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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의 기술 -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캐럴라인 플렉 지음, 정미나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25년 6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상대의 마음을 여는 8가지 소통의 법칙
아마존 인간관계분야 베스트셀러이자
구글 임직원 대상 개인성장 프로그램 최고강의 선정
관계에 대한 회의감으로 마음의 문을 닫고
스스로의 강박과 예민함에 힘들어하고 있다면
저자가 이야기하는 상대의 마음을 여는
소통방법을 통해 타인과의 관계 그리고 나와의 관계까지
좋은 방향으로 풀어가는 인정의 기술, 기법들 익혀보는 시간 어떠세요?
차분하게 한장한장 읽다보니 내가 마치 심리학 전문가가 된 듯
그리고 저자가 된 듯 제대로 몰입이 되더라구요
숨기고 싶었던 사실들을 하나하나 털어놓으면서
그것들을 개선시켜 나가는 상황을 이야기해줘서 그런가
다른 이론서들과 달리 마음에 와닿는 부분이 특히 많았어요
인정의 기술이 보통의 심리서들과 달랐던 부분은
보통 이론적인 것들만 나타내서 이것을 실생활에 적용 실천하는게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인정의 기술에서는 잘 사용할 수 있는 관계에 대한 팁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어서 좋았어요
나이가 들면들수록 아집까지 생겨서 인정이라는 것이 제일 힘든데
읽다가보면 내 속을 들킨것처럼 훤히 드러나는 내용도 있어서
있는 그대로의 인정을 먼저 한 후 삶을 바꿔가는 실천법들을 적용시킬 수 있었답니다

원래부터 감수성이 뛰어났던 저자
이런분이야 말로 심리학을 전공해서 관계에 대한
연구와 실천법들 당연히 이어가야되는거죠
인정의 기술들을 배운 날
다른 사람들에게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닌
스스로 잃었던 기억을 찾아서 그간 쭈욱 이어졌던
예민함을 바탕으로 배운 기술들을 타인의 마음을 녹여주는데
재능으로 쓰고 있는 부분
물론 이렇게 재능으로 쓰면서 타인 뿐만 아니라
자신 역시도 치유와 성장을 얻었다고
책을 읽다보면 여러가지 사례들이 나오는데
머리를 탁 치게 하는 내용들이 제법 많아서
공감대가 제대로 형성되더라구요
제대로 된 교감을 통한 삶의 변화
이런 것들이 학습 및 실천으로 개선이 된다는 부분이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인정해주면 달라지는 관계의 핵심원리
임상심리학 박사과정중에 자살위험도가 높은 내담자와의 상담시간
동물원 속 원숭이같이 전문가들이 빙~ 둘러싼 공간
내담자와 눈을 맞추며 이야기를 듣던 저자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말
"정말 엿 같은 일이네요"
진지하게 책 읽다가 깜짝 놀랐어요
저 상황에서 어떤 말로 공감을 이끌어 내야 하나...
가족, 친구 그것도 아니면 내담자가 아끼는 무엇?
하지만 그 어느것도 아니였어묘
저자는 현재의 상황에 대한 한마디를 한 후
내담자와 함께 조용히 밖으로 나가서
20여분간 산책을 하고 들어온답니다.
그리고 2시간 가량의 상담후 입원은 시키지 않는데요
도움이 필요해서 센터를 찾은 이에게
그 어떤 조언 대신 그가 되어서 느끼고 한마디를 한거죠
내담자 역시 깊은 공감을 얻었기에 죽음 대신
최선을 다해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이야기
얼마전 18살 아이가 심리치료후 고층 건물에서 뛰어내려
지나가던 행인 3명이 사고를 당했단 기사를 보면서
진정으로 공감하고 인정을 해줬다면 과연
병원진료후 건물에서 뛰어내릴 생각을 했겠나....
많은 생각이 들더라구요

이렇듯 인정과 공감을 기술들은 전문가들만 익혀야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인인 우리도 배워두면 인간관계 그리고 타인과의 소통은 물론
나 자신의 성장과 자존감 향상에도 좋은데요
인정의 사다리를 통한 8가지 소통방법
마음챙김, 이해, 공감이라는 3가지 기술
그리고 그 기술들 속에 세부적으로 자리한 8가지 기술들
각 단계마다 하나의 장으로 구성해서
사례들을 이야기해주고 이것만 기억하기, 실천가이드를 통해
핵심내용들을 이해하고 적용시키는 법과 주의점도 배울 수 있었는데요
가장 기본 단계인 경청부터 스스로를 부정하게 보는
부정적 신념의 유형과 그것을 수용으로 바꾸는 인정의 기술
저는 특히 2장 이전의 내용들과 18장에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타인과의 관계도 관계지만 나 자신과의 관계
나 스스로를 인정하고 수용하는 공감의 소통
기본중의 가장 기본 경청과 교감에 대한 새로운 것들을
알 수 있어서 좋은 시간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