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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 프란치스코 교황이 들려주는 이야기
교황 프란치스코 지음, 송순섭 옮김, 줄리아 오레키아 그림, 김원석 감수 / 밝은미래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 밝은미래/위대한 꿈을 꾸는 일을 두려워하지 마세요:::
하느님의 존재를 믿지는 않지만... 이쪽(^^) 계통으로는 제가
유일하게 존경하는 분...
프란치스코 교황이 들려주는 가슴 따뜻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랍니다.
낮은 곳에서 약자를 위해 따뜻한 가슴으로 보듬어 안아주시고 그들을
위해 기도를 해주시는
인자한 옆집 할아버지 같은 분^^
8.14일.. 방한한 프란치스코 교황...
여기를 틀어도.. 저기를 틀어도.. 교황 방한에 관한 뉴스만
나오니..
방학을 맞이해서... 일찍 하원한 딸아이가 저 할아버지가 누구냐고
묻더라구요..
교황이라는 단어를 아직 모르고.. 성당이라는것 역시 모르는 아직은
어린 6세 딸아이..
지치고 힘들고 외로운 사람들을 위해서 좋은 말씀해주시고 기도해주시는 분이라고..
"아~ 좋은 사람이구나.." ^^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글.. 교황 프란치스코 라고 적혀 있어서.. 프란치스코 교황의 따뜻한 말들이 이야기 방식으로 적힌
책인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구요.. 살짝 2% 아쉬운
부분이였어요.
교황님이 연설한 내용의 일부를 가져와서 풀이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책이였어요.
예수 얘기가 좀 많이 나와서^^ 불교 믿는 저로써는 살짝 거부감이 든것도
사실..
그러나..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데.. 종교적인 편식을 하면
안되겠기에~^^
아직 6살 딸아이에게 읽어주기에는 다소 어려운 내용들이였지만...
왼편에 나와 있는 따뜻하고 포근한 그림들 감상하면서..하나하나
읽어줬답니다.
"길을 가다 넘어지면 별일이 아니지만, 넘어져 끝내 일어나지 못한다면, 그것은
큰일입니다
넘어졌을 때 얼른 일어나 계속 걸으세요
혼자보다는 친구들과 함께 걸어가세요
사랑하는 사람들과 마음을 모아 함께 걸어가세요.."
제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부분이랍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지 요즘 뭘 하든지 금방
싫증을
내는 딸아이를 보면서... 딸아이에게 딱 필요한 구절이란 생각도 들고. 울 공쥬뿐만
아니라..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말이 아닌가 싶어요
과잉사랑속에 자라서 포기가 쉽고... 서로 도와서 함께 가는 맛을 모르는 요즘 세대
아이들...
프란치스코 교황의 삶처럼 꾸준히 정진하고.. 함께 나아가는...
아이가 조금 더 컸을때 다시보면.. 그땐 또다른 감동으로 다가올 그런 좋은 책이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