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 명문장 필사 100 - 생각을 깊게 삶을 단단하게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김지수 엮음 / 마음시선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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ㅡ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된 리뷰입니다 ㅡ

마음을 다해 쓰는 글씨, 나만의 필사책

생각을 깊게 삶을 단단하게 해줄

고전속 100개의 글을 다섯장으로 구성한 필사도서

요즘 영어 명작동화 필사를 하면서

기초영어공부 학습중인데요

그냥 읽는 것과 필사를 하는 것은 천지차이더라구요

읽을 때의 감동도 오래가지만

확실히 하나하나 적다보면

생각도 깊어지고 느꼈던 감동도 묵직하니 깊이 남는답니다.

동시나 어휘같은 필사도 개인의 발전에 영향을 미치지만

예로부터 내려오는 고전의 명문장을

하나하나 필사하다보면 그냥 읽고 지나쳤던

감정과 감동의 문구들이 더 깊이 새겨지는데요

하루 10분의 필사 시간으로

키다리아저씨, 빨강머리 앤, 어린왕자와 같은

어린 시절 읽었던 고전

데미안, 오만과 편견, 군주론, 이방인과 같은

아직 읽지 못한 고전들까지

짧게나마 문장들을 만나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요

책의 뒷부분에는 간단하게나마

필사책에 실린 64권의 도서에 대한 소개글도 있어서

짧은 글에 대한 감정을 원문을 통해 느낄 수 있게

책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게 해준답니다.

왼쪽에는 고전 작품 속 명문장을

오른쪽에는 밑줄 그어진 넉넉한 필사공간을 제공

그리고 180도 펼침북 제본이라서

맨 처음이든 맨 마지막이든 중간이든

필사하기에 불편함이 전혀 없는게 좋았어요

일상속에서 발견 할 수 있는 소소한 기쁨들

2025년 새해를 여는 키워드중에

아주 보통의 하루가 주는 평온함이 있었는데요

삶의 그 빛나는 순간들에 대한 감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고전 속 명문장이 소개되는게 바로 1장이예요

크고 대단한 즐거움이 아닌

작은 즐거움을 최대한 누리면서

바로 이 순간을 즐기라는 키다리 아저씨 속 명문장

아보하가 그 시절에는 없었을텐데

현재까지도 내다보는 선견지명의 문구인 듯한 문장에

필사 하면서 또 느끼는게 있더라구요

"누군가를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들 때마다,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유리한 입장에

서 있지는 않다는 걸 기억하거라."

위대한 개츠비는 영화로만 들었던지라

이런 귀한 문구가 있는지도 몰랐는데

넉줄의 문장을 통해서 해당 도서에 대한 궁금증에

뒷 페이지의 줄거리를 읽어보니

책 자체에 관심이 더 생기더라구요

고전은 읽기 어렵다는 편견에

아이도 저도 거부감이 은근 있었는데

이렇게 필사하면서 느낌을 주는 도서는 소개글도 읽어보고

또 원문으로 읽고 싶어서 검색도 하고..

그렇게 고전과 가까워지게 해주는 고마운 필사도서가

고전 명문장 필사 100 인 것 같아요

3장 사랑의 기쁨과 슬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외에도

우정, 희생, 배려 등등

삶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는 가르침이 담겨 있었는데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제목조차도 처음 듣는 고전이였어요

우리는 고독을 평생 껴안고 살아가야만 한다는 문구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내면은 텅빈 듯한

허전함을 느낄 때가 있는데

그것을 없애려 애쓰는 것은 소용없는 일이라는 첫줄부터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고전 작품 64편의 줄거리가 수록되어서

어려운 고전을 잘 이해할 수 있고

한줄한줄 직접 쓰면서 그 의미를 곱씹어

통찰의 순간을 맞이할 때까지..

부모도 부모지만 아이들에게도

고전의 친숙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함께 필사하는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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