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의 천국 웅진 당신의 그림책 10
에밀 졸라 지음, 티모테 르 베엘 그림, 윤진 옮김 / 웅진주니어 / 2026년 7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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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세상 맘수다 카페를 통해 업체에서 

무상으로 지원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유아그림책 같지만 읽다보면 어른들도 느끼는게 있어서

100세 그림책으로도 손색없을만큼 두루두루 추천하고픈 그림책이였어요

땡글땡글한 앙골라 고양이 한마리가

시선을 압도하는데 과연 책 제목처럼

고양이들의 천국은 어딜까요?^^

19세기 작가의 글에 21세기 작가의 그림이

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감탄을 불러오는데요

초6 아이가 책 다 읽고 나서 한말이 정말 빵터지게 했던지라

그 이야기는 말미에 적기로 하고

고양이가 들려주는 이야기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누가봐도 무료한 듯 보이는 고양이

오늘 주인공인 두살 뚱냥이예요

이야기는 사람이 아닌 고양이가 주인공이 되어서

자기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인데요

따뜻한 집안에서 주인이 차려주는 영양가득 먹이를 먹는

실내고양이의 삶이란~~~

이것이야 말로~~ 고양이의 천국인 듯 싶은데

하지만 우리의 뚱냥이는 오늘도 배부르고 등따신 이 행복한 포근함을

지겹다고 생각하면서 창밖 풍경을 동경하며 보내는데요

때마침 네마리의 길냥이들을 보고서는

"저거다" 라며 집안에서의 탈출을 감행했답니다

꿈꾸던 바깥에서의 생활

발에 닿는 흙도~ 빗물마냥 고여있던 물도

그저 모든게 기분좋고 이곳이 천국이라 느낄 정도로

만족스럽게 하루하루를 활기차게 보내게 되는데요

어랏? 우리의 뚱냥이~~

으기양양한 길냥이와 다르게 완전 지쳐있네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비가 와도 잠자리 걱정 없이 따뜻하게 잘 공간~

배고픔을 이겨가면서 음식을 찾아나서지 않아도

때가 되면 차려지는 맛있는 음식들~

집고양이라서 당연하게 누리던 것들이

하루아침에 사라져서 그것들을 구하러 다니게 되니

바깥 세상의 위험한 것들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면서

바깥 생활에 대한 동경이 완전히 바닥나게 된 상황

초6 아이는 다 읽고 나서 단 한줄로 요약해주더라구요

"집나가면 개고생~" ㅋㅋㅋ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

활동에 제한은 있어도 풍족함을 누리는 삶

활동에 제한은 없지만 부족함을 느끼는 삶

어떤 것이 진정한 천국일까요?

이건 연령대별로 조금은 다르게 대답이 나오겠죠?

초6 아이는 뚱냥이의 삶이 부러워보였다고 했는데

저는 길냥이의 삶이 부럽더라구요

매일매일이 새롭게 펼쳐질 것 같은 기대감이랄까?

타이타닉의 남주가 포커판에서 타이타닉호 티켓을 딴 것처럼

그렇게 매일매일이 스릴만점인 삶

그건 아마도 지금까지 정해진대로만 살아서인 이유도 있겠죠?

내가 생각하는 천국을 아이와 함께 대화로 나눠보면 더 재미있는

웅진당신의그림책 10번째 도서 <고양이들의 천국>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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