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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 <유아식판식>의 저자 봉봉날다의 엄마성장기
김주연 지음 / 글담출판 / 2016년 6월
평점 :


글담출판/엄마도 처음이라서 그래
유아식판식으로 유명한 닉네임 봉봉날다~~님의 육아일기 스타일의 책인데요~
주말~~ 아이들과 점핑장 가서~~ 애들 놀동안.. 열공모드로 읽어봤답니다.
3,6,8세 귀요미 삼남매 키우면서~~ 공감될 이야기들이 너무 많더라구요..
도입부 부분만 봐도 책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대충 감이 오는데..
정말.. 도입부를 읽어보니 짠해서~~ 페이지를 넘길수가..
많은 엄마들이.. 아이에게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을 하면서도..
그에 못 미치는 상황에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 같아요..
육아라는게... 본인이 어느정도 내려놓아야~~ 숨통이 트이고~~ 아이를 돌볼 힘이 생기는데.
엄마라는 자리의 희생만 바라는 상황이라 다들 더 힘든듯하더라구요..
육아 베테랑 봉봉날다님도 여느엄마들처럼 누구한테 배우지 않고.. 어느순간~~~ 엄마가 되어 있더라는..
누군가에게 제대로 배운게 없으니~ 내가 하는게 최선인양 그렇게 노력하며 하루하루
아이의 시선에 맞춰~ 아이의 요구에 맞춰 일상을 보내는 글들이 가득한데요..

아이를 키우면서 누구나 한번쯤은 경험했을 다양한 이야기들..
첫 내용부터... 공감대가 팍팍...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ㅎㅎㅎ 배부르다고 손도 못데는 여느엄마들처럼
봉봉날다님도~^^ 마찬가지..
금쪽같은 딸기 하나도 맛보지 못하는건..... 다들 똑같더라구요^^
밥은 안먹어도~~ 과일은 어찌나 다들 잘 먹는지^^
한소쿠리 사다놔도~ 하루가 안가고^^ 까놓은 족족 다 먹으니.
내새끼 입으로 들어가는거만 봐도 배부르다던 친정엄마의 모습도 그려지고..
짠한 순간이였어요.

내몸이 죽을것 같이 힘들어도... 아이는 케어해야되고..
조용해지는 어느순간 섬뜩해서 돌아보면 이미 사고는 쳐놨고..
웃고 있는 모습보면.. 울그락불그락 화가 나던 상황도 어느새 누그러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를 키우다보면 오는.. "때"
수유때, 수면교육때. 단유때, 이유식때, 배변훈련때
요런거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는데.. 봉봉날다님도 나름의 철학을 가지고~^^ 육아하신것 같아서
또 공감대가 팍팍^^


이제 육아 베테랑이 된만큼~~ 봉봉날다님의 육아일기가 끝난뒤에는~~
육아의 팁~~ 봉봉날다님이 알려주시는 단유법, 아이식습관 잡는법, 수면교육, 애착육아에 대한
팁들이 공개되어 있답니다. 육아에는 답이 없다는 말처럼 가볍게 읽어보면 좋을것 같구요.
저는 개인적으로 바쁘다는 핑계로 어느새부턴가.. 아이 음식에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기 시작했는데요
영양소파괴라든지~ 맛에 대해서 분명 차이가 있을텐데 잠시 그걸 잊고 있었어요..
아이도 맛의 차이를 느낄테니. 앞으로는.. 전자레인지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고
가스레인지 이용해서 잠시라도 데우거나 볶아서 음식해서 먹이려구요^^
이렇게 책을 읽다보면.... 나와는 조금 다른 방식의 육아팁들도 만나게되고~^^
가볍게 읽기 시작했다가 몇가지 도움되는 팁들도 얻어서 참 좋은 시간이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