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처럼 말해요 또또또 그림책
최숙희 지음 / 책읽는곰 / 2026년 5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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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 말 씨앗이 무럭무럭 자라 꽃처럼 활짝 필 날을 기다리며


뭐든 첫번째라는 타이틀이 가지는 의미는 색달라요~

표지만 봐도 화사함에 마음을 뺏기게 되는 도서

오늘 소개할 도서는 책읽는곰에서

그림책을 처음 읽기 시작한 꼬꼬마들을 위해 런칭한

<또또또그림책> 시리즈의 1번 도서랍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너무나도 예쁘게 담아내는 최숙희 작가님의

최숙희그림책 <꽃처럼 말해요>

장미의 계절을 지나 6월도 끝나갈 무렵

고개를 조금만 돌려도 보이는 화사한 꽃들을

아이들의 말씨에 담아낸 수작~

한장한장 펼쳐서 넘기다보면 어떤 색으로 표현되었을지

궁금하고 또 고개도 끄덕여지더라구요

이제는 막내조차 초등6학년인지라

이렇게 몽글몽글한 말씨를 들은 기억이 까마득하지만

블로그에 뜨는 몇년 전 오늘의 추천글과 사진처럼

그렇게 기억을 더듬으며 아쉬움 가득 페이지를 넘겨요~

방긋 웃는 꽃처럼 말해요

"안녕"

세상 다 녹일 듯한 함박웃음에

고사리손이 쫙~ 펴진 채 반기는 아이

사진으로도 너무너무 심쿵한데

실제로 책을 펼치면 봄빛에 개나리같은 샛노랑 포근함에

그냥 바로 입이 안다물어져요~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꼬꼬마 아가들에게

이유없이 받았던 인사처럼 아주 반가운 말씨~

아이의 그런 말과 표정은

화사한 봄을 안겨주기도 하고

또 배경처럼 시원하고 파란 여름 바닷가로

순식간에 이동시켜주기도 한답니다.

작가의 표현력이 정말 최고 아닌가요?

전 개인적으로 <꽃처럼 말해요> 페이지 통틀어서

이 페이지가 가장 아름다웠어요

그냥 한글자로 말하자면 딱 "봄" 봄자체였거든요

아이의 말이 계절을 품고 있다니

돌이켜보면 정말이지 그때는 그런생각이였더라구요^^

말을 표현하는데 언제나 활짝 웃는 경우만 있는건 아니죠?

아이의 마음이 주변을 물들이는 컨셉의 그림책인지라

아이의 표정과 말을 보고 그 다음 페이지에서는

어떤 색과 어떤 상황으로 물들여진 아이의 모습을 그렸을지

페이지 넘길 때마다 표현력과 색감에 더 팬이 된다는 말씀^^

친구와 다퉈서 울적한 날의 "미안해"는

보슬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지는데요

눈물 한방울 찔끔 흘린 그런 날에도

그 비는 촉촉히 대지를 적시며 꽃을 틔울 씨앗에게

응원의 생명수를 보낸답니다

"고마워", "사랑해", "감사합니다"라는 말만 꽃으로 피어나는것이 아니라

"미안해", "싫어", "미워"라는 말 역시 어른들이 따스하게 품어줄 때

색색의 꽃으로 피어날 수 있답니다

장마와 더불어 폭염, 길고 긴 여름방학

벌써부터 지쳐갈 부모에게 비오는 수요일의 장미한송이처럼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해주는 힐링도서

찰나처럼 지나가 벌써부터 그리운 아이의 순수한 표정과 말씨를 떠오리며

오늘도 육아의 현장에서 하루를 충분히 만끽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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