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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도 그랬어! -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은 부모에게, 20년 차 선생님이 교실에서 전해주는 이야기
한지현 지음 / 루리책방 / 2026년 5월
평점 :
ㅡ 본 리뷰는 책과 콩나무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ㅡ

::: 20년차 선생님이 들려주는 교실 속 이야기
20년을 아이들 곁을 지키면서 아이들과 호흡하면서 보내고 있는 교사가
교실 속 이야기를 부모에게 전달해주는 에세이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며
한 인간으로서 온전하고 충실하게
제 몫을 다하는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소망한다"
저자의 그 간절한 바람을 담은 기록이 학부모인 내 마음과도 같아서
교육관이 비슷하겠다 싶고 또 이제 아이가 초등 마지막시기인지라
중학교 들어가면 지금과는 또다른 막막함이 있을 것 같아서
차분하게 한자한자 읽은 도서예요
늘 알고는 있지만 실천이 어려운 육아앞에
아이가 고학년임에도 불구하고
교육서는 미취학 아동을 키우는 부모의 마음으로 읽게 되는데요
이 도서는 6학년이 절반 조금 더 남은 시점에
다른 도서들과는 또다르게 와닿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아직 너무 어리기만 아이인데 기다리지 못하고
빠름을 강요했던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서 특히 좋았어요

아이가 학교에 입학할 때만해도 학습적인 것보다
사회생활의 전반적인 것을 바르게 배우고
또래관계도 잘 형성하는 것 거기에 포커스를 뒀었는데
교과목이 많아지거 남들 학원 보낼 시기가 되니
눈이 아이가 아닌 주변으로 가면서 욕심 아닌 욕심을 내게 되더라구요
1부는 이런 학부모를 위해서 교과서가 아닌
학교생활로 아이들이 배우는 것들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요
그중 가장 와닿은 부분은 "기다림"이라는 단어였어요
요즘은 기다림의 시간을 절대 주지 않잖아요
아이가 좀 못한다 싶으면 나서서 해주고
그러다보니 견디고 시도를 반복하면서 스스로 깨쳐야 될 것들을
깨치지 못한 채 성장할 기회를 잃어버린다는 것
긴 삶에서 당장 눈앞의 성적보다 아이들이 삶을 가꾸는
책임감 있는 아이로 크게 하기 위해서는
기다리는 미덕을 부모가 가르치고 스스로도 시도해야 된다고
결국은 그 기다림의 시간이 학습에서는 몰입으로 이어진다는 것
시작부터 나오는 이야기에 제대로 뜨끔하게 됩니다

학습적인 것도 학습적인 것이지만
고학년 되고나니 저학년때 잘 잡혀있는 기본생활습관이
흐트러지기 시작했었는데
초등 기본생활습관 형성의 중요성도 이야기해주셨어요
균형잡힌 수면, 식사, 운동 그리고 개인 위생
이런 것들은 초등 저학년때는 정말 잘 잡혀있는데
고학년 되니 흐트러지더라구요 ㅠㅠ
학습습관도 중요하지만 사실 초등시절
이것을 잘 습관화해야 성장, 건강, 정서 3박자가 맞아떨어지거든요
습관이야 말로 아이가 앞으로 살아갈 삶의 초석이 되는만큼
아이를 다그칠 것이 아니라
부모가 아이의 삶에 교과서가 되라는 말씀 뼈에 새겼어요 ㅠ
중학교 올라가기전에 초등학교에서 꼭 알고 가야 할
교과목 필수학습에 대한 것들만 신경 쓰고 있었지
정작 중요한 아이의 생활습관이나 감정, 정서는
사춘기와 갱년기를 핑계로 내려놓고 있었는데
부모가 교과서라는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
시작을 어디에서 해야 할지 근본을 다시금 생각하게 해주는 도서였어요
아이를 사랑하고 부모를 믿는 20년차 교사의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는게 느껴지는 교육에세이
<선생님도 그랬어!> 사춘기 아이의 마음을 외면했던 부모라면
아이와의 갈등이 더 깊어지기전 읽어보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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