곳에 올려두고

하루 한 장 어휘와 필사문장을 새겨보는

100만 부모 멘토 김종원 작가의 첫 필사 일력!

저작년부터 올해까지 작가님의 66일 시리즈로

아침필사를 했던 저는 첫 필사일력이 나왔단 소식에

이거다 라는 생각부터 들었답니다^^

초등 시기에 꼭 알아야 할 어휘들을 매일 익히고 필사하며

자연스레 어휘력과 표현력을 올려주는

우리아이 5분 필사 습관 들이기 프로젝트~

아이가 초등4학년이라 아는 어휘가 많았지만

그래도 두루뭉술하게 아는 경우가 많아서

그날그날 배우는 어휘의 정확한 뜻과

또 그 어휘가 활용된문장 2가지

짧은 글 필사하기까지~

부담없이 매일매일 필사습관 잡기 좋은 도서라서

두루두루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따라 쓰는 문장은

곧 아이의 말이 되고 세상이 된다고 이야기하는 작가님

작가님의 인스타에 매일 올라오는 귀한 글들도 잘 보고 있는데

아이에게도 이런 좋은 기회를

만년일력으로 제공해 줄 수 있는 신간도서가 출간되니~

진짜 너무너무 좋더라구요~

들어는 봤지만 일상대화속에서는

잘 사용하지 않아서 활용이 되지 않는 어휘들~

왜곡이라는 부분도 분명 들어는 봤는데

제대로 뜻을 알고 있지 않더라구요

정확한 뜻과 더불어 그 어휘가 활용되는 문장을 읽어보고

필사하기 문구를 통해 예쁜말로 승화시켜보기~

오늘의 어휘 / 예문 / 필사

하루 3단계로 이뤄지는 5분 필사의 시간~

귀여운 일러스트와 한장한장 페이지 넘김 스타일의

스프링북 형태라서~ 아이가 늘 이용하는 공간에

올려놓으면~ 오며가며 보고~

그날의 어휘를 제대로 배우게 되는데요

월일이 제시되기도 하지만

자신이 모르는 글자부터 혹은 궁금한 글자부터

찾아서 읽으며 필사하는 것도 Gooooood!

고상하다 :: 품위나 몸가짐의 수준이 높고 훌륭하다

"너는 같은 말을 해도 참 고상하게 말하는구나?"

어휘 자체에서 아주 고급스러움이 묻어나지요?

"XX는 노는 시간에도 고상하게 앉아 있고

우리처럼 떠들지 않아서 혼나는 일이 없어"

김종원 작가님의 필사문구도 따라 읽고 필사하고

또 어휘를 집어넣어서 직접 짧은 문장도 만들어보고

그렇게 하루 5분정도 간단하게 필사하고 어휘익히기~

타인과 소통하고 내 의견을 제대로 표현하기 위한

제대로 된 어휘학습 초등 일력 필사~

문해력문제집이나 어휘문제집으로도

표현어휘를 늘릴 수는 있겠지만

문제집으로 어휘력, 표현력, 자존감

세마리 토끼 잡기는 어렵거든요

어휘도 어휘지만~ 필사하기 코너를 통해서

좋은 말이 전해주는 기분좋음으로

정서적으로 건강하고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진 아이로 성장하길~

내가 필사하며 맛봤던 그 뿌듯함과 성취감을

아이도 그대로 느낄 수 있길 바라며

새해 필사다짐을 하고 있다면

아이와 함께 하는 필사를 위해

김종원의 초등 필사 일력 365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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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장 - 365 에세이 일력,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만년형, 스프링북)
오유선 지음 / 베이직북스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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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 결심!

하루하루 열심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는 이를 위해

한장한장 다정한 필사멘트를 담아서

찐언니의 조언으로 언 마음을 녹여주는

오유선 28년차 방송작가의 에세이일력

푸른용 갑진년이 가고

푸른뱀 을사년이 다가오고 있어요

사람에 치여 상처를 입은 것은 사람으로 풀란 말이 있듯

내 스스로에게 상처 입은 것 또한 내 스스로 풀어내는것이

나의 신조인데요~

2024년 한해동안 많은 생채기를 입었을 나에게 주는 선물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만년 일력의

좋은 말들로 영혼의 상처를 만져보려구요

28년차 방송작가 오유선 님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응원과 위로 다정한장에는

