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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 만화 박씨전 ㅣ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1
네발버섯 지음 / 윌북주니어 / 2025년 7월
평점 :
▶▶ 미자모 카페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고 깨알같은 글씨에 무슨 말인지 모를 어휘들
복잡한 인물관계까지 더해져서 고전은 초등학생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성역같은 존재지요^^
그런 아이들에게 고전이 가진 긍정적인 가치는 그대로 전달하되
흥미와 재미, 몰입도를 높힐 수 있는 현대적인 감성으로
고전ㅇ[ 입문할 수 있게 해주는 학습만화 스타일의 고전 입문서!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슬초 이은경쌤이 추천해준
난생 처음 만나는 우리 고전 완전판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 시리즈예요
저는 개인적으로 아이들에게 성역같은 존재가
시리즈로 나오는거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이 원문고전을 읽기 전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인물관계도도 파악하고 있다면
도톰하고 복잡한 줄글로 고전을 접해도
그전보다는 확실히 받아들이기가 수월하다는 것~~
그래서 그리스로마 신화도 만화로 보고나서
전체적인 스토리를 이해하고 줄글로 읽고 추가된 내용들을
좀 더 깊이있게 읽으면서 이해했기에.....^^
아무튼 오늘 소개해드릴 박씨전 외에도
춘향전, 구운몽이 출간되어 있고 또 사씨남정기, 숙향전까지
출간예정이니만큼 많은 고전들이 만화로 출간되어서
아이들이 고학년이 되고 중고등학생이 되어
고전 원문을 만났을 때 아~ 그때 이런 내용이였는데~~
하면서 친근함만 느껴도 그저 감사하겠다는거죠^^

미요의 신비한 고전책방은 고민거리를 가진 아이가
미러 요정 미요가 주인인 고전책방으로 들어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답니다.
요즘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 다음으로 많이 하는 걱정거리
그건 바로 외모..
성형으로 외모의 탈바꿈이 되다보니
자기만의 매력을 모른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한없이 예뻐지고 늘씬해지고 싶어 하는 현실
미요는 이런 고민을 가진 아이에게
고전 박씨전을 이야기해준답니다.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어른들의 결정으로 혼례를 치르던 그 시절
시백은 아버지의 뜻에 따라 박씨와 혼례를 치르게 되는데
남자보다 더 큰 등치에 우람 그자체인 얼굴을 보고서는
차마 부인으로 인정을 하지 못한답니다.
새로운 가족의 홀대를 받는 박씨는
집 한켠에 자신만의 공간 피화당에서 몸종과 함께 살게 되는데
외모와 달리 위험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면서
주변인들에게 관심과 존경을 받게 되죠
그리고 그런 곧은 심성은 결국 가족에게도
또 나라에도 보탬이 되어서 결과적으로 어마한 반전까지~

외모와 겉모습, 성별로도 차별을 받는 시기에
편견에 맞서서 자신의 능력으로 오롯이 상황을 반전시킨 이야기
그 이야기를 통해서 외모 고민쯤은 가볍게 넘기고
자신만의 매력으로 어필하는 마인드셋을 할 수 있는 교훈
중간중간 등장하는 유머러스한 감성코드와 더불어
아이들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학습적인 요소는 최대한 배제한 배려^^
하지만 QR코드를 통한 독서활동지가 풍성하게 제공되기에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면서 읽는 고전만화예요
다른 시리즈도 계속 출간예정인만큼
고전의 접근을 어려워하는 초등학생이라면
이 시리즈 고전입문서로 꾹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