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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 ㅣ 동양철학전집 고전보감 시리즈 2
강태공 지음 / PHILO / 2026년 8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 강태공으로 알아보는 천하를 낚는 삶의 태도
해당 책을 읽기 전에 강태공이 어떤 인물인지도 모르고
그저 하염없이 낚싯대 바라보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는 천하태평의 노인인지 알았네요^^;;
칠십의 나이까지도 자신을 알아봐줄 날이 있을거라 믿고
자신이 있는 지금의 그 자리에서 늘 준비를 하고 있었던 성인
지금 시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주는 깨달음이 진짜 큰지라
과거를 회상하며 한발자국도 움직이지 못하는 이에게
추천하고 싶은 동양철학 인문교양서!
<돌이킬 수 없는 과거 앞에 서성이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보통 일이 풀리지 않을 때 인간은 두부류로 나눠져요
첫째, 과거의 순간을 되새기며 제자리걸음
둘째, 미래를 상상하며 현재를 견디기
결국 둘다 발전은 없고 그냥 제자리에 머무는거죠
하지만 강태공은 굶기를 밥먹듯 할 때도
바닥의 상황에서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이 아니라
천하의 결을 읽고 사람의 마음을 익혔다는거예요
그래서 기회가 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 왕의 스승까지 되었던 사람
그의 삶 속에서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 것을
다섯장에 걸쳐 200페이지의 분량으로 엮었는데
거기에는 맺고 끊음이 제대로 되지 않은 현대인들이
보고 배울 점이 제법 많았답니다
상황이 어려울 때, 회사를 떠나는 것은
배은망덕한 짓이라는 도덕적 관념이 팽배하죠?
하지만 강태공은 이렇게 이야기해요
"지금 당신이 있는 그 자리가 아직 배울 것이 있는지
아니면 그저 발전없이 익숙하게만 만드는 것인지"
함께 한 시간이 아까워 머물다가는
앞으로 그 시간만큼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이야기
정에 약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특히나 도움되는 조언이더라구요

가난을 견디지 못하고 떠났던 부인을
떠날 때도 잡지 않았고 강태공의 성공후 다시 돌아왔을 때도
받아주지 않았다는 이야기
매정하게 볼 수도 있지만 강태공은
떠난 자의 뒷모습에 시간을 내어주지 말라고 이야기해요
미워해서 잠을 설치거나 술로 달래며 허송세월을 보내는 것은
오히려 나의 에너지를 낭비하는 일이란거죠
그리고 여기에 이 책의 가장 핵심이 언급되는데요
"이미 지나간 일 앞에 헛된 가정을 짓는 것은
오늘의 자신을 짓지 못하는 행위다"
저자는 지금 자신의 자리를 정직하게 보라고 하며
어떤 상황이든 감정에 휩쓸리지 말라고 하는데요
특히나 사람과의 관계에 유독 흔들리는 현대인들에게
강한 울림을 주는 부분이였어요

나의 진정한 가치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진정한 가치는 단호한 거절과 침묵 위에서 단단해진다고 이야기했는데요
단호한 거절! 이게 얼마나 어려운지 아시죠?
상대방이 어떤 것을 제안했을 때 그것을 거절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있어서 기회의 상실, 무례함으로 비춰지기에
쉬 거절하지 못하고 넙죽넙죽 승낙해서
배려하고 양보를 하면 결국은 그것이 나에게 득이 아닌 해가 되어
한번의 거절이 서로 맘상하는 관계로 끝나는 경우도 많다는 것
강태공의 잔인할 만큼의 단호함을 가지기는 어렵겠지만
최소한 나 스스로에게만은 현재를 직시하며
바닥에 쏟아진 물을 쓸어담는 헛된 시간은 멈춰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