하루 한장씩 인생의 경험에서 나오는

지혜와 응원의 메세지가 에세이 형태로 풀어져있는데요

내 마음에 말걸기 / 알게 되면 사랑한다

나의 가능성 받아들이기 / 당신은 행복해도 되는 사람

나와 다른 당신에게 / 사는 것처럼 살아보기로 하자

총 6개의 메세지가 하루한장

따스하게 담겨있어요

연월일 방식이 아니라 데이방식으로 되어 있어서

만년 일력 형태로 매해 찐언니의 따스함을

다른 감정으로 느낄 수 있는 도서

말 한마디로 스러지기도 하지만

말 한마디로 또 힘을 내서 일어서는 것이 우리잖아요

하루 하나씩 읽는 찐조언은

하루를 시작할때 마음을 다잡기 좋은 내용들이

특히 많아서 아침 하루 5분 읽기로

미소지으면서 활기차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어서 좋답니다.

매사 긍정적인 사람에게는 긍정적인 바람이 불어오는데

저는 똑같은 상황도 먼저 나서서 걱정하고

또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서

긍정적인 메세지를 읽는 부분이 특히 좋았답니다.

명랑해지는 첫 번째 비결은 명랑한 척 행동하는 것이다.

진짜 위험한 것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다.

무언가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한

가장 간단한 답은 해보는 것이다

나라별 명언과 격언들을 앞에 세워두고~

뒷부분에는 찐언니의 경험담을 풀어내서

조곤조건 옆에서 이야기해주듯

포근함이 느껴지는 메세지들~

언니가 없는 제게 으쌰으쌰해주는 언니같은 귀한 일력

멘트들이 어제 다르고 또 오늘 다르고~

읽을 때마다 같은 멘트임에도 오는 감동은 또 다르더라구요

만년 일력형태니까~~ 내년에 읽으면 또 다르겠죠?^^

걱정해도 소용없는 걱정으로부터

자기를 해방시켜라. 그것이 마음의 평화를 얻는 가장 가까운 길이다

왜 오지도 않을 걱정들을 상상의 나래를 펴면서

스스로 오만걱정을 다 하고 있는건지

저같은 이런분들 은근 계시지요?

정신 바짝 차릴 수 있게 해주는 문구~

우리의 걱정중에 70%가 쓸데없는 걱정이라고

걱정이 걱정을 낳는 상황에

:일어나면 그때가서 해결하자!

오늘도 다정한장의 문구처럼 ~척하기로

마인드셋하고 아무렇지 않은척~

아무 걱정 없는 척~ 명랑한 척 그렇게

뇌를 속여보며 미소짓는 하루만들고 있어요

내 마음가짐으로 하루가 180도 달라지는 경우 많으니

365 에세이 일력 다정한장 문구 읽으며 하루 시작

긍정마인드 충전가득! 활기찬일상!

2025년 을사년에도 마음을 단단히 하며

꿋꿋하게 한발한발 내딛기~

부정적인 생각 대신 긍정적인 생각으로

하루를 열고 싶은 분이라면~

찐언니의 힐링조언 다정한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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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5분 생활 명상 - 스스로를 치유하는 깨달음의 힘
박희승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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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레 행동이 느려지고

그러다보니 우울함과 조급함이 덩달아 따라온 요즘

몸은 늙어가지만 마음만은 여전히 20대 청년 그대로라고 했던

어느 장인의 이야기처럼

저 역시도 몸과 마음이 그렇게 한살한살 거리를 두고 있어요

그런 거리를 좁히기 위해서 오늘도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운동

걷기를 실천하면서 하루를 마무리하지만

우울함과 조급함은 걸을때만 잠시 잊을 뿐

일상에서는 여전히 불안과 나약함이 존재하네요

2025년에는 새로운 나로 거듭나고 싶어서

시간을 내보고 싶지만 이것저것 따져보면

정작 2024년처럼 흐지부지 보낼 것 같은 느낌

그때 만난 책이 하루 5분 생활명상이예요

단 5분의 시간이라면 누구에게나 어렵지 않잖아요

스스로를 치유하는 깨달음의 힘이

단 5분의 시간으로 시도를 해 볼 수 있다면

이정도는 도전해 볼 수 있겠다

그렇게 간단하게~~ 5분 생활명상속으로 들어갔답니다.

