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 북멘토 그림책 34
베티나 오브레히트 지음, 율리 푈크 그림, 김서정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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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도치맘카페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ㅡ

지루함과 지루함이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콕콕 찍힌 작은 눈에 모리같이 뾰족한 긴 코

회색의 긴몸에 가느다란 긴 다리

표지에 그려진 주인공 지룽이는 괴상한 모습인데요

얼굴을 가만히 들여다보면 바닥에 앉아 있는 소년처럼

표정에 미소를 짓고 있어요

보이시나요?^^

너무너무 지루하다고 하는 지룽이를 소년이 지루하지 않게 해줬던걸까?

궁금증 가지고 책을 펼쳐봤어요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북멘토그림책 34번째 도서

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예요

학기중에는 너무 바쁜 아이들

방학을 하면 바쁨이 조금은 사라질까요?

NOPE!! 아이들은 오히려 방학때 더 바쁘죠

부족했던 과목 공부도 해야되고

학원은 특강수업도 늘어나고~

평소 시간없어서 못 읽었던 다양한 분야의 책도 읽어야하고

쓰다보니 우리애들 진짜 방학이 더 바쁘겠네요 ㅠㅠ

지루한 시간~ 멍때리는 시간이 좋다고는 하는데

그럴 시간이 없는 아이들의 시간을 보며

어른이 읽어도 생각이 많아지는 도서가

바로 오늘의 도서였어요

침대에 앉아 있는 아이는 표지에서도 봤던 에밀이라는 친구예요

산더미같이 쌓인 장난감, 책

그리고 그것들이 아니더라도 TV, 탭, 영상 심심할 틈이 없어요

하지만 에밀은 침대에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은채

심심한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있답니다.

바로 그때 기~~~다란 지룽이가 똑똑똑 창문을 두드려요

너무너무 지루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지룽이는

심심해하면 할수로 긴 허리와 다리가 더 길어지는 것 같아요

혼자있던 에밀은 갑자기 나타난 지룽이에게

한마디 한마디 말을 걸어봐요

나랑 놀고 싶어서 온건지~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건지~

대답이 시원치않자 에밀은 이것저것 이야기하며

지룽이의 관심을 끌어보려고 상상의 날개를 펼치는데요

자신이 평소 가지고 놀았던 인형들을 꺼내서

지룽이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답니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고 관심없는척 피하는 지룽이

지룽이가 지루하다고 하면할수록 에밀은

자신의 이야기에 날개를 하나하나 붙여가며

흥미진진한 상상속 이야기를 펼쳐나가는데요

지루함 속에서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에밀이 품고 있던 어마어마한 이야기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어렸을 때도

무생물에 생명을 불어넣어서 이름도 지어주고

또 어떤 상황도 만들어내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놀았던 기억이 있거든요

요즘은 TV, 탭, 스마트폰, 게임

지루할 틈없는 미디어가 포진하고 있어서

이렇게 조용히 잔잔하면서도 스펙타클한 상상을 할 시간이

없었던것이 아닐까 생각들더라구요

바쁜 일상속에서도 주변을 둘러보는 지루하지만 생각할 수 있는 시간

그런 소중한 시간에 대해 알려주는 북멘토그림책

창작동화 너무너무 지루한 지룽이

멍때리는 시간, 지루한 시간이 주는 상상력

아이들에게 그 시간에 대해 이야기하는 독서타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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