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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나는 무엇으로 빛날까
최영숙 지음 / 미디어숲 / 2025년 10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진로를 고민할 시기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다보며
부모의 말보다는 전문가의 말!
열마디보다 한권의 책이라는 문구가 와닿아서
내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들에게 추천해주려고 펼쳤어요
고교학점제가 시행되고 고1 2학기가 시작되면
2학년 교과목을 진로에 맞춰서 결정해야 되는 상황
2009년생에게는 그것이 처음인지라
담당교사도 부모도 아이도 어리둥절한 상황
분명 무엇인가를 결정해야 되는 상황인데
내가 좋아하는게 있는게 맞긴한건가 싶고
무엇을 해야하는지는 더더욱 캄캄한 상황..
하고 싶은 일이 없다는 아이들의 속마음은 할 의욕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표현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라는 저자분
20년 넘게 교육현장에서 청소년의 진로를 같이 고민했기에
진로고민 앞에서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기 위한 든든한 나침반이 될 처방의 키워드
마음, 시간, 배움, 미래
저자는 이 네가지를 목차로 두고
아이들이 스스로의 삶을 설계하고 주변의 도움을 받으며
주도적으로 자신의 길을 나아갈 수 있도록 조언을 해줬답니다

'포용성과 창의성을 갖춘 주도적인 사람'
2022 개정 교육과정의 비전인데요
거기에 맞는 주도적인 학생이 되기 위한 키워드로
저자는 4개의 목차를 통해 26가지 덕목을 이야기해주는데요
함께 살아가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 바로 공감이죠
제일 먼저 공감을 키워드로 이야기해요
성격처럼 고정된 것이 아니기에 변화하고 성장할 수 있게 노력해야 된다고
그러기 위한 방법을 다섯가지 다시 제시하는데요
가장 눈에 띄는 것은 바로 경청과 말의 신중함이였답니다
귀를 통한 단순한 듣기가 아니라
눈으로 상대방의 눈을 응시하고 그의 말에 집중하기
또한 말의 경우 듣는 것보다도 더 주의해야 된다고
한번 내 뱉은 말들은 잘못 전달되면 공감이 아닌 거부를 이끌어낼 수 있기에
인간관계를 바꿀 가장 으뜸으로 경청과 신중한 말을 이야기해줬어요

내 시간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줬는데요
치솟는 금값보다도 더 귀한 것이 지금 이 순간이라고
누구에게나 공평하게 하루가 24시간 주어지지만
얼마나 촘촘하게 낭비시간을 활용하는지
그리고 시간을 잘 지키는 팁들도 이야기해줘요
완벽하게 할 생각으로 시도하지 말고 그냥 움직인다는 생각으로
우선순위에 있는 일부터 진행하고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했던 사람들의 예를 들어서
하루 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 그 사람들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말해줬답니다.
특히 요즘은 스마트폰을 쓰는 아이들이 많다보니
자투리 시간의 개념이 몇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시간단위에 어떨때는 반나절 순삭이여서
주어진 시간을 잘 활용해서 최선을 다하는 것에 대해
"금보다 지금"을 강조한 것은 특히 의미있었어요

공부든 진로든 가장 우선작업이 되어야 할 것이 동기인데요
저자는 마지막장에서 미래를 다루고 있답니다.
내가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서 확고한 동기가 있어야 된다는 것
내가 진정 좋아하고 잘하는 것을 누군가 시켜서 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의 의지로 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작은 성공을 조금이라도 경험하는 것이
다음 단계로 나아갈 힘을 준다고 시험에서 전과목 점수를 챙길 것이 아니라
각 과목의 공부법이라든지 진도에 대한 디테일한 접근
그렇게 한과목 한과목 쪼개서 목표를 잡아 놓으면
목표달성 확률이 높아지니 자신감이 생겨
다음에는 더 긍정적으로 학습에 임할 수 있다고..
저자가 알려준 26개의 자기설계 핵심 덕목 키워드가 끝날 때마다
진로에 대한 질문과 도서 및 QR코드 영상이 제공되는만큼
미래에 대한 갑갑함으로 진로를 결정짓지 못하는 청소년들에게
제대로 된 진로탐색과 진로교육서로 추천하기 충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