명상 = 마음챙김 = 힐링

올해도 역시 핫이슈로 시선을 사로잡은 문구인데요

치유를 주는 명상은 저자분이 이야기하는

불교의 명상과는 분명 다른 부분이 있다고 하는데

하루의 노곤함을 풀 수 있는 명상이라면

저 역시도 종교적인 의미를 떠나서 누구나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되더라구요

동양에서 시작되었지만 투자와 연구는

서양이 우리보다 훨씬 앞서고 있고

이제 명상의 효과들이 과학적인 수치들로 하나하나 증명이 되고 있는 시점

명상을 조용히 눈을 감고 정신에 집중하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던 내게

하루 5분 생활명상 속의 명상은

눈을 뜨고 하는 명상, 걸으면서 하는 명상

심지어 상대와 대화를 하는 공감능력 개발의 명상

정말 생각도 못한 다양한 명상으로 안내해주었는데요

하루 5분 규칙적으로 좌선하기

일단 가장 기본이 되는 불교식 명상에 대해

꼼꼼히 읽어봤어요

거창하게 참선이라고까지는 이야기할 수 없지만

정해진 시간에 바르게 앉아서 알람 5분 해두고

오롯이 나의 호흡에만 집중하기

5분이라는 짧은 시간에도 정말이지

다른 생각을 1도 안하는 것이 어렵더라구요

성인이 되어서도 힘든 5분 명상을 저자는 중학교 2학년때

겨울방학을 절에서 보내면서 큰스님의 말씀으로 깨달음을 얻고

삼매체험까지 했다고 하니 정말이지 어른인게

살짝 부끄럽게 느껴질 정도..

5분 참선을 10분, 15분으로 늘려가면서 잡념을 잊었다고 하는데

일주일 이상 실천하고 있는 지금도

아직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이부자리 정리하고

따뜻한 차한잔 식히면서 하는 5분의 명상이

결코 고요하고 편안하고 밝지만은 않거든요

아직은 이불속이 그립고 몽롱한 상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정진하면

올해 안에는 고요, 편안, 밝음중에 하나는 느낄 수 있으리라

토닥여봅니다

우리가 명상을 하는 이유는

바쁜 현대인들에게는 나를 오롯이 느끼게 하는

시간이 없기 때문도 있지만 사실은

일상생활에서 오는 스트레스 해소와 마음의 건강을 위한

치유가 주목적인데요

종교적인 측면에서 화의 접근이 아주 흥미롭더라구요

사랑과 미움의 양변을 버리면

화는 자연스레 소멸된다

어떤 명상이 이것을 해결하게 해주는가 궁금했는데

굉장히 철학적인 부분으로 해결을 ㅎㅎ

상대방에 대한 화 역시 사랑이나 미움의 결과라니

가만히 생각해보면 진짜 틀린말은 아닌듯하더라구요

명상이라는 것이 근래에는 돈벌이의 수단이 된 부분도

언급하면서 쉽고 효과적인 명상의 다양한 방법들을

알려준 하루 5분 생활 명상

명상이라고 하면 눈감고 앉아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좀 더 다양한 시각의 명상에 대해 알려준 명상입문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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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만드는 책 읽기의 기적
김현주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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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한 권으로 끝내는 초등 문해력 로드맵

초등학생 시절은 아이의 책 읽기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예요

학원수업보다도 우선확보되어야 하는 것이 독서시간인데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책한권 읽을 시간이 나지 않는다"

그래서 독서를 뒤로 미뤘던 분이라면

독서의 가치와 독서습관이 학습은 물론

인생 전반에 걸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엄마가 만드는 책 일긱의 기적"을 읽고

느껴보시길 바라며 도서 추천합니다~

내년이면 막둥이가 초등5학년이예요

이제 진짜로 초등고학년이 된 셈이지요

이렇다보니 안다니던 영어학원도 다니고 있고

또 집에서는 학원숙제뿐만 아니라

늦게다닌만큼 리딩, 롸이팅 교재는 따로 공부중인데요

여기에 수학에 기본교과와 학교숙제까지 플러스

더군다나 요즘 스마트폰 게임에 맛들려서

보상이라는 핑계로 하루 20분을 주고 나면

정말이지 책하나 펼칠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가 아니더라구요

17년차 교사가 이야기하는 책 읽기에 대한 조언

하나하나 읽다보면... 학습적인 것이 우선순위가 아니라~~

하교후에 간식먹으면서 책부터 읽거나 읽어주는게 맞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아이의 일상에 보상 달콤함으로 미디어가 침투를 해버리니

