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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할 수 있어! ㅣ 생각하는 분홍고래 8
사토에 토네 글.그림, 박수현 옮김 / 분홍고래 / 2016년 3월
평점 :

▷▶▷▶ 분홍고래/나도 할 수 있어!
하늘을 나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중 한가지를 찾는 것입니다.
스스로 알조차 깨고 나오지 못하는 자그마한 아기새.
나무 열매조차 따서 먹지 못하는 작은새
스스로 헤엄조차 치지 못하는 작은새
파란 하늘조차 날지 못하는 작은새
튜브를 타고선 헤엄을 쳐보지만.. 제자리..
풍선을 이용해서 날아보려 하지만 금새 제자리..
낙담해서 실의에 빠진 작은새가 시선을 돌린 곳에는 작은 꽃들이
있었답니다.
예쁜 아기 꽃이 피어날수 있도록 아기새는 자신을 내어주게
되요.
모진 바람과 뜨거운 태양.. 그리고 눈보라와 빗속에서도 꿋꿋하게
묵묵하게 꽃들을 지켜주는 작은새..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작은새가 보잘것 없는 자기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깨닫게 되는
감동 가득한 따뜻한 책이랍니다.
세상에서 의미없는 존재란 없다는 의미심장한 이야기를 작은새를
통해서
따뜻한 그림들을 통해서 전해주는 사토에 토네의 메세지들..

혼자서만 유독 튀는 행동을 했던 작은새..
무리와 섞이지 못하는 작은새를 보면서.. 두공쥬는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6,8세 귀요미두공쥬가 읽기에 살짝 글밥이 작긴하지만..
따뜻한 그림이 있어서.. 아이들과 그림을 살펴보면서 이야기를 나눌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스스로 알조차도 깨고 나올수 없었던 힘없는 작은새가..
형제자매들 사이에서도 어울리지 못한채 외톨이가 되고..
끝끝내 혼자서 남게 되었을때.. 너무 가슴이 아프더라구요.
이 작은새가 할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가슴 졸이면서
넘겼는데..
아기새보다 더 작은 꽃들에게 온전히 자기의 몸을 그대로
내어주면서..
작은 꽃들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고는 잔잔한 그리고 숙연한 감동이
전해졌답니다.
어떤 시련이 닥쳐와도 분명 스스로가 필요한 곳이 있을테니 그걸
찾아서 열심히 노력해야 된다는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느낄수 있는게 있는
동화책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