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꾼과 써니 즐거운 동화 여행 204
김희숙 지음, 시은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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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가문비어린이의 창작동화 시리즈

즐거운 동화여행이 벌써 200권을 넘어서고 있었네요^^

초등 5학년 아들래미의 글밥 도서로 아이 저학년때부터

함께 읽기하면서 즐겁게 독서활동했던 시리즈인데

요즘 만화에 푹 빠져서 연령에 맞지 않는 도서를

아침독서시간에 읽는다는 담임선생님의 단체문자에~~

다시금 재미있는 줄글책 아이에게 간간이 추천해주고 있답니다

중학년 수준에 맞는 글밥과 더불어 읽기 좋은 크기의 글자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그림까지~~~

초등 전학년 추천도서이고 5학년이 읽기에는 살짝~~~

단계가 낮아보지만.... 울 아들 수준에는 적당하더라구요^^

책과 담쌓거나 혹은 글 대충대충 읽는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하는 시리즈도서! 가문비어린이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204번째 이야기는 맛깔나게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와 함께

주인공의 푸근함을 제대로 담고 있는 <나무꾼과 써니>예요

표지와 더불어 책의 제목에서도 느껴지듯

<나무꾼과 써니>는 전래동화 <선녀와 나무꾼>과 일맥상통한답니다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을 도와주고

보름달 뜨는 밤이면 선녀가 목욕을 하러 내려온다는 정보를 입수

그렇게 선녀를 부인으로 맞아서 아이를 낳고 살다가~~

이 이야기 모르는 사람 없지요? ^^

그 이야기가 시공간을 넘어 써니와 나무꾼을 만나게 해준다는 이야기인데요

설화산 깊은 곳에 부모님을 여의고 살던 나무꾼은

금강산 나무꾼이 선녀와 함께 아이를 낳고 알콩달콩 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렇게 대청봉 선녀탕에서 선녀를 기다리는데...

때마침 무지개 너머로 무언가가 툭 떨어지고

그렇게 나무꾼은 전설에서의 선녀와는 조금 다른

미래에서 온 선녀... 선희.. 써니를 만나게 된답니다

과거에서의 순종적인 선녀와 다르게

미래에서 온 써니는 깡마른 몸매에 터프함을 가진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쓰는 여성이였답니다^^

천생연분 배필로 만들어서 함께 하고 싶었지만

정작 낯선 곳에서 살게 되어 울고 있는 선녀를 보고 있노라니

마음씨 착한 나무꾼은 마음이 흔들리는데요

구멍난 날개옷을 고쳐서 다시 하늘나라로 보내주기로 마음먹죠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마련해주고

편하게 화장실 갈 수 있도록 보초도 서주고

그렇게 이런 저런 추억을 쌓아가면서 우정을 쌓아간답니다

기존에 책에서는 볼 수 없었던 지역의 사투리가

아주 구수하게 다가오고 또 모르는 옛말들도 중간중간 등장

재미있는 속담도 제법 나와서

혼자서 읽어도 좋지만.. 소리내어 읽으면 더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답니다.

즐거운 동화여행 204 <나무꾼과 써니>의 백미는

이야기도 이야기지만 그 이야기가 사투리로 이어져서

나무꾼의 마음씨가 더 가까이 느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새색시가 될 뻔한 써니를 다시 서울로 보내는 프로젝트

성공으로 이어질지는 책속에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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