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권오진 지음, 권규리 그림 / 예담Friend / 2015년 1월
평점 :
품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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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 너무 공감되는 놀이만한 공부는 없다...

사실 우리나라의 경우.. 입학하기 전부터 너무 공부공부하는 분위기가 너무 만연되어 있는데요

내가 아기 낳으면.. 나는 절대 공부공부 하지 말아야지..

세돌까지는.. 이것저것 보여주며 오감만족시키는 놀이위주로 놀아줘야지 했는데..

왠걸요.. 막상 낳아보니.. 아기가 걷기도전부터..문화센터 다니기 시작해서..

걷기 시작하면 도서관에 가서 각종 수업들 신청해서 듣고..

4~5살만 되어도. 늦은건 아닌가 싶어. 학습지 시켜.. 한글놀이, 수놀이 등등 ㅠㅠ

입학전부터 아이들이 너무 혹사되는건 아닌가 싶어요. 그런데 또 안시키면..

우리 애만 뒤쳐지는거 아닌가 싶고.. ㅠㅠ

그런 중에.. 발견한 책이 바로. 이 책이랍니다.

초심으로 다시 한번 돌아가게 해줬다고나 할까요?

이 책은 두 아이의 아빠가 쓴 책인데요 16가지 인성, 9가지 신체 기능이 발달하는 놀이에 힘에 대한 이야기랍니다.

일전에.. 유치원 공개수업에 갔을때.. 체육선생님이 했던 얘기들.. 어떤 놀이든 하든 몸으로 놀아줬을때는

각부위의 신체들을 다 쓰게 되어 있어서 키가 크는건 물론이고 아이들의 스트레스까지 해소하게 된다셨는데..

체육선생님의 귀한 말씀을.. 이 책에서 다시 보게 될줄이야^^


아이와의 놀이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아빠와 소통하며 논 아이들의 특성

그리고 제가 가장 눈독 들였던 아빠와의 다양한 놀이법들^^

그외에도 상황별 놀이 훈육법에 대한 내용들이 가득 담겨있답니다.


원래 이책에서 가장 읽고 싶었던 부분이 바로 아빠와의 다양한 놀이법이였는데요.

막상 목차를 보고서 제가 제일 먼저 펼쳐든건.. 상황별 놀이 훈육법이였답니다.

요즘 5,7세 두 공쥬들이 어찌나 다투는지.. 물론 나이차이가 있어서 다투는게 아니라 일방적인 싸움이지만..

잘 놀다가도 순식간에 싸움이 되어버리는 통에 정말 난감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였거든요..

서로 위해주고 아껴주고 사랑해줘도 모자랄판에 ㅠㅠ

이 개월수 아이들의 당연한 특성이라 받아들이면서도 야단치기 바빴는데..

책속에서는..

큰아이를 혼내는건 잘못된 훈육이라고 하더라구요. 이미 작은애가 태어나서 부모의 사랑을 뺏겼다고

생각하는데 혼까지 내는 상황은 아이에게 상처만 내는 꼴이라구요..

큰아이를 먼저 안방으로 데려간 다음.. 아이가 충분히 이야기 할수 있게.. 상황을 들어주고

다시 작은아이를 데려와서 작은아이 역시 충분한 이야기를 하게끔 이야기만 들어주라고...

그러면 이야기 하는 사이 분노가 사라져서 아무것도 아닌양 다시 둘이 놀게 될거라네요..

이젠.. 큰아이 혼내는건 하지 말아야겠어요 ㅠㅠ

그외에도.. 간식을 먹을때 어른부터 챙겨주기라든지.. 거짓말을 하는 아이의 훈육법등...

일상생활에서 지금 당장 접해서 막막해진 그런 부분들의 해결법들이 다양하게 나와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답니다^^ 놀이법 책을 읽는게 아니라 육아서를 읽는것 같은 느낌이였어요^^


남자 형제들 틈에서만 자라서. 두 공쥬와 어떻게 놀아줘야 되는지 잘 모르는 신랑이였거든요.

공쥬들이 이제 자라서 5,7세.. 신체활동 왕성한 시기가 되니.. 여자든 남자든.. 성별은 중요하지 않터라구요

오히려 요즘은.. 남자애들처럼 더 활달하게 노니.. 책속에 다양한 놀이법들이 아주 많이 도움이 되었답니다.


방안에서 베개로 할수 있는 놀이, 휴지나 이불등으로 할수 있는 놀이

그리고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아빠산 굴러넘기^^

공중풍선 발차기, 풍선 오래치기 등 셀프놀이법도 소개되어 있어서

굳이 아빠가 아니더라도 아빠가 늦게 퇴근하는 날은

아이들 스스로 놀 방법들도 나와 있었답니다.


아빠와의 놀이라고 해서 거창한게 아니구요. 간단하게 동네 한바퀴를 돈다거나

서점을 다녀온다거나. 주말 농장을 다녀온다거나..

꼭 무슨 도구를 이용해서 놀아주는것만이 아이들과의 놀이법은 아니더라구요^^

책속에서는 이런 놀이법 외에도 스마트폰이나 TV를 멀리하는 법까지 자세히 나와 있어서

이번 기회에.. 아이들과의 놀이법을 다시금 생각해볼 좋은 기회가 되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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