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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편한 사람을 위한 관계 연습
함규정 지음 / 유노북스 / 2025년 9월
평점 :
▶▶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혼자가 편한 사람들은 사람을 만나고 싶지 않다는 것이 아니라
지친 마음을 잠시 쉬고 싶다는 신호
그 신호가 혼자가 편하다는 마음이라는 것
나도 모르는 내 마음이기에 스스로의 감정을 고스란히
글로라도 배우고 싶은 심정으로 하나하나 읽었어요
"힘을 빼야 내 마음도 관계도 편해진다"
워낙 힘을 주고 살아온 인생이기에
그 힘을 뺀 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조차 되지 않지만
감정코칭 전문가의 인간관계 노하우 28가지 중에서
지금 내게 도움이 될 만한 것들 그리고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들
깨달은 것들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구요

사람 사이에는 희노애락이 다 존재하지만
내가 전한 말 한마디의 오해로 인해
상처받고 그 오해를 풀기 위해 말을 보탰다가
사이가 완전히 틀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그래서 이제는 그런 오해를 받기 싫어서
아예 기본만 하며 혼자가 낫다는 마음이 생기는데요
"감정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채 쌓아두면
결국 그 감정이 관계의 문제로 되돌아온다"
그렇기 때문에 저자는 보이지 않는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와 행동으로 연결해서
사람 사이의 갈등과 오해를 풀어주는 감정코칭을 해주고 있는데요
운동도 하지 않으면 근육이 약해지듯 감정 역시
운동하듯 연습을 해야 된다고 이야기한답니다.
다른이가 아닌 내 감정을 알아차리는 연습
솔직하게 말하는 연습
상처가 있다면 천천히 회복하는 연습
저자는 스스로의 감정를 먼저 해서 관계를 회복하는
아주 작은 연습부터 하자고 이야기해주니
부담감 없이 가볍게 내용들 읽을 수 있었어요

관계를 잘 이어가기 위해서는 서로가 아프지 않게
사과하는 법을 알아야 된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진짜 제대로 된 사과를 해본적이 없더라구요
저자가 이야기해주는 보통사람들의 사과
"미안하다고 했잖아, 그럼 됐지 뭘 더 바래?"
와~ 이정도면 이거 완전 시비걸자는거 아닌가요?
일단은 사과가 손해나 지는 거라는 생각을 내려놓고
약자의 행동이 아닌 성숙한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책임감이다..
"나는 이 대화를 통해 상대의 감정을 회복시키고 싶은 것인가?
상황을 빨리 끝내고 싶은가?"
가만히 읽고 있다보니 상대 감정 회복이 아니라
그냥 빨리 끝내고 싶은게 더 강했던것 같더라구요
사과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이 아닌 마음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사실보다 감정에 초점을 맞춰서 사과하기
앞뒷말 붙이지 말고 인정하기
다섯가지 예를 들어서 마음을 담아서 사과하고
상황을 해결하는 법들을 적어줬는데요
내가 했던 사과 그리고 내가 받았던 사과
생각해보니까 진짜 사과를 제대로 하지 못했고
또 받지도 못했었구나 그래서 관계가 끊어진거였구나
읽고 밑줄 그으면서 진실이 아닌 마음에 초점을 다시 맞췄어요

혼자인 시간에 대한 조언부분인데요
시간을 자신의 성장과 회복을 위한 소중한 기회로 삼아라
단순히 고독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저는 늘 회복에 의미를 두고 혼자인 시간을 즐기고 있었는데
거기에 플러스 성장도 넣기로 했어요
혼자인 시간은 오롯이 나를 마주하는 시간이기에
나에게 유독 독했던 기준도 내려놓고
타인이 아닌 나를 기준으로 모든 것을 세팅하기
나를 갉아먹는 시간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시간을 만들기
그러기 위해서는 오늘 내가 잘 한 일, 오늘 내가 애 쓴 일
이런 일들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다른 이가 아닌 나 자신에게 온전히 따뜻한 사람이 되기
스스로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을 연습하며 심리적 면역력을 키우게 해주는
<혼자가 편한 사람을 위한 관계연습>을 통해
나를 위한 연습의 시간 가지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