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과 콩나무/도토리는 왜?

도토리는 왜? ㅣ 마음똑똑 (책콩 그림책) 36
고야 스스무 글, 가타야마 켄 그림 / 책과콩나무 / 2015년 3월

▷▶▷▶ 책과 콩나무/도토리는 왜?

생태계의 균형을 유지하며 북쪽나라 숲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책이랍니다.

해마다 가을이되면 도토리 나무들은 숲속 동물 친구들을 위해서 많은 도토리를 떨어트려줬답니다.

동물친구들은 잔뜩 도토리를 먹고 여기저기 구멍을 파서 도토리를 묻어놓고

추운 겨울 땅을 파서 도토리를 꺼내 먹곤 했죠. 봄이 되면 땅속에 남아 있던 도토리가 싹을 틔우고

다시 도토리 나무가 되어서 매년 파릇파릇 도토리 나무들이 울창하게 솟아난답니다.

그런데 어느해부턴가 어린 도토리나무 싹들이 나지 않기 시작했어요.

동물친구들이.. 도토리를 다 먹어치우고 땅속에 묻지를 않았거든요.

도토리를 잔뜩 먹은 동물친구들은 새끼를 많이 낳아서 무리수만 점점 늘어가고.

갈수록 도토리는 부족해지게 되는 일까지 생기니.. 도토리나무들은 회의를 하게 된답니다.

도토리 나무들은. 동물친구들이 다 먹을수 없을만큼 많은 도토리를 떨어뜨리기로 하는데요

많은 도토리를 떨어뜨렸음에도 불구하고 동물친구들이 많아서 그런지..

여전히 땅속에 묻은 도토리 하나 없이 죄다 먹어버렸어요.

도토리 나무들은 힘을 잃고 더는 많은 도토리를 생산하지 못했답니다.

도토리가 줄어들자 조금밖에 없는 도토리를 먹으려고 서로 싸우고 추운 겨울에는

배가 고파서 죽는 동물들까지 생겨났어요,

파릇파릇 도토리나무도 하나둘 싹을 틔우고...

동물 친구들도. 사이좋게 맛있는 도토리를 먹고...

도토리나무 숲에 찾아온 위기..... 어떻게 하면 이 위기를 극복할수 있을까요?

7살이 된 큰공쥬지만 아직 생태계에 대한 책.. 과학에 대한 책. 위인에 대한 책은 읽어준적이

없답니다. 아이가 좀 어려워하는 부분인듯 싶었거든요.

이제 내년이면 초등학교도 들어가고 스토리텔링 형식의 교육이 시작되는 시점에.

좀더 다양한 책들을 읽어줄 필요성을 느꼈답니다.

이제 스스로 읽은지도 반년이 되었고.. 조금씩 글밥 많은 책들도 제가 읽어주고 있어서

또.. 이 책은 이야기형태로 진행되는 거라.. 굳이 생태계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생각해도 가볍게 읽어주어도 좋다고 생각했거든요^^

저녁시간에.... 자기전에 5권씩 읽어주는데. 이 책을 포함시켰답니다.

1권은 스스로 읽고.. 4권은 엄마가 읽어주고.. 오늘 그 1권이 바로..

도토리가왜 였답니다. 아이가 스스로 읽은 후에...

풍년/흉년에 대해서도 이야기 해주었구요..

요즘이야 워낙 물건이든.. 먹는거든 풍족한 세상이니 흉년에 대한 개념이 없었는데.

아이에게 엄마 세대, 그리고 할머니 세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것 같아요. 아이도 이제 생각하는 머리가 커서 그런지

어느정도는 이해하는듯 싶더라구요. 이제 슬슬 다양한 책들...

읽어주기 시작해야 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