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 무너지지 않는 마음 공부
홍자성 지음, 최영환 엮음 / 리텍콘텐츠 / 2025년 8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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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무 뿌리를 씹듯이 음미하면서 매사 성심을 다하라는

인문고전 잠언집 채근담을 철학적인 에세이로 구성한

현대인을 위한 마음공부 도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최근 베스트셀러에 오른

신간도서 <고요하고 단단하게, 채근담> 이예요

마음이 힘들 때, 시기적인 어려움이 닥쳤을 때

하나하나 읽다보면 느끼는 바가 생겨서

현재 가지고 있는 고민거리는 그저 우주에 작은 티끌처럼

별것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게 해주는데요

철제, 처세, 역경속의 도 , 안빈낙도의 삶과 속세를 초월한 관조

총 7개의 챕터에 356가지 좋은 말씀으로 풀어내

원문과 해석본도 하단에 수록했는데요

하루 반페이지 분량의 짧은 문구로 오롯이 마음공부하는 시간

살짝 마음을 움직인 문구들 이야기해볼게요

도덕직인 지침, 소박하고 검소한 삶

매사 노력하는 태도로 자신을 단련하는 삶

살짝 현대인이 읽기에는 좀 답답하다고 고지식하다고

느낄 부분이 없잖아 있는데요

결국 전하는 메세지를 보면복잡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요즘

그래서 삶은 윤택해졌을지라도 우울이나 화가 많으니

안정되고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찬찬히 읽어보며

내 선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들을 연결지어보는게

심적인 편안함을 줘서 저는 좋더라구요

엮은이의 철학적인 메세지도 참 좋았지만

아래쪽에 간결하게 들어앉은 원문과 번역

이 짧은 몇줄이 오히려 더 와닿은 경우도 많았답니다.

투박하고 어수룩하며 솔직하고 자유롭다

이날 제가 꽂힌 말들이예요

투박하고 어수룩하다

요즘은 사실 이런 느낌을 찾기가 정말 힘들거든요

물건도 그렇지만 이런 사람은 더더욱 찾기 힘들어서

이 순수한 단어들에 꽂힌거 있죠

두번째 파트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

처세의 이치를 담고 있는 마음공부의 시간인데요

혼자가 편하다고 이야기하는 핵개인화시대에

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의 말과 행동을 다루고 있답니다

사람의 단점은 누구나 가지고 있는건데

자신의 허물은 보지 못한채 타인의 허물만을 보며

그것을 지적하는 행태

읽는 내내 아주 뜨끔하더라구요

참고.. 참고 또 참다가 이 글을 보고 다시 참았어요

타인의 부족함은 부드럽게 감싸서 메워야 하며

그것을 비난하는 것은 단점을 단점으로 공격하는 것이다

단점을 단점으로 공격한다.... 이 부분에서 아주 제대로 뜨끔했답니다

부드러움이 때로는 강함보다 더 깊은 변화를 이끌어낸다..

저는 이 한 문장을 새기면서 그렇게 단점을 품어보려구요

가득찬 자리에 있을 때는 넘치기 직전의 물과 같으니

거기에 한방울이라도 더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부러지기 직전의 상태라면 살짝 휘어질 정도로 방향을 트는

용기가 필요한 순간도 있다

인간의 욕심에 대한 부분을 다뤘어요

조금 만 더.... 0.1%만 더 보태면 될 것 같은데

가만히 보면 그게 모두 욕심일 경우가 있다는 거죠

진정한 지혜는 스스로 멈출 줄 아는 절제에서 나온다는 구절

스스로가 생각해보면 내 삶에서 "조금 더"라는 욕심의 말이

어느 순간에 나왔던가 생각을 해보게 되더라구요

일에 있어서도 그렇지만 음식, 수면, 돈

얼마든지 생각할 수 있는 범위가 넓죠

삶의 평온함과 균형을 유지시켜주는 절제의 순간

잠시 쉼을 가지며 그 욕심의 근원에 대한 생각도 해봤어요

불교, 유교, 도교의 정신으로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며

스트레스와 불안을 잠재울 채근담 속 356가지 마음공부

마흔 이후의 삶을 위한 안내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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