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까 포카, 잘 가 햇살어린이 107
이지혜 지음, 이윤우 옮김 / 현북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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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역사를 잊은 인간에게 미래는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지만

아이와 함께 읽은 공모전 수상작 이지혜 역사동화속에는

엄마의 기억속 옅은 정보 그리고 초등 아이의 기억속에는

완전히 제로상태의 역사만이 존재할 뿐이였어요

어렸을 적 TV 드라마를 통해서 들었던 까레이스키의 기억을 떠올려

고려인이란 이름을 기억해내고 그렇게 어색한 이름들을 새기면서

고학년 아이와 읽은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전쟁의 아픔을 겪은

아니 겪고 있는 가상의 인물 알렉세이를 둘러 싼 이야기랍니다

창작동화라고 소개했지만 사실 꾸며낸 이야기가 아닌지라

읽는 내내 마음이 묵직하게 읽었고 맨 마지막 페이지에

비워진 날짜에는 당장 오늘의 날짜를 써주고 싶다는 아이의 말에

아이에게는 어려운 책이였지만 그래도 같이 읽기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최소한 고려인이 누구이고 우리가 어떤시선으로 보고 대해야 할지는 알았으니까요

150 페이지 분량의 글밥에 읽기 편한 글자크기~

오랜만에 초등 고학년이랑 주거니 받거니 읽은 역사동화

빠까 포카, 잘 가

책을 다 읽고 나면 저 제목이 가진 의미도 알게 되는데요

연도 소개로 시작되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다룬 역사동화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나고

알렉세이는 엄마, 할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피난길에 올랐답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해당 국적을 가진 남자들은 강제로

본국으로 소환되고 본국에 있던 특정 연령대의 남자들은

피난길에 오르지 못한 채 나라를 위해서 싸워야 되는 상황에 놓이게 되죠

한국으로 피난 온 알렉세이 역시 아빠와 연락이 두절된 채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는 상황이랍니다.

누구도 원하지 않았던 전쟁의 피해는 고스란히

약자들의 몫이 된 채 가족의 생사도 모르며

가슴 졸이는 생활이 시작되는거죠

뉴스 영상으로 보던 폭격맞은 도시와 사람들의 죽음

전쟁속에서의 일상을 겪고 있는 한 가족의 이야기를 통해서

전쟁을 겪고 있는 개인과 가족이 겪는 비극의 상황들을 글로 녹여냈답니다.

책을 다 읽고 난 뒤

아이는 약간 무섭기도 했지만 알렉세이가 그렸던 그림들을

현실로 만들어주는 꿈이 가장 인상적이였다고 했어요

알렉세이가 그렸던 그림 한장으로 각자가 겪은 충격적인 상황 속

그날의 아픔을 치유하는 사람들

그림속 상황이 현실이 되어서 마지막 장의 전쟁이 끝난 날짜에

오늘의 날짜를 적어주고 싶다고.

저는 그림도 그림이지만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고려인들의 삶 그리고 고려인이였던 홍범도 장군에 대한

우리의 대우에 낯이 부끄러워지더라구요 ㅠ

현북스 역사동화 공모전이 3회인만큼

다양한 사건을 다룬 역사동화를 읽고

사건을 겪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그들의 삶에 대한 이해와 공감의 시간가지기

겨울방학동안 다양한 책읽기를 시도하는 분들께

초등학생에게 딱 좋은 역사동화 공모전 수상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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