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은 맛있어! 아기발달 2단계 그림책 7
김별 글, 이정은 그림 / 큰북작은북 / 2015년 4월
평점 :
절판


▷▶▷▶ 큰북작은북/사계절은 맛있어
 큰북작은북의 아기발달단계 2단계 그림책.. 일곱번째 이야기..

건강한 식습관.. 제철 음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진 책이예요.

야채에는 흥미도 없고. 오로지.. 고기~소세지~ 맛살~ 햄류만 흥미를 보이는

작은 공쥬를 위해서.. 봄/여름/가을/겨울에 열리는 각종 야채와 과일들에 대해서

이야기 해주고 싶었답니다. 봄을 맞이해서 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고

맛있는 야채들이 지척으로 올라오는 시점인데. 야채에 통 흥미를 못 느끼고 있으니

엄마로서 마음이 안좋더라구요. 가뜩이나 키도 작고 몸무게도 작은 아이인지라 더 ㅠㅠ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다양한 놀이법과 더불어서..

다양한 제철 과일과 야채들이 책속에 생생한 그림으로 그려져 있더라구요.

마치 한권으로 집약된 자연관찰책을 보는 듯한 느낌~^^

파릇파릇 싱그러운 봄나물이 한상 가득 펼쳐진 그림부터 맛있는 과일과 꽃으로 장식된 진달래 화전

무더운 여름에.. 우리 몸을 보신해주는 뜨끈뜨끈한 백숙에..

할머니가 살랑살랑 부채로 시원하게 해주시는 무릎에 누워서.. 시원한 수박화채를 먹는 모습까지..

다양한 사계절 음식들을 가리지 않고 맛있게 먹는 아이의 사랑스런 모습~^^

아이가 음식을 먹지 않을때는.. 무조건 먹으라고 하기보다. "하나만 먹어보자.. 더이상은 먹으라고 하지 않을께"

라고 해서.. 하나씩은 꼭 먹였었거든요.. 책속에서 봤던 다양한 야채들 그리고 바빠서..

음식에 대한 설명조차 없이 하나만 먹으라고 했던 제가.. 이제 아이에게 제철 음식에 대한

설명도 해주고. 또 엄마 어렸을때 추억도 해보고..

저 역시도 입이 짧아서 엄마 속좀 타게 했었던 기억을 끄집어내었네요^^

 

야채든 과일이든 고기든.. 그중에서도 도라지, 고사리, 토란 등등.. 토속적인 음식을 제일 좋아하는 큰공쥬..

그리고 입이 짧아서 엄마 걱정시키는 작은 공쥬까지~^^

싫어하는 음식을 억지로 먹일수도 없고. 그렇다고.. 안먹는다고 그대로 안줄수도 없고...

아이와 함께 제철 음식이 그려진 이 책을 가지고 음식에 대한 흥미부터 북돋아 줬답니다~

마침 비가 내려서.. 겨울에 담궜던 김장김치로 찌개도 끓이고..

친정엄마가 보내주신.. 봄나물 몇개 무치고~ 더덕도 빨갛게 양념하고~^^

맛있는 봄밥상으로. 네식구가 행복한 저녁식사를 했답니다.

책한권으로 당장 식습관이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아이들 스스로 제철 음식에 대한 개념을

잡을수 있는 시간이였답니다~^^

파릇파릇 지천으로 산나물들이 나오는 요즘.. 둘째공쥬에게 건강한 식습관과 제철음식을

먹이는건.. 저에게 하나의 숙제로 남았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