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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 대한민국 청소년이 승리한 아시아 최초 기후 헌법 소원
이병주 지음, 안난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5월
평점 :
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한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기후소송 이야기
해당 도서를 읽기 전에는 이런 소송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또 최초로 헌법소원을 제기해 헌법불합치 판결이라는
큰 결과물을 이끌었다는 것 전혀 알지 못했어요 ㅠ
매일 보는 인터넷 뉴스에서나 숏츠 등등
어디에서도 보지 못한 내용이라
표지를 보고서 너무 놀랐었는데요
우리집 아이들한테 물어보니 아이들 역시 금시초문
이런 좋은 글은 같이 읽고 알려야되는거잖아요
제가 먼저 읽고 우리집 청소년들에게 추천해줬어요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책을 다 읽고 맨 뒷페이지를 펴면
아시아 최초로 승리한 기후소송에 대한
타임라인이 제공된답니다
환경운동가 튠베리처럼 기후를 위한 결석 시위도
2019년에 했었구요 청소년 뿐만 아니라
여기에 힘을 보태기 위해 시민 기후 헌법소원청구
아기 기후 헌법소원청구
그리고 국가인권위원해의 기후소송지지까지
햇수로 6년간의 기록이 생생한 사진과 함께
헌법 재판소 선고 낭독문도 실려있어서
그 간절함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저는 순서대로 읽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사진부터 감상하고 읽으라고 조언해줬네요

앞으로 기후의 융단폭격급 위기들은
지구를 이렇게 더럽힌 우리세대가 아니라
앞으로 지구에서 살아가야 할 후손들이 겪을 일이죠
그래서 당장 심각해지고 있는 기상이변에도
힘이 있는 성인이나 기업들은 전혀 움직임이 없고
가만히 있다가는 그 어떤 노력에도 이런 현상을 더이상 막을 수 없겠기에
청소년들이 기후 소송을 제기했답니다.

당장 우리가 이런 피해를 받고 있다!
그러므로 보상을 해라! 혹은 기후위기를 만든 기업을 처벌해라!
이런 것이 아니라 지구온난화의 주범이 되는 온실가스를
구체적인 수치로 감축할 제도를 만들고
관련 법으로 규제를 할 수 있도록 헌법 소송을 하는건데요
이런것이 수치적으로 법제화되어 있지 않으면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절대로 줄일수가 없다고
가정에서 개개인이 하는 환경지킴활동들은
이미 기후 티핑 포인트를 넘어선 지구에게
미미한 효과도 기대하기 어려우니까
온실가스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들 탄소 중립의 노력
이게 헌법에 명시되어진다면 더 이상 꿈쩍하지 않을
정부와 기업들도 대책을 강구해서 움직이겠죠?
정부의 기후 위기 대응이 국민의 기본권을 침해하기 충분하기에
관련 법령에 대한 헌법에 불일치한다!
아직 가야 할 길은 멀지만
일단 천리길도 한걸음부터인만큼 한걸음을 디뎠으니
나머지 걸음은 첫 걸음보다는 힘들지 않을거라 믿어요
심각성은 알고 있지만
거기에 대한 소리는 전혀 내지 못했던 어른들의 부끄러움
아이들 도서지만 부모가 먼저 읽는거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