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해도 괜찮은 내일,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영어 필사 - 빨강 머리 앤, 루시 모드 몽고메리 서거 85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이루리북스 클래식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지음, 이루리 편역 / 이루리북스 / 2026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 하루 한 줄, 모든 내일이 선물로 변하는 시간


<빨강 머리 앤>의 작가 루시 모드 몽고메리

그녀의 서거 85주년을 기념한 필사북이 출간되었어요

그녀의 히트작 <빨강 머리 앤> 외에도

초기의 작품까지 수록한 국내 최초 영문 필사도서는

"필사는 눈으로 읽는 행위를 넘어,

작가의 숨결을 내 손 끝으로 옮겨 오는 고요한 치유의 의식이다"

라는 편역자의 해설과 함께 저자의 다양한 작품들이

영어와 더불어 한글로 필사할수 있게끔 제공되는데요

저자의 작품을 글이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봤던 세대인지라

이제는 영상이 아닌 글로 보면서

결핍속에서도 마음만큼은 구김없이 즐기며 살 수 있었던

작품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

그 소중한 시간을 매일매일 필사로 채우며 의미를 찾고 있어요

<루시 모드 몽고메리 영어 필사>는

그녀의 작품속 봄, 여름, 가을, 겨울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문장의사계절 컨셉으로 채워졌는데요

매튜 할아버지와 함께 마차를 타고 오면서

초록의 숲에 아카시아 흩날리는 장면

애니메이션으로 빨간 머리 앤을 봤었던지라

계절이 참 아름답게 묘사되었었다는게 지금도 또렷하게 기억나거든요

그 시절의 화면속으로 다시 들어온 것같은 착각을 일으키게 해주는 문장들

내리쬐는 태양과 동남아를 방불케하는 습도에

가을이 오겠다 싶었었는데

8월에서 9월로 넘어가면서 정말이지

단 한순간도 게으르지 않은 계절을 느끼면서

짧게 남은 여름을 필사 페이지로 선택했어요

Day1부터 필사해도 되지만 목차를 보거나

아니면 페이지를 넘기다가 내 마음에 와닿는 부분

그 부분을 먼저 필사해도 저는 괜찮고 오히려 낫더라구요

"아침은햇살과 숲 내음 나는 서늘하고 싱그러운 바람으로 눈부셨다"

딱 오늘 아침은 연상케 하는 필사문구~

앤이 지금 그곳에 오롯이 스며들었다고 느끼는 순간을 포착!

지금 어디에 어떤 순간을 맞이하고 있을지 모를 누군가에게

'제대로 찾아왔노라'라는 마음의 안식을 주는 느낌

하루가 선물이 되고 실수해도 괜찮은 날이라는

저자 특유의 포근함이 느껴지는 문장들이

마음을 참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아요

대기에 지는 여름 향기가 가득했다.

가을 숲 숨결이 물씬 풍겼다

<과수원의 킬메니> 속 문장인데요

한글 필사와 함께 영어필사가 제공되니까

우리말로 번역된 부분이 영어 원문으로는

어떤 문구였을까 라는 궁금증도 영어를 필사하면서

바로바로 궁금증 해결할 수 있어서

필사할때는 영어가 더 예뻐보였는데

글을 읽을 때는 우리말의 표현이 더 예뻐보여서

한글과 영어 동시필사의 매력을 제대로 느끼고 있어요

낙천적이여서 낙천적인 것이 아니라

지난한 삶을 묵묵히 이겨냈기에

문장 하나하나에 긍정의 힘이 도드라져 보인다는

루시모드 몽고 메리의 영어 필사북

사철제본북이니만큼 처음과 끝까지

불편함없이 필사하면서 내게 지금 필요한 계절을

문장으로 꽃 피워보려구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