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난 도토리 ㅣ 풀빛 그림 아이
조은수 지음, 안태형 그림 / 풀빛 / 2026년 9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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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나만의 모자를 찾아나선 도토리의 흥미진진 모험


혼자보기 아까운 그림책을 오랜만에 만났어요

아기자기한 그림 보는 맛도 있지만

다 읽고 나면 이야기가 주는 교훈도 은근 크거든요~

미취학 아이들에게는 짧은 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주고~

그 부모들에게는 아이들이 힘든 상황도 긍정적으로 바라 볼 수 있는 마인드를 줄 수 있어서

아이와 어른 모두 좋아하는 생태그림책이예요

제목으로 먼저 아이와 이야기 나눠봐야겠죠?

달아난 도토리

글자도 살짝 도토리 모양 닮게 입힌게 너무 귀엽죠?

그런데 진짜 귀여운건~~ "리"라는 글자에 살포시 걸려있는

도토리 모자예요^^

도토리가 달아나는게 아니라~

도토리 모자가 달아난거~~~ ^^

얼굴 제대로 찡긋하며 나살려라~

달아나고 있는 도토리

달아난게 도토리인지.. 도토리 모자인지~~

두가지 모두 생각해보면서 책을 펼쳐요~

무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알알이 꽉 찬 가을이 자리잡은 숲속에

도토리들이 하나둘 토독토독 떨어지기 시작했어요~

모자가 벗겨진 민둥민둥한 도토리를 보며 놀리기 시작

깜짝 놀란 도토리는 얼굴이 발그래해지며 부끄러워했죠

그리고는 현장을 잽싸게 피하며 달려가다가

데굴데굴 미끄러져 버린거예요

그렇게 도토리의 모험이 시작된답니다

씽씽 나뭇잎 썰매를 타고 신나게 숲을 날아다니다가

강물에 퐁당 빠져서 난감한 상황에 놓이기도 하는데요

모자가 없어진 도토리의 모험도 재미있지만

그 모험을 한폭의 수채화 작품으로 표현한

그림들이 또다른 재미를 준답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공원이며 산이며 길바닥에 떨어진

열매와 나뭇잎 주워다가 목공풀로 붙여서

스케치북으로 생태화 작품 만들곤 했는데

딱 그 시절 아이와 했던 독후활동들이 떠오르는거 있죠

아이는 이미 예비중학생인데 ㅋㅋ

데굴데굴 달아난 도토리 모자에 머리가 휑~해져서 시작된 모험

도토리는 결국 가을의 숲에서 도토리 모자를 대신할 만한 것들을 만나게 되는데요

살다보면 분명 나쁜일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고보면 오히려 전화위복으로 오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민둥맨둥했던 머리가 가을을 품어 더 알록달록 개성있게 변한 것처럼...

그러니까 실패라고 생각되는 순간에도

땅만 보고 좌절해 있지 말고 훌훌 털고 일어나서 꿋꿋하게 한발씩 걸어봐요

혹시 아나요? 더 멋진 내일이 기다리고 있을지?

2026년도 얼마남지 않은 날

재미와 교훈을 주는 그림책으로 아이와 어른 모두 긍정의 마인드를 챙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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