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생일 선물은 처음이야! 노란우산 그림책 32
벤 맨틀 글.그림, 김현좌 옮김 / 노란우산 / 2014년 12월
평점 :
절판


▷▶▷▶ 노란우산/이런 생일 선물은 처음이야! :::

노란우산의 그림책은.. 항상 표지만 봐도. 아! 노란우산에서 나온 신간이구나^^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그림이며 글자며 색감이며 독특하거든요. 이번에도 역시나 노란우산 다운 그림책이랍니다..

내용도 그림도 너무 마음에 쏙 들어요..

6살 큰공쥬.. 유치원 생활을 하면서 가끔... 큰것.. 비싼것에 대해서 얘기를 하더라구요.

친구들 생일이나 과자파티, 유치원 행사가 있을때면 항상 최고.. 제일 큰것을

준비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비싸고 큰것만이 좋은게 아닌데 벌써부터 은연중에 친구들과

이런것가지고 경쟁아닌 경쟁을 하고 있는것 같아서 맘 한켠으로 늘 신경이 쓰였는데

이 책이 개인적으로 아이의 생각을 바로 잡아 줄거라 기대해봤어요.

책 제목만 보고.. 그냥.. 작은 선물도.. 좋은거다~~ 라는 거겠지.. 이정도 생각을 했었는데요..

작은 선물이 어떻게 쓰이는지 다양한 사례.. 그리고 맨 마지막에는.. 엄마조차도

생각하지 못한 반전이 있어서 저도... 색다른 발상에 깜짝 놀랐어요..

꼬마 다람쥐는 단짝 친구인 곰의 생일파티에 초대를 받았답니다.

어떤 선물을 할지 곰곰히 생각을 해요... 다른 친구들이 장난감 가게로 가서 선물을 고를때 다람쥐는

곰에게 제일 잘 어울릴 멋진 선물을 직접 찾아 나서고. 멋진 포장까지 한답니다.

그선물은 바로.. "나뭇가지"^^ 조금 엉뚱하죠? ^^

드디어 생일잔치날.. 친구들의 크고 멋진 선물들이 하나하나 모습을 드러내자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정말 가지고 싶었던 선물이라며 너무나도 기뻐하는 곰돌이의 모습에 다람쥐도 뿌듯한 표정을 지었어요

"나뭇가지에 마시멜로를 꽂아서 먹고"

"나뭇가지에 커다란 물고기도 잡고"

"나뭇가지로 큰소리 나게 드럼도 치고"

"나뭇가지로 멋진 텐트 꼭대기에 깃발도 달고"

또 재미있는 놀이도 하는데요..

곰과 다람쥐가 나뭇가지를 가지고 놀다가 나뭇가지가 그만 뚝! 부러지고 말아요..

동강난 나뭇가지를 한숨 쉬며 슬프게 바라보다가...

어쩌면 잘된 일일지도 모른다며 말하는데요..

과연 부러진 나뭇가지는 어떤 용도로 쓰일까요?

책을 접하지 못한 분을 위해서 이 부분은 살짝 비워둘께요~^^

아이들의 생각을 바꾸고.. 생각지도 못한 반전으로 부모도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

아이들을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다보면 이렇게 엄마도 다시 생각하게끔 하는 좋은 경험을 하게 되는데요.

오늘도 다양한 생각으로 인해. 저도 한뼘은 생각이 더 큰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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