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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보다 소중한 너의 미래에게 - 불안의 시간을 건너는 청소년들을 위한 공부 철학 에세이
강성태 지음 / 다산북스 / 2025년 3월
평점 :
▶▶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공부의 신 강성태 멘토가 불안의 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전하는 공부의 이유와 쓸모에 대하여...
동기부여와 공부법에 대한 책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내손에 들어온 도서
똑똑한 머리로 특정대에 들어가서 해주는
흔한 조언이 아니라 보통에도 속하지 않던 그가
어렸을때 자극받아 깨달은 부분을 솔직담백하게
풀어낸 부분이 어쩌면 지금의 불안을 겪는 아이들에게
그 어떤 조언보다도 더 와닿지 않을까?
워낙 유명한 분이긴하지만
저자분에 대해서 사전지식은 가지고 있지 않았는데
도입부부터 하나하나 읽다보니
정말이지 보통의 사람들보다도 더 여리고
어리숙한 부분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초등 아이는 모르겠지만 중고등생 정도되면
읽고 나면 왜 공부해야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공부해야되는지 깨닫는바가 있을 것 같아서
추천부터 하는 청소년 도서입니다

"저처럼 자신을 갉아먹는 일을 하지 말기를 바랍니다
내간 ㅏ를 보잘것없게 여기면
다른 사람도 나를 그렇게 대할 거예요"
나는 내가 한심해서, 아니 소중해서 공부했어
파트1에는 저자가 공부할 결심을 한 이야기가 다뤄졌어요
현재의 모습만 보면 어렸을때부터
뭔가 상당히 똑부러졌을것 같은 모습인데
어렸을 때 저자분의 모습은 상상 이상이였답니다.
시골에서 초등학교를 다니다가 서울로 가게 되었는데
너무나도 복잡한 학교...
교실을 찾을 수가 없어서 그냥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야기에..
보통의 아이라면 교무실을 찾거나 또는 주변에 도움을 구할텐데..
그정도의 용기도 없어서 집으로 돌아왔단 말에..
정말이지 소심함 그자체였구나.
그런 사람도 이렇게 수많은 대상 앞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니
이 글을 읽는 아이라면 절대 자신감 가지지 말란 법은 없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너무나도 약하디 약했던 아이가
스스로 당당해지고 자신감있는 모습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선택했던 것이 바로 공부라고 하니
부모로서 약간은 애잔한 부분도 있었는데요
소심한 겁쟁이에서 스스로에게 달라지자는 다짐을 하고
나를 사랑하는 법을 찾아가던 아이..
그가 선택했던 공부라는 도구는
단지 꿈을 이루기 위한 수잔이 아니라
자기 안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과정이였다는 부분..
공부를 왜 해야 되는지 모르겠다는 아이들이 많은 요즘
이 부분이 특히 눈여겨 볼만했어요
비단 공부가 아니라 어떤 일이든 뭔가를 해냈다는 성취감
그 성취감을 맛볼 기회를 스스로 만들어라
저자는 그것을 18시간 공부하기로 잡았다고 했는데요
그 한계를 뛰어 넘게 되는 순간
이전의 나와 앞으로의 나는 천지차이가 되는거죠
책을 읽는 아이들이 스스로의 한계를 뛰어넘는
무언가를 찾아서 시도를 했으면 좋겠더라구요
물론 성공을 하지 못하더라도 도전자체가 의미있고
또 실패하는 과정에서 분명 깨닫는바가 있어서
다시 도전할 힘이 생길테니까..

공부의 신 강성태 멘토가 가장 많이 받는 질문
공부를 하는 이유라고 하는데요
각각의 과목별로 예를 들어가면서 아주 기가 막히게 설명을 해준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먹고 사는데 복잡한 수학과 영어가 필요하냐고 묻는다면
논리적이고 체계적으로 생각하는 능력을 위해서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주는데요
아이들 키우다보면 저런 질문 꼭 받거든요 ㅠㅠ
니가 다른 재능이 있으면 그것을 위해서 공부를 포기해도 되지만
다른 재능이 없다면 니가 다양한 것들을 하기 위해선
공부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이야기해줬었는데 사고력이라는 제대로 된 설명이 있었네요^^
인공지능이 사람의 지적능력을 대체하더라도
사고력은 여전히 인간이 갖춰야 할 근본이라고
그 사고력을 키워주는 것이 공부라고..
물론 이 공부라는 것이 기계적인 계산에 익숙한 암기식 학습은 아니라고^^

공부를 할 결심을 하고 공부의 이유를 찾고
그럼 이제 남은건 공부를 제대로 하는 방법이죠?
반복학습과 더불어 백지복습학습 그리고 오답노트
저자가 이야기한 여러가지 사항중에서
저는 저 부분을 높게 봤는데요
선행이 판 치고 있는 요즘 세상에
복습과 반복이라는 두 글자의 중요성
복습이라는 두 글자가 저자를 공부의 신으로 만들어줬다는 이야기
오늘 본 것은 내일보고, 아침에 본 것은 저녁에 보기
암기 30분하고서 그게 평생 머릿속에 있을 거라는 건
욕심이라고.. 외우고 다시 외우고를 반복해서
빈종이에 쭉쭉 끊임없이 적어 나갈 수 있도록 반복
한번에 능숙해질 거라는 요령은 버리고
최소 5~6번은 반복해서 이해하고 암기하고를 반복
청소년 시기의 공부에 대한 다짐은
스스로를 소중히 여기는 결심이라는 이야기
400페이지 육박하는 글 속에 담긴 저자의 진심을
청소년들이 빠짐없이 읽어서 불안한 미래에
조금의 불씨는 찾아내길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