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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코바야시 유미코 글.그림, 김난주 옮김, 타키노 미와코 원작협력 / 시공사(만화) / 2014년 7월
평점 :
절판
▷▶▷▶ 시공사/우리 부모님을 어떻게 할까요? :::
결혼하셨나요? ^^ 귀여운 내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보면서...
행복해 하기만 했는데..
아이들이 커감에 따라... 저를 낳아주고 사랑으로 키워주셨던 부모님
머리가 하얗게 변하고
허리는 어느새 굽어지고.... 한없이 작아지는 부모님을
뵈었답니다..
자식이 많지 않은 요즘 같은 시점에.. 누구라도.. 연로하신
부모님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는..
다들 고민해보셨을꺼예요. 저 역시도.. 마찬가지구요..
혼자 사는 카스미의 이야기, 맞벌이 부부 하루카의 이야기, 싱글맘
사요의 이야기....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있는데요.. 만화 방식의 이야기인지라....
다소 무거운 주제임에도 불구하고..
가볍게 책을 펼칠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내 가정을 꾸리다보니... 부모님을
잠시 잊고 살때가 있었는데요..
저자처럼 40대는 아니지만.. 30대 후반에 접어들고.. 또 몇년전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저도 저자와 같은 입장에서... 공감을 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결혼을 하면.. 특히나 한국에서의 여자 생활이란.... 친정보다는
시부모가 우선이되고.. 시부모보다는
아직 아이가 어리니.. 아이가 우선이 되는 어쩔수 없는
상황...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오래된 내가족..친정에는 소홀할수 밖에
없어요..
혼자 사는 카스미의 이야기를 보면서....
부모님이 아프실때 과연 나는 잠시라도... 부모님 곁에서 보필을
해드릴 수가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었답니다. 실제로... 농사 지으면서.. 앞도 안보이고 치매까지
걸린 할머니를.. 5년 가까이 모시던
친정 엄마를 보면서.. 안되겠다 싶어서... 요양병원에 보내자는
의견을 냈었거든요..
책을 읽으면서 그때 일도 떠오르고.. 책속에서 친정 엄마는
아니였지만.. 시아버님을 요양병원에 보내고
잘 챙길수 없었던.... 카스미의 엄마를 보며.. 마치 내 모습을
보는것처럼.. 죄의식 같은게 느껴졌답니다.
세 가족들의 상황을 보면서... 앞으로 시가쪽이든 친가쪽이든...
내또래의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생각해봤을 부모님을 모시는
방법에대해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고..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연로한 부모를 병원에 모시든.... 간병인을 두든... 아니면 내가
모시든..
일단은... 지금은.... 옆에 계신 부모님과 좋은 추억을 많이
많이 만들어두는게 포인트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