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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퍼맨의 열 번째 실수 ㅣ I LOVE 스토리
제니퍼 촐덴코 지음, 김예원 옮김 / 보물창고 / 2025년 10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장아장 꼬까신 신은 동생의 손을 잡고
코스모스 핀 꽃길을 걷고 있는 아이
똥퍼맨이란 책 제목과 화사한 책 표지를 보고
기분 좋게 읽는 성장동화인지 알았는데
표지나 제목과는 다르게 책을 몇 장 넘기다보면
결코 표지처럼 밝은 이야기가 아니란걸 알게 되는데요
왜 엄마도 없는 집에서 주인공 행크가 동생 부와 함께
엄마를 찾아 집을 나서게 되는지....
책에서 이야기하는 열 번째 실수는
누가 한 실수이고 어떤 실수인지.. 궁금한 것 투성이
오늘 소개할 도서는 초등 고학년 도서로
뉴베리 아너 상 수상작가의 따끈따끈한 신간도서랍니다.
400페이지 가까운 분량에 그림도 하나없는 줄글책이지만
이야기의 전개가 빠른만큼 책을 펼치면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서 그자리에서 다 읽게 되는
매력적인 성장동화예요

오늘도 동생의 기저귀를 갈고
엄마가 돌아오길 기다리는 행크 후퍼맨
똑똑똑! 하는 소리가 엄마일리 없는걸 알기에
조용히 밖으로 귀를 기울였답니다.
월세가 밀려있고 곧 강제퇴거가 될 예정이라는
관리인의 무서운 엄포에 행크는
일주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는 엄마를 찾아
3살배기 동생 부와 함께 버스카드 하나를 들고서 버스에 오른답니다.
목적지는 엄마가 비상연락처에 써놓은 할머니의 친구집

어린 아이 둘이 버스를 갈아타면서 자기 집을 찾아왔단 소리에
어안이 벙벙했던 루앤 할머니는 아이들을 보호소에 보내지 않고
자신의 집에서 돌보게 되는데요
엄마의 흔적을 찾기 위해 행크는 옆집 아저씨의 도움을 받아
이메일도 보내고 전화도 걸어보지만 엄마의 행방은 묘연하기만 해요
환경이 완전히 바뀌어서 어려울텐데도
학교를 가고 또 친구들과 사이좋게 지내며 적응해나가는 모습
읽다보면 빨간머리 앤이 떠오를 정도로 밝고 맑은 주인공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도 어른들 말을 잘 듣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들이
안타까우면서도 대견스럽고 그런 마음이 들더라구요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서 바라고 바라던 소식
바로 엄마의 소식을 아이가 찾아내는 순간이 오는데요
하..... 생각지도 못했던 장소에 있는 엄마 소식에
행크만큼이나 마음이 무거워지는데
할머니와 같이 계속 지냈으면 싶었는데
행크는 열 번째 실수를 하게 된답니다
성인이 되어 책을 읽으면 그러면 안된다고..
탄식이 나오는 순간이 군데군데 있는데요
11살 12살 나이의 아이니까 그리고 엄마니까~
아이는 그런 선택을 할 수 밖에 없는 것
차차 그런 상황들을 겪으면서 성장해나가는거겠지요.
그래도 행크에게 손을 내밀어주었던 따스한 어른들이 많았던만큼
어른들의 책임을 짊어진 다른 어린이들에게도
그런 따스한 손길이 닿아서 어린이답게 성장했으면 좋겠단 생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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