아이는 자연스레 지루할 틈이 없고

책에 대한 흥미는 기껏해야 만화책정도에서 끝

본격적인 읽기 시작도 하기전부터 아주 진지한 이야기가

독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묵직한 메세지로 던져줬어요

"엄마가 만드는 책 읽기의 기적"은

초등학교 1~2학년 / 3~4학년 / 5~6학년

초중고에 맞춘 책육아 로드맵을 제공하는데요

각 연령대별로 어떤 책을 읽어야하는지부터

어떻게 읽게 하는지 도서관 이용팁들도 세세하게 알려줘요

이제 아이 학년도 있겠다 도서관도 당연히

책반납이든 대출이든 혼자서 보냈었는데...

십진분류독서법 이거 좋더라구요

아이 혼자 도서관에 보내면 십중팔구~

학습만화만 주구장창 읽거나 빌려오는데

십진분류에 따라서~ 한달에 한권정도는

다른 정류의 책들 대출해서 보기~

워킹맘의 경우 굳이 도서관에 같이 가지 않더라도~

아이와 사전약속을 한뒤~~~ 분류에 해당하는 도서도

한권정도는 대출해오게 해서~~ 읽거나 읽어주면

너무 좋을것 같더라구요

편식독서에 대한 고민은 학년이 올라가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여전히 그대로인거보면

십진분류독서로 2주 한권이나 한달에 한권은

읽어보지 못한 분류의 도서를 읽게 하는 것~ 굿굿~

저학년, 중학년, 고학년 독서법중

우린 이제 내년이면 고학년이기에~

고전독서 부분을 확인해봤어요

아직 고전쪽은 한권도 같이 읽은적이 없고

학교에서 교과서에 나오는 도서로

선생님과 함께 읽은 책은 있다고 자랑을 했었는데

글밥 적은거 좋아하는 아이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는 책이라면 고전도 충분히 읽겠구나 싶더라구요

또 아이가 읽는걸 힘들어하면~~

읽는것보다 듣는 이해력이 높은 것이 중학생까지도

해당된다는 연구결과도 있으니

아이가 원한다면 하루 15~30분정도는

함께 읽으면서 접하지 못했던 시대와 어휘들을 익히며

자연스레 배경지식을 쌓는 따스한 독서시간도 가져보기~

독서나 책읽기 외에 책을 읽으며

머릿속에 가장 기억에 남는건 "보상"이라는 단어였어요

아이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보상이라는 것으로

스마트폰을 특히 귀한 밤시간에 많이 사용했었다는 것

아이가 어릴때는 최소 초등저학년까지는

잠자리 독서라고 자기전에 책을 함께 읽었었는데

학년이 올라가면서 자연스레 늦은시간 학원숙제를 하고 채점을 하고~

그렇게 자기직전에는 보상이란 이름으로

쇼츠보기, 게임하기 등등

아이나 저나 참 말도 안되는 밤생활을 미디어와 함께 하고 있었어요

"잠들기 전의 마지막 생각이 내일의 첫 생각이 된다"

라는 마인드로 보상이 미디어가 되지 않도록 하려구요

일단은 부모부터 솔선수범해야겠죠?

초등자녀를 둔 부모님들에게

독서습관을 잡기 위한 여러가지 팁들을 제공해주는

17년차 교사의 책육아로드맵

함께 읽고 겨울방학 하나하나 실천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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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발가락 사이로
이광이 지음 / 삐삐북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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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부쩍 늘어난 흰머리카락에 가까이 있는 글자도 흐릿흐릿~

책볼때는 안경을 쓰는것보다 벗는것이 편해진 나이

안경을 벗고 봐도 흐릿하기만 한 이광이 산문집은

표지부터가 신경을 거슬리게 하네요^^;;

