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드득 비가 오면 생각을 더하는 그림책
탕무니우 지음, 남은숙 옮김 / 책속물고기 / 2025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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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펑쯔카이 아동 그림책상 수상작

대만 최고 출판상 ‘호서대가독’ 선정작

오늘 소개해드릴 도서는

자연의 순환과 생명의 성장을 다룬 다른나라 그림책

<후드득 비가 오면>이예요

3,5살 쪼꼬미 조카들을 위해 선택한 책인데

초등5학년 아들래미가 펼쳐서 보더라는 ㅋㅋㅋ

계절이 이래서 요즘 비와 관련된 그림책이

제법 많이 나오고 저도 많이 읽고 있는데요

요건 정말이지 유아들 눈높이에 딱맞춘

넘나 귀염깜찍한 그림들이 시선을 압도한답니다~~

조금씩 모양이 다르고 색깔도 다른 비가 내리는 모습

이게 동물인가 싶을 정도로 간소화된 동물들의 모습

그리고 중간중간 나오는 의성어들의 향연은

다양한 언어자극이 필요한 시기의 유아들에게 안성맞춤^^

후드득~~ 비가 내리면 어떤 일이 생길지

얼른 책을 넘기고 싶어지는 그림책

바로 책속으로 들어가볼게요~

"뚝, 뚜둑, 뚜두둑, 뚜두두둑......

한장 펼치자마자~~~ 의성어가 똭~

그다음은.. 아마.... "뚜두두두둑"^^

뜨겁게 내리쬐던 태양을 회색의 먹구름이 덮더니

후두둑 후두둑 하늘에서 비가 내리기 시작해요

책표지의 비처럼 구름 역시 같은 색깔은 없어요

옅은 구름과 짙은 구름 사이로 떨어지는 하얀 빗줄기

그 빗물이 산골짜기를 따라서 졸졸졸 흘러내리더니

물 웅덩이를 만들었답니다

온종일 내리쬐는 뙤약볕에서 지쳐있던

숲속의 동물들에게는 아주 단비같은 생명수

가장 먼저 누가 와서 목을 적실까요?

아이와 서로 주거니 받거니 이야기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는 그림책~~

덩치가 가장 큰 코끼리가 먼저와서 웅덩이를 차지하고

시원한 물을 마시고 자리를 이동하고

어흥어흥~~ 무시무시한 사자무리가 등장

이렇게 물 하나도 생태계질서가 존재한다는 것...

과연 마지막에는 어떤 동물들이 등장할지...

으앙.. 물 웅덩이를 다녀간 동물친구들이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웅덩이는 아주 작아져버렸네요

올챙이가 헤엄치고 있는 물에 거북이가 등장

생명을 이어가기 위해 물웅덩이를 지켜야 하는 자와 마셔야 하는 자의 결투

그것은 바로 가위 바위 보인데요..

올챙이는 물이 없으면 당장 죽을 처지인지라..

올챙이를 응원하면서 책을 넘겼는데..

과연 응원이 제대로 먹혔을까요?

생태계의 질서와 생존방식

그리고 자연의 섭리에 대한 메세지를 담고 있으면서도

무겁지 않은 이야기라 대화나누며 읽기 좋은 자연 생명 그림책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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