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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만 별난 걸까요? - 알고 나면 별것 아닌 0~3세 육아 정복기
캐런 앨퍼트 지음, 김아영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5년 2월
평점 :
절판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5/0308/pimg_7517711591164910.jpg)
▷▶▷▶ 예담friend/우리아기만 별난걸까요?
예민한것으로는 top1 이라고 할 만큼 아주 예민했던 7살된 딸아이를 키우면서
제 스스로에게 항상 했던 질문이랍니다. 우리아이만 별난걸까요? 가 아닌..
우리 아이만 예민한걸까요?
외국인이 쓴 책들은 보통.. 한국사람이 읽으면 공감하기가 어려운 부분이 좀 많아서
가볍게 읽게되는데요. 이 책의 경우. 옆집 언니와 수다떠는 느낌이랄까요?
생후 130일된 셋째아이 키우면서.. 등센스 작동해서 눕혀놓으면 깨는 통에 우울하던차에
애기 잠시 눕히고.. 책 제목이 기억나서 꺼냈답니다~^^
제목만 보고.. 육아전문가의 아기에 대한 전반적인 특성들 나열인줄 알았는데..
목차를 보니.. 나처럼... 육아맘의 경험담으로 구성된 내용들이더라구요.
아이들을 키우면서 행복했던 순간도 있지만 멘붕의 순간들도 있는데..
가감없이 엄마의 감정 그대로 나타내서. 읽는 내내 고개를 끄덕끄덕..
맞아맞아를 연발했네요^^ 책의 시작은 초보엄마들만 모르는 육아세계로.. 출산 준비할때
불필요한 물건들이 나열되었는데요. 첫째때는 겉싸개부터 애기이불까지..
이것저것 준비할게 산더미더라구요. 나름 알뜰하게 한다고 카페엄마들한테도
조언을 구해서 구매했었는데. 제가 봤던 충격적인 부분은 바로 물티슈 워머..
셋째 출산하고 사용했었거든요.. 겨울아이라 새벽에 기저귀 갈때 차가운 물티슈가
닿으면 움찍하는게 신경쓰였는데.. 이렇게 데워진 물티슈를 사용할 경우..
외출했을때가 문제가 되긴 하겠더라구요. 평소 따뜻한것에 익숙해진 엉덩이가
외출해서 차가운 물티슈가 닿는다면... ㅠㅠ
출산용품 구입에 대해서는 개개인 차가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지은이의 얘기가 옳더라구요
그외에도 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들을 이야기 방식으로 풀었는데요..
전 이제 셋맘이라 그런지.. 아이가 둘로 늘어나는 것에 대한 쇼킹한 일들이
눈에 확 들어왔답니다. 외출이 어려워진다거나.. 식사시간이 난장판이 된다거나
평온한 잠자리는 꿈도 못쑨다거나.. 뭐든 두개가 필요하다.. 등등..
그리고.. 한 5년만 키우면.. 둘이.. 셋이서 노는 시기가 온다는거^^
편안한 분위기에서 읽어보기 좋았구요.. 아기 잠투정할때 그리고 큰아이 키우면서
겪었던 일들 다시 생각할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단순히 글쓴이의 일들만 나열된게 아니고.. 중간중간... 아이 재우는 노하우라든지
아이의 발달 특성에 대한 전문가에 대한 이야기도 들어 있어서..
재미있게 읽고 지식도 얻을수 있었답니다.
우리아이만 별난게 아니니까~~~ 주변 엄마들 말하는거 보면서. 위안 받아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