그런 와중에 노트북 한켠에 올려둔 책을 보고

행복이 발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면~~

그럴 틈없이 재빠르게 발가락에 힘을 똭~ 줘서

오므리면 되는거지~~~ㅋㅋ

아들래미의 한마디에 빵 터졌네요

행복이 발가락 사이로 들어오는건지~~

나가는건지 어떻게 알고~~

힘을 줘서 오므리냐~~~~ ㅎㅎ

상황을 보고 판단해야되는거야~ 라고 해줬네요

아이들 교육관련 도서만 주구장창 읽다가

간만에 만난 사람사는 냄새나는 이야기~~

이광이 산문집은 스스로를 오할스님, 반승, 뻘수저라고 말하는

말재주 있는 분의 이야기인데요

다소 어려운 문장도 조금은 철학적인 메세지도

삶에 살살 녹여서 풀어주시니 읽으면서

미소짓고 잠깐 멈추고~ 그렇게 쉼의 시간을 가지며 읽기 참 좋았어요

(뒤로 갈수록 묵직해졌지만....)

나보다 연배가 있는 분이지만...

촌태생인 나이다보니 특히나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고

중년에 접어든 나이기에 비슷한 이야기가 많아서

생각도 많이 하게 되더라구요

도입부부터 빵 터트려주는 헤어 소수자의 길

제목만 봐도 어떤 글인지 그려지시지요?

아이의 재롱잔치에 할아버지 소리를 들을 정도이니

헤어소수자는 더이상 설명 안해도^^

헤어소수자는 아니지만 내나이대에는

누구나 하는 스트레스~~ 흰머리에 대한 고민..

희든 검든, 있으면 되는 것 아니냐는 한 줄의 글에

핀셋으로 조심조심 하나 뽑던 흰머리가

그렇게 며칠은 생명을 보장받았습니다^^

"벌이 그런거여 벌이"

궁금한것 하나도 어디 물어보지 않고

지식인검색이나 챗지피티에 물어보면

따박빠닥 해결할 수 있는 요즘~

어른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것에 대한 이야기

오이고추를 심었는데 오이고추가 청양고추같이 매워

그 이유를 알 수 없어 어른께 물어보니...

같이 심는 것이 아니고 밭에서도 멀찌감치 심어야 되는 것이고

집안에 심을 때는 특히 하나만 심어야 된다는 가르침

사람도 마찬가지지요

쉬~ 물들지 않으려면 어디에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80년 농부의 농사에 대한 지혜가

농사에만 해당 되지 않음은 단박에 알 수 있더라구요

노모와 함께 시골생활을 하면서

학을 떼는 노모에게 절대조건 3가지를 제시하며

같이 생활하는 저자의 이야기

그중에서도 특히 불교와 관련된 글들이 많았는데요

종교가 불교는 아니지만 절에 가면 마음을 편하게 느끼는 저는

특히나 사찰과 노스님과의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이

풍경소리도 들리는 듯 참 좋더라구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내맘같지 않은 순간들에

혼자만의 시간이 힐링이라는 마인드로

만보걷기를 시작한지 햇수로 4년

"지금 행복해야지 나중에 행복하면 뭐하냐

나는 이것을 할 때 행복하구나"

하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두 분의 대화

조건없는 행복을 바라되 멀리 보지 말고

그저 지금 나에게 행복을 주는 것이 무엇인지

그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이어가라는 조언

따스하게 와닿는게 있지요?

나이가 나이인지라 삶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면

당연히 자연스레 따라오는 것이 죽음에 대한 것

책 중간중간 죽음에 대한 이야기도 나오는데

늙으면 여기저기 피해주지 말고 요양원에 가야지

우리 세대의 마지막은 요양원이지

그런 마음을 먹고 있는데

막상 그게 내가 아닌 내 부모에 대한 이야기라면

그건 또 달라질 것 같은 느낌

아이들 학원비에 우리 부부노후는 대비도 못하다가

내 자식도 이런 감정 고스란히 느낄까 섬뜩했던 부분

겨울방학 애들 학원 특강비에 넋을 놨다가

기분전환겸 가볍게 읽으려고 받아든 산문집이

끝으로 갈수록 노모, 세월호로 이어지는 묵직한 메세지

웃다가 진지해져 생각도 하고

그렇게 한장한장 넘기면서 읽는 사람사는 이야기

일상이야기로 깨달음을 얻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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